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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2 [02]

2012/07/10 일부 오류 수정. URL 링크 추가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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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아프에서 다마스쿠스까지 가는 여정은 생략했다. 그 부분은 딱히 공략이라고 할 부분도 없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녹화된 영상이....  

 

마시아프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길목마다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다. 말을 탄 상태에서도 일반 시민처럼 속여 넘어갈 수 있지만(A 버튼) 그냥 전력질주(RT 버튼 + A 버튼)로 지나가버려도 된다.

 

마시아프에서 막 나오면 앞에 감시탑이 하나 있다. 탑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동기화(Y 버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동기화를 하면 지도가 좀 더 정확해지며, 동기화 지수가 올라 나중에는 동기화 포인트(체력)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도시 내에서는 정보를 찾기 위한 임무가 있는 위치도 알 수 있게 된다. 지도에 보면 독수리 모양을 한 장소가 여러 곳 있으니 들려서 동기화를 해주자.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알테어]

 

 

도착하자 마자 성문 앞에서 병사들이 한 학자를 괴롭히고 있다. 병사들을 전부 죽여 학자를 도와주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병사들의 감시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자들은 알테어가 적들의 추적, 그리고 경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암살 목표까지 잠입하는데도 유용하다.

 

학자들 사이에 껴서 A 버튼을 누르면 그들 사이에 섞여드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 시민 역시 병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이들을 도와주면 답례로 자경단이 나타난다. 자경단은 알테어가 다른 병사들에게 추격을 당할때 앞에 나서서 그들을 붙잡아준다.

 

도시 내에서 시민들을 구하는 것 역시 동기화 포인트를 늘리는 수단이 된다.

 

[학자들을 들여보내 주는 경비들]

 

다마스쿠스(Damascus)는 현 시리아의 수도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바빌론 등과 가나안 해안지역의 시돈, 티루스 등 해안도시를 잇는 대상들의 상업로 중간에 놓여 막대한 이익을 얻으며 번성했다. 성경이나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자주 언급되는 도시로, "이슬람 상인" 하면 바로 다마스쿠스 출신일 정도.

 

십자군 전쟁 당시에는 살라흐 앗 딘 유스프 이븐 아이유브(Salah ad-Din Yusuf ibn Ayyub)[각주:1]가 예루살렘을 수복하기 전까지만 해도 팔레스타인 지방 이슬람 세력의 중심 거점이었다. [각주:2]

 

위키백과에 올라온 현 다마스쿠스 사진.

 

 

[모든 암살단 지부는 지붕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라피크 : 반갑군, 알테어. 사지 멀쩡하게 있는 걸 보니 말이야.

 

알테어 : 나도 반갑군, 친구여.

 

라피크 : 자네 문제는 유감일세.

 

알테어 : 신경 쓰지 말게

 

라피크 : 사실 자네가 도착하기 전 형제들 몇 명이 먼저 이곳에 도착했지. ,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만약 자네가 들었더라면…… 내가 확신하건대 자네는 그들을 그 자리에서 베어버렸을 거야.

 

알테어 : 난 괜찮네

 

라피크 : 그렇지, 그러고 보니 자네는 암살단의 신조를 따른 적이 없지 않았나?

 

알테어 : 할말 다 했는가?

 

라피크 : 이런, 내 정신 좀 보게. 그래, 다마스쿠스에는 무슨 일로 온 건가?

 

알테어 : 타미르라는 자 때문이지. 알 무알림께선 그 자를 문제 삼으셨고, 난 그 일을 마무리하러 왔네. 그럼 이제 그 자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말해주게,

 

라피크 : 적을 추적하는 법은 기억하고 있겠지.

 

알테어 : 당연하지! 그가 언제, 어디에 있을지를 미리 알아내는 것. 하지만 그런 자질구레한 것은…… 자네 말 뜻은 알겠네.

 

라피크 : 이 도시를 수색해보게나. 그가 계획하고 있는 것과 있는 곳을 밝혀내게. 대비하는 자가 곧 승자일세.

 

알테어 : 그자에 대해 더 알려줄 것이 있는가?

 

라피크 : 타미르는 암시장 상인이야. 그러니 시장지구(Souk district)가 자네의 목적지가 되겠지. 이 장소들을 조사해보길 바라네: 북동쪽에 있는 작은 시장, 동쪽의 고등 교육 시설(Madrasah), 그리고 북쪽의 정원. 이 장소들만 잘 조사한다면 자네도 그 자에 대해 잘 알게 될 거야.

 

알테어 : 그리고 조사가 끝나면 돌아오라는 거군.

 

라피크 : 그렇지. 그때는 내가 알 무알림의 표식을 줄 테니, 자넨 타미르의 목숨을 가져오면 되네.

 

알테어 : 알겠네.

 

라피크 : 알테어, 명심하게. 만약 곤경에 빠져 도시 전체가 자넬 찾게 된다면, 지부로 돌아오게. 내가 자네를 폭풍에서 숨겨주겠네. 허나 자네의 적들이 자네를 뒤쫓아 이 근처까지 오게 된다면, 자네가 그들을 따돌리지 않는 이상 이 지부의 문은 열리지 않을 걸세. 알겠는가?

