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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6 [03]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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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 더 이상 오지 마라!

 

알테어 : 기다리시오! 난 싸우러 온 게 아니라, 말을 전하러 온 것이오.

 

 

 

리처드 : 그렇다면 항복 조건을 제안하러 온 건가? 그럴 때도 되었지.

 

알테어 : 잘못 알고 있군. 나를 보내신 분은 살라딘이 아니라 알 무알림이시다.

 

리처드 : 암살자로군! 이건 대체 무슨 의미지? 어서 말해라!

 

알테어 : 당신들 중에 반역자가 있소.

 

리처드 : 그리고 그가 날 죽이라고 네 놈을 고용했더냐? 습격 전에 그 사실로 날 조롱하러 온 것이더냐? 나는 그리 쉽게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알테어 : 나는 당신이 아니라, 바로 그 자를 죽이러 온 것이다!.

 

리처드 : 그럼 말해라! 사실 여부는 내가 판단하겠다. 반역자가 누구냐?

 

[병사들이 길을 비키고, 알테어는 리처드의 앞으로 향한다.]

 

알테어 : 로베르 드 샤브레다.

 

리처드 : 내 부관?! 하하하!

 

알테어 : 그는 배신을 계획하고 있소.

 

리처드 : 그가 말하던 것과는 다르군. 그는 네 놈들이 아크레에서 일으킨 큰 피해에 대해 너희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그를 지원하고 싶어지더군. 나의 훌륭한 부하 몇명이 네 녀석들에게 살해당했다.

 

알테어 : 그 자들을 죽인 건 바로 나요, 거기에 적합한 이유도 있소! 들어보시오! 몽페라의 윌리엄, 그 자는 그의 군사를 통해 아크레를 무력으로 점령하려 했소. 가니에르 드 나폴루스, 그 자는 그의 기술을 통해 저항하는 자들을 세뇌하고, 조종하려 했소. 지브란드, 그 자는 당신이 당신의 왕국에서 더 이상의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항구를 봉쇄하려 했소. 그 자들은 당신을 배반했고, 그들은 로베르로부터 명령을 받았소.

 

리처드 : 내가 그런 이상한 이야기를 믿으리라고 기대한 건가?

 

알테어 : 당신은 그 자들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테지. 그 자들의 사악한 의도를 알게 된 것이 진정 놀랍던가?

 

리처드 : 이게 사실인가?

 

[리처드에게 결백을 주장하는 로베르.]

 

로베르 : 폐하. 이 앞에 있는 건 바로 암살자입니다. 이런 족속들은 속임수의 달인입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지요.

 

알테어 : 난 당신을 속일 이유가 없소!

 

로베르 : 천만에! 네놈은 네놈들의 그 조그만 요새가 어떻게 될 까봐 두려워하고 있지. 과연 그 요새가 사라센과 십자군의 연합된 무력 앞에 버틸 수 있을까?

 

알테어 : 내가 걱정하는 것은 성지의 사람들이다. 내 희생으로 평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그리 하도록 하지.

 

리처드 : 이것 참 이상한 상황이로군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다니.

 

[두 사람의 의견 대립에 리처드는 제안을 하나 한다.]

 

로베르 :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전 이제 살라딘으로부터 그의 협조를 요청해야만 합니다. 지연이 길어질수록, 일이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리처드 : 잠시 기다리게, 로베르.

 

로베르 : 왜입니까? 무슨 의도이신 겁니까? 저 자를 믿으시는 건 아니시겠죠?

 

리처드 : 나 혼자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어려운 사안이로군. 나보다 더 현명한 자의 손에 맡겨야겠어.

 

로베르 : 고맙습니다.

 

리처드 : 아니, 로버트. 자네가 아니야.

 

로베르 : 그럼 누굽니까?

 

 

리처드 : 주님이시다. 전투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라. 분명 신께서는 더 정당한 대의를 지닌 자의 편에 서실 것이다.

 

로베르 : 정녕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면야.

 

리처드 : 그게 내 뜻이다!

 

로베르 : 알겠습니다.

 

 

 

로베르 : 전투를 준비해라, 암살자!

 


 

 

전투가 시작되면 로베르는 뒤로 빠지고, 그의 부하들과 싸우게 된다. 사실 여기까지 왔다면 이런 것 쯤이야 식은 죽 먹기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병사들을 전부 도륙내면 로베르가 달려든다.

 

 

정작 로베르 본인은 별로 강하지도 않다(...) 오히려 예루살렘에서 미끼가 되었던 마리아가 더 무섭다.

 

반격기로 넘어트리고 암살검을 박아 줄 준비를 하자. 다만 리처드가 있는 곳은 접근 불가 지역이므로 그 너머로 로베르를 몰아 넣지는 말자. 알테어가 접근을 할 수 없다.

 

[암살검으로 반격기에 성공.]

 


 

알테어 : 이제 끝났다. 너와, 네 계획도 이제 잠에 들거라.

 

로베르 : [웃음] 네 놈은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네 놈은 그저 꼭두각시일 뿐이야. 그가 날 배신했듯이, 네 놈 역시 그에게 배신당했다.

 

알테어 : 제대로 말을 할게 아니라면 하지 말아라, 성당 기사단!

 

로베르 : 그가 널더러 아홉을 죽이라고 보냈던가, ? 보물의 비밀을 수호하는 아홉 명 말이지.

 

알테어 : 그것이 어쨌단 말인가?

 

로베르 : 보물을 찾은 자들은 아홉 명이 아니었다, 암살자. 아홉 명이 아니라, 열 명이었지.

 

알테어 : 열 번째라고?! 그 비밀을 간직한 자는 살아남지 않을 것이다. 그 자의 이름을 대라!

 

로베르 : , 허나 네 놈도 그 자를 잘 알고 있지. 내 목숨을 거두듯이, 네 놈이 그 자의 목숨을 기꺼이 거둘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군.

 

알테어 : 누구냐?!

 

[알 무알림이 바로 보물을 발견한 열 명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테어에게 털어놓는 로베르.]