 

알테어 : 물론이지. 적을 끌어들이는 건 자칫 암살단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으니까.

 

라피크 : 좋네. 어서 가보게나

 

 


이제 지금부터 암살을 위한 사전 조사를 하게 된다. 최소 3개의 정보만 얻어도 암살 허가는 떨어진다. 하지만 어떤 정보(ex. 지도)가 진짜 플레이어한테 쓸모있는지는 알 수 없으니 그리고 안하면 뭔가 찝찝하니까 그냥 다 얻는게 낫다.

 

정보를 얻는 데 순서같은 건 상관없지만, 편의상 Memory Log에서 나열된 순서대로 설명하겠다.

 

사전 조사 부분은 영문 스크립트가 없어서(...) 청해에만 의지했기에 오역이 심할 수 있음을 양해바란다.

 

1 - 소매치기

 

 

남자1 : 무슨 말인지 잘 알겠지?

 

남자2: . 편지를 당신의 상인 친구에게 전해주는 거죠.

 

남자1: 누굴 만나봐야 할지도 알고 있지?

 

남자2 : 항상 그 사람이죠.

 

남자1: 이 도시에서 날 배신할 생각 따위는 하지 말게. 우린 눈도 많고, 귀도 많지.

 

남자2: 알고 있습니다. 침묵이 최선이라는 건 압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믿으셔도 좋습니다.

 

남자1: 좋아. 그럼 어서 서두르게. 시간이 없어.

 

[타미르는 막대한 양의 무기 배송을 준비중임을 알 수 있다.]

 

타마르 형제에게

 

다음 배송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게 사소한 부탁이 아닌 건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장담하건대 당신의 헌신은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될 겁니다.

 

최소 천 명 분량이 필요하니, 기한을 맞추려면 상인 길드의 도움이 절실할 겁니다. 그들을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이나, 추가 비용을 얻기 위해 누구를 만나봐야 하는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가 사치스런 연회를 벌이느라 다 써버리지 않았기를 바래야겠군요.

 

Al-Silaah 시장에서의 일이 끝나거든 어떻게 분배할 건가에 대해 논의합시다

 

이해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인도해주시기를(May the Father of Understanding Guide You)

 

 

2 - 정보원 경호

 

 

정보원 : 알테어, 도와주게! 타미르의 부하한테서 뭔가를 훔쳐냈는데, 그들이 날 쫓고 있네. 날 안전하게 지켜준다면, 정보를 나눠주겠네.

 

 

적에게 발각된 정보원을 보호하는 임무이다. 정보원과 같이 이동하다 보면 2~3명 정도의 군사들이 난입해 정보원을 죽이려 든다. 흔한 잡졸들이니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동하는 동안 2~3번 정도 출몰한다.

 

 

정보원 : 이젠 안전하네. 여기서부턴 내가 알아서 하겠네. 이걸 가져가게. 자네 임무에 도움이 될 거야. 아무래도 시장에 자네가 볼 일이 있을 것 같군.

 

[타미르는 시장에서 어떤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3 - 심문

 

남자가까이 오시오! 내 이야기를 들어보시오! 바로 두려움이 없는 상인 군주입니다. 타미르가 아니었더라면 살라딘(Saladin)의 부하들은 일찌감치 그를 따르지 않았을 거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럼 그분이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알테어 : 아무래도 넌 타미르에 대해 잘 아는 것 같군. 그가 뭘 계획하고 있는지 말해라.

 

남자 : 전 들은것만 말할 뿐입니다. 그 외는 모릅니다!

 

알테어 : 안됐군. 알려줄게 없다면 네 녀석을 살려둘 이유도 없는데 말이지.

 

남자 : 잠깐만요! 하나 있습니다!

 

알테어 : 말해라

 

남자 : 그는 무기 생산을 감독하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많은 무기들을 말입니다.

 

알테어 : 그게 뭐? 보나마나 살라딘에게 가는 거일 테지. 별로 도움은 안 되는 정보군. 그 말뜻은 네 목숨부지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거지.

 

남자 : 그게 아닙니다! 살라딘에게 가는 게 아닙니다. 다른 누군가 입니다. 누군가 잘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알테어 : 정말 그게 전부인가?

 

남자 :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건 다 알려드린 겁니다.

 

알테어 : 그럼 이제 편히 쉴 시간이로군.

 

[타미르는 자신의 부하들을 별로 믿지 않는다. 그가 일을 감독하느라 정신팔린 틈을 노리자.]

 

 

4 - 엿듣기

 

 

남자1 : 내 맹세코, 그건 쥐새끼들이야!

 

남자2 : 애들이겠지. 웃음소리를 들었어.

 

남자1 : 쥐새끼들이건 애들이든, 사업에는 별로 안 좋아. 그 소음이란!

 

남자2 : 누군가 그 위를 정리해야 할 텐데 말이야.

 

남자1 : 도대체 거기까지 어떻게 올라간 거지?

 

남자2 : 아마 중앙의 안뜰을 통해서 왔겠지.