 

로베르 : 네 놈의 주군, 알 무알림이다.

 

알테어 : 허나 그 분은 성당 기사단이 아니다!

 

로베르 : [프랑스어] 그렇겠지(Oui). 그는 거짓의 달인이지. 네 놈과 나는 단지 그 자의 야심 찬 게임의 폰(pawn) 두 개일 뿐이야. 이제 나의 죽음으로 네 놈만 남게 되었군. 네 놈이 뭘 할지 아는데, 그 자가 네 놈을 살려두리라 생각하나?

 

알테어 : 나는 보물에는 관심이 없다.

 

로베르 : ! 하지만 그는 아니지! 네 주군과 나의 유일한 차이점은 바로 그 자는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 참 역설적이지 않나? 네 놈의 가장 큰 적인 바로 이 내가, 네 놈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었다니. 허나 이제 네 놈이 내 목숨을 거두었으니, 결과적으로 네 놈의 목숨도 거둔 꼴이로구나.

 


[알테어에게 다가서는 군사들을 물리는 리처드.]

 

리처드 : 잘 싸웠군, 암살자! 오늘은 신께서 자네의 대의의 편인가 보시군.

 

알테어 : 신은 이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소. 내가 더 뛰어난 전사였을 뿐이오.

 

리처드 : , 비록 자네가 그 분을 믿지 않을 지라도, 그 분께서는 자네를 믿는 것 같군. 가기 전에, 질문이 하나 있네.

 

알테어 : 그럼 물어보시오.

 

리처드 : 이유가 뭔가? 도대체 고작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의 위기를 넘어가면서까지 이 먼 길을 온 이유가 무엇인가?

 

 

알테어 : 그 자는 내 형제들과, 우리가 옹호하는 것을 위협했소.

 

리처드 : . 그럼 복수 때문이로군.

 

알테어 : 아니, 복수가 아니오. 정의,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평화.

 

리처드 : 그것이 정말 너희가 싸우는 이유더냐? 평화라고? 모순점이 보이지 않으냐?

 

알테어 : 어떤 자들은 논리적으로 설득되지 않소.

 

 

리처드 : 살라딘이라는 그 미친 자처럼 말이군.

 

알테어 : 내 견해로는 그 자도 당신 만큼이나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것 같소만.

 

리처드 : 그런 소리를 듣긴 했지만, 직접 본적은 없다.

 

알테어 : 비록 그가 직접 평화를 말하지는 않을지라도, 그의 백성들이 원하고, 사라센과 십자군 역시 원하지 않소.

 

리처드 : 백성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모른다. 그게 바로 그들이 우리와 같은 자들에게 의지하는 이유지.

 

알테어 : 그렇다면 옳은 일을 하는 건 당신 같은 사람들의 역할이겠군.

 

리처드 :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발길질과 소리를 지르며 이 세상에 나왔다.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상태로. 그게 바로 우리들이다. 우리 스스로 어찌할 수 없단 말이다.

 

알테어 : 아니오. 우리가 무엇인지는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오.

 

리처드 : ! 자네들은 언제나 말로 장난을 치는군.

 

 

알테어 : 난 진실을 말하는 것이오! 어떠한 속임수도 없소.

 

리처드 : 곧 알게 되겠지. 허나 오늘은 자네가 열망하던 걸 얻을 수 없을 것 같네. 지금 이순간도, 그 이교도 살라딘은 내 부하들을 베고 있으니 나 역시 그들을 처리하러 가야 되네. 허나 어쩌면그가 그 자신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게 된다면, 행동을 다시 고려할지도 모르겠군. 그래. 언젠가는 너희가 추구하던 것이 가능해질지 모르겠군.

 

알테어 : 당신이라고 그 자보다 더 안전한 건 아니오. 그걸 잊지 마시오. 당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 도시를 통치하도록 둔 자들은 그들이 해야 할 만큼 이상으로 당신을 섬기지 않았소.

 

리처드 : 그래, 알았네. 명심하도록 하지.

 

알테어 : 그럼 난 떠나도록 하겠소. 내 스승님과 난 서로 의논해야 할 것이 많소. 그 분 조차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으니.

 

리처드 : 그는 그저 우리들처럼 한낱 인간일 뿐이네. 물론 자네도 마찬가지지.

 

알테어 : 안녕과 평화가 함께하기를.

 


 

[요란스런 총성에 갑작스럽게 깨어난 데스몬드.]

 

비딕 : 일어나게, 제기랄! 들어보게! [인터폰으로 총성을 들려준다.]

 

루시 : , 이런.

 

비딕 : 아무래도 자네 암살자 친구들이 우리를 찾은 것 같군!

 

데스몬드 : 뭐라고요?

 

비딕 : 어떻게 한 거지, 데스몬드?

 

데스몬드 : 이봐요! 난 도대체 당신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요!

 

비딕 : 저들은 자네를 찾아 왔네, 그리고 난 확실히 골칫거리를 초대한 적은 없네! [인터폰으로] 아래 상황은 어떤가?

 

직원 : [인터폰에서] 격렬한 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비딕 : 진압할 수 있겠나? 아니면 죄수를 대피시켜야 하나?

 

직원대여섯 명 정도입니다. 우리가 수적으로 우세합니다. 두 명이 부상당했지만, 문제 없습니다. 곧 통제될 것입니다.

 

 

[데스몬드에게 신경질을 내는 비딕.]

 

비딕 : 빌어먹을, 데스몬드!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건가!

 

데스몬드 : 난 이 일과 상관없다고 말했을 텐데요! 도대체 내가 무슨 수로 그들과 연락합니까? 텔레파시? 말도 안되잖아요!

 

비딕 : 상관없네. 저들은 곧 죽을 테니까. , 한번 들어보게.

 

직원 : [총성이 멎는다.] 위험 요소가 사라졌습니다.

 

비딕 : 아무래도 기사들은 오지 못할 것 같군.

 

데스몬드 : 잘 모르겠네요, 박사님, 몇 분전만 해도 기겁을 하시더니. 생각보다 이 조그만 연구소의 보안이 철저하지 못했나요? 저들이 더 올까 봐 걱정되네요.

 

루시 : 그러진 않을 거에요, 데스몬드.

 

비딕 : 루시가 지금 하려는 말은 이제 자네를 위해 올 암살자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말일세.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자네들의 그 조그만 거주지, 자네들의그 황무지 공동체 같은 걸 추적하느라 매우 바빴다네. 아무래도 자네 혼자뿐인 것 같군. 쉬게, 마일즈 군. 내일이면 우린 이걸 끝내게 될 테니까.

 

 

 

루시 : 유감이에요, 데스몬드.

 

데스몬드 : 그가 황무지에 대해 언급했어요. 혹시

 

루시 : 그 곳에 팀을 하나 보냈지만 이미 버려진 상태였어요. 당신의 부모님들이 어디 있는지, 무사한지에 대해서 말할 수 는 없지만, 아마 도망가셨을 거에요.

 

 

데스몬드 : 확인해줘서 고마워요.

 

루시 : 보기보다 나쁜 상황은 아니에요.

 

데스몬드 : 무슨 소리에요? 그들은 방금 내 유일한 탈출 기회를 죽여버렸다고요 - 말 그대로 죽였다고요! 그리고 다른 암살자들이 거의 말살되었다는 것도 알게 된데다가, 그리고 젠장! 난 아직도 저 인간들이 뭘 계획하고 있는 건지 모른다고요! 그나마 저들이 일이 끝나면 날 죽일 계획이라는 건 알고 있죠! 난 좆됐다고요, 알겠어요? 나보고 뭐 어쩌라고요?

 

[왼손 약지를 접은 루시.[각주:1]]

 

루시 : 조그만 믿음이라도 가져봐요.

 

데스몬드 : 그럼 당신은…!

 

루시 : 믿음을 가져요. 쉬어요, 데스몬드. 기운를 되찾아야죠.

 

 


 

 

받은 메일함에는 새로운 메일이 없다.

 

 

보낸 편지함에는 비딕에게 보낸 메일이 하나 있다.

 

 

이제 회의실에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이 시점에서 굳이 이 메일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회의실은 들어갈 수 있다.(...)

 

 

삭제된 메일함에는 새로운 메일이 없다.

 

 

받은 메일함에는 새로운 두 통의 메일이 있다.

 

 

비딕에게 결과를 독촉하는 알란 릭킨.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다면 실험체 17번 - 데스몬드는 죽게 된다.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의 상황이 말이 아닌게 틀림없다. 그 미국인들이 멕시코로 국경을 넘다니...

 

 

보낸 메일함과 삭제된 메일함에는 새로운 메일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루시에게서 받은 회의실 문에 관한 메일이 삭제되어 있긴 하지만, 위에서 이미 언급하였으므로 패스.

 


 

 

이제 회의실로 들어가자.

 

 

저기 보이는 노트북에 접속하자.


 

전날 알란 릭킨이 비딕에게 '확인해 보고 답을 보내라'라고 했던 메일을 발견할 수 있다.

 

 

주석이 많기에 여기에 정리한다.

 

2.

"필라델피아 실험(Philadelphia Experiment)"으로도 알려진, 세계 2차 대전 중 미국이 시행한 군사 실험(1943년 10월 28일). 본디 독일의 U-보트의 자성추적 어뢰를 무력화 하기 위해 선체에 전류를 흘려 자기장을 상쇄하려고 한 실험이었다.

 

하지만 이 실험 이야기에 여러 가지 과장이 섞여 "배를 투명하게 만드는 실험", "시공간을 이동하려고 한 실험"이라는 음모론으로 변질되었다.

  

 

3.

"퉁구스카 폭발사건(Tunguska Event)".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포트카멘나야 퉁구스카 강 유역 북위 60° 55′, 동경 101° 57′ 지점의 밀림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의 공중폭발 사건.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에서는 이 사건은 암살단이 에덴의 유물 "지팡이"를 파괴하는 와중 벌어진 사태로 되어 있다.

 

 

4.
성배(Grail) -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사용했던 술잔으로서 기적의 힘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는 성유물. 아서 왕 전설 등 기독교에서 가장 유명한 떡밥 중 하나이다.

 

 

5.
Mitchell-Hedges

 

영국의 탐험가 프레드릭 알버트 미첼-헤지스(Frederick Albert Mitchell-Hedges). 1920년대 루바안툰(Lubaantun)의 마야 유적에서 크리스털 해골(Crystal Skull)을 발견한 인물,

 

이후 그의 딸 안나 미첼-헤지스(Anna Le Guillon Mitchell-Hedges)에 의해 크리스털 해골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게 된다. 그래서 크리스털 해골의 유형 중 미첼-헤지스의 해골(Mitchell-Hedges skull)은 가장 유명하다.

  

크리스털 해골

 

일반인의 두개골과 같은 형태의 수정 세공품으로, 고대인들의 세공 기술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일설에서는 이 해골에 초자연적인 힘이 내장되어 있다고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발굴된 건 총 12개 이나 미지의 13번 째 크리스털 해골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진실은 조작된 유물. 실제 발굴된 유물도 아니고 경매에서 구입한 물건이며, 그 당시 기술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물건이었다.

 


 

이제 알테어의 마지막 기억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김없이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반짝인다.]

 

 

 

- Day 6 - Memory Block 0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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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암살자들은 암살검을 쓰기 위해 왼손 약지를 자른다. 실제 게임상에서 알테어의 왼손을 잘 살펴보면 왼손 약지가 잘려져 있다. 1편 이후 알테어는 암살검을 계량해 더 이상 암살검을 쓰기 위해 약지를 자를 필요는 없어졌지만, 암살단의 일원임을 증명하기 위해 왼손 약지에 표식을 새기게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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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6 [02]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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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드 아딘의 장례식이 있는 공동묘지. 경비들이 지키고 서 있다.

 

 

이번에도 학자들을 통해 들어가 보자.

 

 

분명 지도상에 나온 위치는 이곳인데 학자가 보이지 않는다. 뭔가 이상하지만 그냥 건물 위로 올라가서 담장을 뛰어 넘자.

 


[마아드 아딘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 : 아멘!

 

성직자 : 오늘 우리는 이 세계를 너무 일찍 떠나버린, 경애하는 마아드 아딘을 애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여러분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괴로워한다는 걸 알지만, 그러지 마십시오.

 

[사람들을 살펴보는 듯한 로베르. 그런데 다른 기사들과는 자세가 좀 다소곳하다...?]

 

성직자 :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나, 어느 한 순간 이 세계를 떠나게 됩니다. 이는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막간을 이용해 그의 삶을 되돌아 보고 그가 행한 선행에 감사하도록 합시다. 언젠가 천국에서 그와 함께 할 수 있음을 알기에!

 

사람들 : 아멘!

 

[사람들을 둘러보던 로베르는 성직자에게 무슨 말을 속삭인다.]

 

성직자 : 모두 알다시피, 이 분은 살해당했습니다!

 

[갑자기 성당 기사단원들이 검을 빼어 들고 앞으로 나선다.]

 

성직자 : 우리는 그를 살해한 자를 추적하려 했으나, 이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족속들은 그림자에 의지하며 누군가가 정정당당히 대면하려 하면 도망치기 바쁩니다. 허나 오늘은 아닙니다! 우리 사이에 그 일원이 있는 것 같군요! 그의 존재 자체가 우리들을 조롱하는 것이므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저 자를 붙잡으시오!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알테어를 쳐다본다.]

 

성직자 : 그 자를 앞으로 끌고 와. 신의 정의가 내려지도록 하십시오!

 

 


[이 모든 것은 알테어를 노린 함정이었다.]

 

로베르는 이미 알테어가 자신을 노리고 장례식에 올 것을 예측했다. 하는 수 없이 강제 전투로 들어가게 된다. 적은 로베르를 포함해 성당 기사단원 5명에 일반 병사 네 다섯명 정도. 그리고 궁수들.

 

로베르와 그 부하들은 체력도 높고, 한번 맞으면 2~3칸이 날라갈 정도로 공격력도 높다. 조심하자.

 

 

정체가 발각되면 그 자리에서 싸우지 말고 구석으로 도망치는 게 좋다. 일단 방금 전의 위치는 궁수 2명이 알테어를 노리는 위치라 제 아무리 반격기를 쓴다 한들 계속되는 화살 공격때문에 반격기를 쓰기가 귀찮아진다.

 

저 위치에 있는다면 일단 화살을 맞을 걱정은 좀 덜어도 된다. 그리고 스샷처럼 알테어가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면, 굳이 반격기 쓸 거 없이 계속 공격만 하더라도 적들은 올라오는 도중에 칼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로베르 하나 정도만 남았다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필자의 경우 계속 활을 쏴대던 궁수 놈을 회치겠다는 일념 아래 궁수가 있던 가까운 받침대 위로 올라갔다.

 

 

반격기 한 번 써주고, 넘어진 순간 바로 암살검으로 전환한 뒤 찔러 주자. 사실 초반에 로베르한테 돌격, 잡아 던진 다음 넘어진 로베르를 찌르는 방법도 있다.

 


 

알테어 : 네 놈이 죽기 전에 눈을 봐야겠다.

 

[투구를 벗기자 나타난 건 여자 성당 기사단원, 마리아 소프(Maria Thorpe)[각주:1] [각주:2]]

 

마리아 : 다른 사람을 기대했나 보군.

 

알테어 : 이건 무슨 마법이지?

 

마리아 : 마법이 아니다. 우리는 네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지. 로베르 님은 자신이 이곳에서 빠져나갈 시간을 확실히 해두려고 하셨지.

 

알테어 : 그럼 그 자는 도망친 건가!

 

마리아 : 네 성공을 부정할 수는 없겠군. 너는 우리의 계획을 망쳐버렸다. 처음에는 보물, 나중에는 우리의 사람까지. 성지의 지배는 실패했다. 허나 그 분은 도난 당한 물건을 되찾으면서, 너희들의 승리를 우리의 이점으로 되돌릴 기회를 발견하셨다.

 

알테어 : 알 무알림께서 여전히 보물을 가지고 계시는데다, 우리는 이미 너희들의 군대를 몰아낸 적 있다. 로베르의 계획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다시 한번 실패할 것이다.

 

 

[알테어에게 로베르의 계획을 알려주는 마리아.]

 

마리아 : , 허나 이번에 너희들이 겨루게 될 상대는 성당 기사단만이 아니다.

 

알테어 : 이해할 수 있게 말해라!

 

마리아 : 로베르 님은 사라센과 십자군이 함께 암살단을 적대하도록 하고자 아르수프(Arsuf)로 향하셨다.

 

알테어 : 그런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그럴 이유가 없다.

 

마리아 : 그랬었을지도 모르지. 허나 네가 그럴만한 이유를 하나 주었지. 정확히는 아홉 개나. 네가 남겨놓은 시체들은 양측의 희생자다. 너는 암살단을 공동의 적으로 만들어 너희 조직 전체가 확실히 전멸하도록 만들었다. 잘 해주었다.

 

[마리아를 놓아주는 알테어.]

 

알테어 : 아홉이 아니다. 여덟이다.

 

마리아 : 무슨 소리냐?

 

알테어 : 너는 나의 목표가 아니다. 네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 가도 좋으나, 날 쫓지는 마라.

 

마리아 : 그럴 필요는 없다. 넌 이미 늦었으니.

 

알테어 : 어디 한번 보자고.

 


 

 

건물을 타고 넘어가자. 가까운 곳에 자경단들이 있으니 그 곳에서 추격을 따돌리는 것이 편하다.

 


 

알테어 : 함정이었네!

 

말릭 : 장례식이 혼란스러워 졌다고 들었네. 무슨 일이 있었나?

 

알테어 : 로베르 드 샤브레는 그곳에 있지도 않았네. 다른 자를 대역으로 세웠어. 그는 날 예상하고 있었네.

 

말릭 : 당장 알 무알림께 가도록 하게!

 

알테어 : 그럴 시간이 없네. 그 자가 어디로 갔는지, 뭘 계획하고 있는지 그녀가 내게 말해주었네. 만약 내가 마시아프로 돌아간다면, 그가 성공할지도 모르고, 그리 된다면, 우리 모두가 말살될까 두렵네.

 

말릭 : 우리는 이미 그의 부하 대부분을 죽였네. 그가 제대로 된 공격을 시행하기는 어렵네. 잠깐… “그녀라고?

 

알테어 : 그렇다네! 여자였어. 이상하다는 건 나도 안다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지. 지금 우리는 로베르에 집중해야 하네. 우리가 비록 그자의 일원들의 수를 줄어들게 했지만, 그 자는 영리하네. 그는 리처드와 살라딘이 함께 공동의 적을 상대하도록 설득하려고 하네…… 그 적이 바로 우리일세.

 

말릭 : 자네가 잘못 안게 틀림없어. 말도 안되네. 그 둘은 결코

 

알테어 : —그들은 그럴 걸세. 그리고 그 원인은 우리한테 있네. 내가 죽인 자들은, 이 분쟁의 양측에 있는 자들이자, 그 양측의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자들이었네. 로베르의 계획은 허황하게 보여도 앞뒤가 맞으니, 그대로 될 걸세.

 

 

 

 

 

말릭 : 이보게, 형제. 상황이 변했네. 자네는 마시아프로 돌아가야만 하네. 우리는 스승님의 허락 없이 행동해서는 안되네. 암살단을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르네. 나는나는 자네가 이걸 이미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만.

 

알테어 : 단어 뒤에 숨는 건 그만하게, 말릭! 자네는 신조와 규율을 무슨 방패마냥 휘두르고 있네. 그 분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네, 무언가 중요한 것을! 내게 오직 추측만 가능할 뿐,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다라고 말해준 건 자네가 아닌가. 난 이 성당 기사단 문제가 더 심각해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 로베르와의 일이 끝나거든, 답을 찾을지도 모르니 마시아프로 달려가겠네. 허나 자네라면 지금 갈 수 있지 않은가!

 

말릭 : 난 이 도시를 떠날 수 없네.

 

알테어 : 그렇다면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녀보게. 내가 벤 자들을 섬기던 자들을 찾아보게. 자네가 알아낼 수 있는 걸 알아내게. 자네는 스스로 통찰력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 어쩌면 내가 찾지 못한걸 자네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말릭 : 잘 모르겠군. 생각을 해봐야겠어.

 

알테어 : 자네가 원하는 대로 하게, 친구여. 허나 이제 난 아르수프로 달려가야 하네. 내가 시간을 끌수록, 우리의 적은 한 발짝 가까이 오는 걸세.

 

말릭 : 조심하게, 형제여.

 

알테어 : 그럴 걸세. 약속하지.

 

 

 

 


 

 

 

이제 서둘러서 아르수프로 달려가야 한다. 도시 밖으로 나가 말을 잡아 타자.

 

 

여기서 팁을 주자면, 바로 왕국으로 나가지 말고 아크레 외곽 지역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예루살렘에서 아르수프까지는 매우 멀지만, 아크레에서 아르수프까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이다.

 

 

아르수프로 진입하자 마자 배경이 확 달라진다. 이 곳에서는 리처드 1세와 살리딘이 치열한 접전(Battle of Arsuf)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가면 사라센 궁수 3명이 활을 쏘고 있다. 이들을 제거해야지만 앞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죽여버리자. 굳이 일일히 싸울것 없이 절벽으로 잡아 던져도 된다.

 

 

궁수들을 죽이고 앞으로 가면 이번에는 조그만 방책이 있다. 말을 타고 더 이상 갈 수 없으니 위로 올라가 궁수들을 죽이자.

 

좀 있으면 증원군이 추가로 도착하는데, 역시 전부 죽여야 한다.

 

 

이번에도 한 무리의 사라센들이 공격해온다. 죽이고 앞으로 달려가자.

 

 

앞으로 가다 보면 이번에는 3명의 사라센들이 나타난다. 마침 절벽도 있겠다 잡아 던져버리자.

 

 

리처드 군의 본영 근처에 도달하면 사라센들의 마지막 공격을 받게 된다. 전부 처리하자.

 

 

방책을 넘어서면 리처드의 군사들과 한 판 싸우게 된다. 전부 처리히자.

 

 

드디어 로베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3차 십자군 전쟁의 핵심 인물, 잉글랜드의 리처드 1세가 있는 곳.

 

 

※ 사진수 제한으로 다음글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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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후 알테어의 부인이 된다(!) [본문으로]
  2. 암살검으로 찌르기 전, 싸우다 보면 종종 주위의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리는데, 잘 들어보면 여자 목소리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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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6 [01]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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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데스몬드를 깨우는 비딕.]

 

비딕 : 시간이 낭비되고 있네, 마일즈 군.

 

데스몬드 : , . 갈게요.

 

비딕 :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의 일은 거의 끝나간다네.

 

데스몬드 : 그럼 어떻게 되는 거죠?

 

비딕 : 곧 알게 될 걸세. 어쩌면 그게 시작될 때 자네도 볼 수 있도록 해줄지도 모르겠군. 자네 생각처럼 끔찍한 건 아니라네.

 

데스몬드 : 이봐요, 당신들이 날 풀어주지 않을 거라는 건 나도 알아요. 그러니까 뭔 일이 벌어지는 건지 말해주면 안됩니까? 제 기분이라도 맞춰 주시죠.

 

 

 

비딕 : 난 바보가 아닐세, 마일즈 군. 자네도 이미 알만한 건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

 

데스몬드 :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비딕 : 어련하시겠나.

 

데스몬드 : 좋아요, 그럼 다른 걸 물어보죠.

 

비딕 : ?

 

데스몬드 : 애니머스 안에서 어떤 것들은…… 종종 틀리거나 사실과 다른 것처럼, 마치 역사가 비틀어진 것 같이 보였어요. 이건 아닌 것

 

비딕 : 뭐가 아니라는 건가, 마일즈 군? 자네가 온라인 백과사전에서 읽은 것과 다르다고? 자네 고등학교 역사 선생이 가르친 역사와 다르다고? 뭐 좀 물어보겠네: 그 소위 전문가라는 자들이 우리들에게 숨겨진 지식들에 접근할 수 있는가?

 

데스몬드 : , 편지, 문서 등 과거 그 당시에 있던 다양한 종류의 원 자료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과 애니머스에서 보여주는 것 사이에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존의 역사는 날조된 것이라 주장하는 비딕.]

 

비딕 : 누구나 책을 쓸 수 있고, 누구나 원하는 걸 마음대로 책에 쓸 수 있네. 뭐든지 말이야! 한때 우리는 이 세계가 평평하다고 믿었었지.

 

데스몬드 : 일부는 여전히 그렇게 믿죠.

  

비딕 : 그래, 그리고 그들은 그런 내용을 책으로 내지. 아니면 달 착륙이 전부 사기라던가? 내가 알기로는 7일 만에 세계가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책도 하나 있었지.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말이야.

 

데스몬드 :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거죠, 박사님?

 

비딕 : 내가 말하려는 요점은, 자네가 들은 모든 것과 자네가 읽은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걸세. 자네 조상들이 뭐라고 했지?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데스몬드 : “모든 것이 가능하다

 

비딕 : 바로 그걸세! 그게 바로 애니머스를 굉장하게 만드는 요소지. 잘못 해석될 요지가 없거든.

 

데스몬드 : 가능성은 언제나 있죠.

 

비딕 : 내가 졌네(touché), 마일즈 군. 자네 질문에 답을 했으니, 이제 시작하도록 할까?

 

 


[마지막 임무, 로베르 드 샤브레의 암살을 명령하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오거라, 제자여. 우리 서로 의논해야 할 게 많다. 거의 다 되었다, 알테어. 이제 로베르 드 샤브레만이 우리와 승리 사이에 남아있다. 명령을 내리는 것이 바로 그의 입이다. 금을 지불하는 게 바로 그의 손이다. 그가 죽음으로서 성당 기사단의 보물에 대한 지식과 위험들도 같이 사라질 것이다.

 

알테어 : 전 아직도 이 단순해 보이는 보물이 어떻게 그렇게 심한 혼돈을 발생시키는 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알 무알림 : 에덴의 조각은 유혹이 형태를 갖춘 것이다. 이것이 로베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거라. 그가 그 힘을 한 번 맛본 뒤, 이것이 그를 사로잡았다. 그는 파괴해야 할 위험한 무기가 아닌, 도구를 보았다. 그의 평생의 야망을 실현시켜 줄 물건을 말이다.

 

알테어 : 그럼 그는 힘을 열망했던 것입니까?

 

알 무알림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그는 우리처럼, 평화를 열망했다. 지금도 그렇지.

 

 

알테어 : 허나 성지를 전쟁에 휩싸이게 만든 건 바로 그 자가 아닙니까?

 

알 무알림 : 아니다, 알테어. 네가 바로 이 일에 대해 내 눈을 뜨게 만들어 준 자임에도 어찌 너는 보지 못하는 것이냐?

 

알테어 : 무슨 말이십니까?

 

알 무알림 :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모든 자들이 하나로 통합된 세계다. 나는 그의 목적을 경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공감하지. 허나 그 수단에서 의견이 맞지 않는다. 평화는 학습되는 것이며,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면서 수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알테어 : 그는 그걸 강요하려고 합니다.

 

알 무알림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자유 의지를 강탈하려고 하고 있지.

 

알테어 : 이상하군요, 그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알 무알림 : 너의 희생자에게 증오를 품어서는 안 된다, 알테어. 그런 생각은 독이니, 너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것이다.

 

알테어 : 그렇다면 그를 설득시킬 수는 없는 겁니까? 그의 터무니 없는 탐구를 그만두도록?

 

알 무알림 : 나는 이미 나의 방식으로, 너를 통해 그에게 말을 했다. 그 각각의 살해가 메시지가 아니라면 뭐란 말이냐? 허나 그 자는 우리를 무시하는 길을 택했다.

 

알테어 : 그럼 이제 오직 단 하나의 길만이 남았군요.

 

알 무알림 : 예루살렘은 네가 그 자를 처음 만난 장소이다. 이제는 그 자를 찾게 될 장소이지. 부디 이 마지막 사례가 네게 힘을 주기를.

 

가라, 알테어. 모든 것을 끝내야 할 때다.

 

 


 

말릭 : 안녕과 평화를, 알테어.

 

알테어 : 자네에게도 함께 하기를, 형제여.

 

말릭 : 운명이란 건 일을 참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군.

 

알테어 : 그럼 그게 사실이었군. 로베르 드 샤브레가 예루살렘에 있군.

 

말릭 : 내가 기사들을 봤었네.

 

알테어 : 그 자에게는 불운만이 따라다니는 군. 그가 여기 있다는 건, 무언가 악한 의도가 있다는 것일 테지. 나는 그가 행동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을 걸세.

 

말릭 : 복수가 자네의 생각을 흐리게 만들도록 하지 말게, 형제여. 우리 둘 다 그 결과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네.

 

알테어 : 잊지 않고 있네. 자네가 두려워할 것은 없네. 나는 복수가 아니라 지식을 찾고 있네.

 

말릭 : 정말 자네는 내가 전에 알고 있던 그 자가 아니로군.

 

알테어 : 내 임무가 내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었고, 비밀들을 드러내 보여주었지. 허나 아직 이 퍼즐에서 내가 갖지 못한 조각들이 있네.

 

말릭 : 무슨 소리인가?

 

알테어 : 내가 영면에 들게 한 모든 자들은 이 자 아래에서 함께 일해왔네. 로베르가 이 땅에 무슨 계획을 짜두었다는 것 정도만 확실히 알고 있네. 그러나 그 방법과 이유, 시기와 장소…… 이런 것들은 아직 알지 못하네.

 

말릭 : 십자군과 사라센이 함께 일한다고?

 

알테어 : 그들은 다른데 속하지 그 둘 어디에도 속하지 않네. 바로 성당 기사단일세.

 

말릭 : 성당 기사단은 십자군의 일부가 아닌가.

 

알테어 : 그게 아니라 리처드로 하여금 그리 믿도록 한 것이지. 그들의 진정으로 충성을 바치는 건 그들이 전쟁을 멈추겠다는 로베르 드 샤브레의 정신 나간 이상일세.

 

말릭 : 이상한 이야기로군.

 

알테어 : 자네는 상상도 못할 걸세, 말릭. 단지 그들이 어디에서 목격되었는지 말해주게. 그가 사라지기 전에 그의 뒤를 쫓아야 하네.

 

말릭 : 세 곳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네. 여기서 서쪽에 있는, 경비 탑과 병원 근처. 그리고 여기서 남쪽에 있는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 뭘 알아낼 수 있는지 한번 보게나. 나도 그리할 테니.

 

알테어 : 최대한 서두르겠네.

 

말릭 : 안녕과 평화를, 내 친구여.

 

 


1 - 엿듣기

 

[십자군들이 예루살렘을 돌아다닌다는 걸 안 시민들은 동요한다.]

 

남자 1 : 그 놈들을 봤는가?

 

남자 2 : 아니. 하지만 소문으로 들었지. 그게 정말인가? 십자군 기사 놈들이, 이 예루살렘에 있다니?

 

남자 3 : 사실일세.

 

남자 2 : 그래?

 

남자 3 : 이들은 다른 놈들하고는 달라. 잘 차려 입고는 값비싼 선물을 가져왔다더군.

 

남자 1 : 그 도둑놈들을 당장 쫓아내야 하지 않는가.

 

남자 3 : 그 자들은 공동묘지 근처에 있는 성당에 있다고 하더군.

 

남자 2 :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남자 3 : 그런 것 같더군.

 

남자 1 : 어디 그 놈들의 두목이 경의를 표하는 지 보러 가세나.

 

[로베르는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 - 소매치기

 

[십자군(정확히는 성당 기사단)과 사라센 병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십자군 : 내가 준 이 지도를 보고, 그 지도대로 병력이 배치되었나 확인하시오. 장례 행렬이야 걱정 없지만, 문제는 바로 장례식이오. 우리의 적들이 군중 사이에 숨기 쉬울 테니.

 

사라센 : 그렇게 걱정이 된다면, 차라리 당신네들 병사들을 세우지 않는 건가? 당신들이 알아서 감시하면 될 게 아닌가?

 

십자군 : 이 곳에서의 우리의 존재는 이미 충분한 혼란을 일으켰소. 십자군들이 성지를 행진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어찌 반응할지는 잘 알겠지.

 

사라센 : 그렇다면 애초에 참석을 하지 않았으면 되는 일 아니오?

 

십자군 : 그는 우리의 친구였으며, 형제였소. 그가 이 세상을 떠난 걸 기리는 건 당연한 일 아니오. 내 제안을 모욕하지 마시오.

 

사라센 : 알겠소. 우리 쪽 사람을 세우지. 나도 문제는 원하지 않소.

 

십자군 : 그럼 더 이상 문젯거리를 만들지 말고, 부탁 받은 대로나 하시오.

 

 

소매치기를 하기 전에 입구를 막고 있는 병사 두 명을 미리 죽여두면 편하다. 어짜피 걸어서 들어가려면 죽여야 하니(...)

 

[마아드 아딘의 장례식 중 예루살렘의 병사들이 경비를 설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를 얻게 된다.]

 

 

 

3 - 심문

 

[평화를 얻기 위해 십자군을 받아들이자고 연설하는 남자.]

 

남자 : 허나 오늘은 다릅니다. 십자군의 기사들이 예루살렘에 와 있습니다. 정복이 아닌 다른 이유로 말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악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대화를 시작한다면, 휴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며, 진정으로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구원의 기회를 얻은 겁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우리가 한때 적이라 불렀던 자들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용기를 되찾아야 합니다.

 

 

 

알테어 : 평화를 말하지만 공허한 소리로군,

 

남자 : 아니, 내 말은 진실이다.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지?

 

알테어 : 넌 성당 기사단이지 않나.

 

남자 : 그렇다.

 

알테어 : 그렇다면 네 놈은 네 주군처럼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군. 그 자는 어디 있나? 그자의 의도가 무엇이냐?

 

남자 : 내 맹세코, 그 분이 찾으시는 건 평화다. 그 분의 행동이 바로 증거다. 기독교인이 이슬람교인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걸 봐라. 우린 이 모든 걸 끝내고 싶을 뿐이다.

 

알테어 : 그저 필요에 의한 행동일 뿐이지.

 

남자 : 우리가 하려는 건 고귀한 것이다! 이 땅은 더 뛰어난 자 아래에서 통합될 것이다.

 

알테어 : 무력으로 인한 통합이겠지. 그리고 우리들을 전부 노예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

 

남자그게 최선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알테어 : 천만에. 나와 내 형제들이 살아 숨쉬는 이상, 너희들이 성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로베르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4 - 암살

 

 

정보원 : 안녕과 평화를. 저 사악한 성당 기사단 놈들을 보셨습니까? 당신의 최근 희생자인 마아드 아딘의 장례식 전까지 죽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당신의 임무 전까지 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을 처리하고 돌아오신다면 제가 성당 기사단 놈들을 보고 알아낸 귀중한 정보들을 드리겠습니다.

 

 

암살 목표가 5명이나 되지만 별로 어렵지는 않다. 순찰을 도는 병사들이나 정신병자만 주의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

 

 

정보원 : 이제서야 제가 왜 우리 조직에 들어온 건지 알겠습니다. 당신의 존재야 말로 신의 선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제가 로베르의 부하들에 대해 알아낸 것들 입니다. 그들은 싸움에 잘 대비대어 있습니다. 한번에 모두 상대하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들이 당신을 다시 공격하기 전에 당신을 쫓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허나 감히 제가 당신 같은 전투의 달인께 이런 말을 하는 건 무례나 다름 없는 짓이겠군요. 용서하십시오.

 

[로베르의 부하들을 한 번에 상대하지 말라는 조언과 그들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를 얻게 된다.]

 

 

 

5 - 궁수 암살

 

 

정보원 : 알테어, 내 친구여. 날 좀 도와줘야겠네. 우리 형제들이 더 쉽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말릭이 내게 이 지역 일대의 궁수들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네. 평소라면 이 정도는 일도 아니지만, 그 장례식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도시 경비병들 중 최고만 골라 경비를 서고 있더군. 내 능력으로는 그들을 제거하는 건 무리일세. 부탁 두 개가 있네. 우선 저 궁수들을 죽이고, 말릭에게는 말하지 말게. 답례로, 내가 로베르의 계획에 대해 알아낸 걸 말해주겠네.

 

 

암살해야 할 궁수들은 총 4 명이다. 가장 가까운 암살 대상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먼저 그 놈을 죽인 뒤, 다른 건물로 건너가 나머지 궁수들을 죽이면 된다. 단검 투척을 활용하면 편하게 죽일 수 있다.

 

 

 

정보원 : 정말 고맙네. 말릭이 알면 날 용서하지 않을 테지. 내가 알아낸 건 다음과 같네. 나 같은 자가 문을 직접 침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네. 경비가 너무 많거든. 대신 난 학자들 사이에 스며들어 가는 걸 선호하지. 직통인데다가 매우 안전한 방법이지.

 

[학자들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를 얻게 된다.]

 

 

 

6 - 옥상 레이스

 

 

정보원 : 만나서 반갑네, 형제여. 장례식 때문에 여기에 온 거겠지. 아니면 로베르 때문이거나. 두 눈을 크게 뜨고 돌아다녀봤지만, 보고할 만한 건 없네. 여기 주변은 조용하네. 어쩌면 타릭이 쓸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는 여기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네. 가 보게나. 그가 뭔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게나.

 

 

마지막이라고 시간은 달랑 1분 밖에 안준다(...) 생각보다 길을 잃기 쉬우니 차라리 처음엔 실패할 거 각오하고 길 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달려가자.

 

주의할 점은 절대 들키지 말아야 한다. 들킨다고 임무에 바로 실패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낭비된다.

 

[한 두 세번 실패하고 아슬아슬하게 도착. 중간에 병사 하나에게 들켜서 죽이느라 실패할 뻔 했다.]

 

정보원 : 때 맞춰 잘 왔네, 알테어. 로베르의 경비로부터 뭔가 쓸만한 걸 얻어냈네. 이 지도는 로베르와 그 경비들이 배치된 곳을 나타내고 있네. 유용하게 쓰게나.

 

[로베르의 위치와 궁수들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를 입수할 수 있다.]

 

 

모든 정보를 모았으니 말릭에게 돌아가자.


 

말릭 : 자네에게서 성공의 냄새가 나는군, 형제여.

 

알테어 : 우리의 적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네.

 

말릭 : 그렇다면 자네의 지식을 나눠주게나. 그것으로 뭘 할 수 있나 한번 보세나.

 

알테어 : 로베르와 그의 성당 기사단원들은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네. 마아드 아딘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다더군. 그들은 그 자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네, 물론 나도 참석해야지.

 

말릭 : 성당 기사단이 그 자의 장례식에 참석한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알테어 : 조만간 자백을 들을 참이지만, 아직 그들의 진정한 의도는 알아내지 못했네. 시민들은 둘로 나뉘었네. 많은 자들이 그들의 목숨을 거두기를 요구하고 있네. 반면 다른 자들은 그들이 평화 협상을 위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네.

 

말릭 : 평화라고?!

 

알테어 : 말했지 않았나. 내가 벤 다른 자들도 그런 소리를 했네.

 

말릭 : 그렇다면 그 들은 우리의 편이 아닌가.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죽였어.

 

알테어 : 명심하게, 우린 저 자들과 전혀 같지 않네. 비록 그들의 목표가 고귀하게 들릴지라도,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방식은 전혀 아니네. 적어도…… 그게 알 무알림께서 내게 하신 말씀이네.

 

말릭 : 그렇다면 자네 계획은 무엇인가?

 

알테어 : 장례식에 참석해 로베르를 직면해야지.

 

말릭 : 빠를수록 좋겠군.

 

[깃털을 받는 알테어.]

 

말릭 : 행운이 자네의 칼에 깃들길, 형제여.

 

알테어 : 말릭. 가기 전에 자네에게 해야 할 말이 있네.

 

말릭 : 말해보게.

 

알테어 : 난 어리석었네.

 

말릭 : 평소라면 논쟁을 하지 않겠지만, 뭔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알테어 : 지금껏 내내, 자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네. 빌어먹을 자존심 때문에나 때문에 자네는 팔을, 그리고 카다르를 잃었네. 자네가 분노하고도 남지.

 

말릭 : 자네의 사과는 받지 않겠네. 

 

알테어 : 이해하네.

 

말릭 : 아니, 자네는 모르네. 내가 자네의 사과를 받지 않는 이유는, 지금 자네는 솔로몬의 신전에 있었던 그 자와는 다른 자이기 때문일세. 그러므로 자네는 사과할 게 없네.

 

알테어 : 말릭

 

말릭 : 내가 자네를 너무 질투하지만 않았었더라면, 그렇게 부주의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지. 나 역시 비난 받아 마땅하네.

 

알테어 : 그런 소리 말게.

 

말릭 : 우린 하나일세. 우리가 승리의 영광을 함께 나누듯이, 패배의 고통 역시 함께 나누어야 하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더욱 강해지네.

 

알테어 : 고맙네, 형제여.

 

말릭 : 자네가 필요하다면 쉬게나, 알테어, 아무래도 앞으로 있을 것들에 대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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