 

남자1 : 그럼 경비들 보고 살펴보라고 해야겠군.

 

남자2 : , 그 놈들은 지들 주인 지키느라 바쁠 거야.

 

[중앙 안뜰을 가로지르는 발판에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

 

 

5 - 옥상 레이스

 

정보원 : 안녕하시오, 알테어. 타미르를 습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있군요. 제가 드릴만한 정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동료한테는 있을 겁니다. 여기서 가깝습니다

 

[지도로 본 현재 알테어의 위치. 그리고 저 아래 뛰어가는 듯한 모습이 바로 다른 정보원의 위치이다.]

 

제한시간 내에 다른 정보원이 있는데까지 도달해야 한다. 중간에 병사들에게 들킨다고 임무가 실패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정보원과 접촉하기 이전에 포위를 벗어나야 한다. 죽이든, 따돌리든 그것은 플레이어의 자유.

 

[저 아래 반짝이는 사라센(Saracen) 깃발.]

 

깃발 모으기 역시 동기와 달성과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 깃발이 더럽게 많을 뿐더러(...) 다 모은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깃발을 입수하는 순간 저장이 되기 때문에 임시 세이브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만약 '난 깃발을 전부 모아보겠어!' 란 사람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깃발 지도가 있으니 그걸 참고하자. 다만 모으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깃발은 절대 건들지 말자. 순서가 햇갈려서 한번 해도 되는 노가다를 두 번, 세 번 반복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다.

 

 

정보원 : 그들이 당신을 보낸 건가요? 꽤나 재미있는 결정이로군요. , 제가 뭐라 할 위치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라피르께서 타미르가 다스리는 시장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남동쪽 출구에 말썽꾼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경비들과 별로 친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시장에서 빠져 나올때, 도움이 될 만한 세력을 찾아라.]

 

[자경단들의 위치. 암살 후 탈출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6 - 소매치기

 

남자1 : 무슨 조치가 취해져야 해. 다른 누군가가 발견하는 건 시간문제야.

 

남자2 : 그럼 그에게 말하게! 그의 최대관심사가 바로 시장의 치안 아닌가.

 

남자1 : 그는 나한테 신경도 쓰지 않아. 새로운 거래 때문에 바쁘다고 말이야.

 

남자2 : 경비들은?

 

남자1 : 이미 시도해봤어. 그 놈들은 명령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

 

남자2 : 그럼 어떻게 할 셈인가?

 

남자1 : 아불 뉴쿼드(Abu'l Nuqoud)[각주:3]를 만나볼 생각일세.

 

남자2 : 상인 왕(Merchant King)? 자넬 만나주지도 않을걸.

 

남자1 : 그럴 필요까진 없지. 그 문제에 대한 편지를 보낼 생각이니까 말이야. 그가 그걸 읽어본다면, 그 뒤는 그가 알아서 처리하겠지.

 

[북동쪽 지붕에서 시장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이제 모든 사전 조사가 끝났다. 지부로 돌아가자. 


 

라피크 : 알테어, 어서 오게!

 

알테어 : 자네가 시킨 대로 했으니, 이제 표식을 주게.

 

라피크 :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지. 알아낸 것들을 먼저 말해주게나.

 

알테어 : 타미르는 Al-Silaah 시장을 지배하고 있네. 그는 무기와 방어구를 팔아 부를 축적하고 있으며, 대장장이, 상인, 금융업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 그는 이 지역 최대의죽음의 상인[각주:4]이지.

 

라피크 : 그럼 우리가 이 역병을 몰아낼 방법을 고안해 냈는가?

 

알테어 : Al-Silaah 시장에서 어떤 중요한 매매에 대한 모임이 있다고 하더군. 세간에선 타미르 일생 최대의 거래라더군. 그는 일 때문에 정신이 팔려있을 걸세. 내가 바로 그때 그를 습격할걸세.

 

라피크 : 괜찮은 계획이로군. 가도 좋다는 허가를 주겠네.

 

[표식인 깃털을 받는 알테어.]

 

라피크 : 알 무알림의 뜻은 이루어 지이다.(Let Al Mualim’s will be done) 자네는 준비되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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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라딘(Saladin)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있는 이슬람 세력의 지도자. 자세한건 링크 참조 [본문으로]
  2. 출처 - 엔하위키 [본문으로]
  3. 다마스쿠스 부자 구역(Rich District)에 거주하는 거상. 상인 왕(Merchant King)이라는 별명이 있다. 9명의 암살 대상 중 하나. [본문으로]
  4. 무기 밀매로 수익을 얻는 장사꾼들을 지칭하는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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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2 [01]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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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가 일어나기를 기다린 비딕.]

 

데스몬드 : 솔직히 오싹하네요, 박사님. 가만히 지켜보는 걸로 깨우시니까 말이죠. 제가 자고 있을 때도 보고 계셨나요?

 

비딕 : 우린 항상 자넬 지켜보고 있네. 이제 일어나게! 할 일이 많아.

 

데스몬드 : 오우, 오늘은 또 누굴 죽이게 될지 궁금하네요.

 

비딕 : 그런 무신경한 소리 하지 말게! 자네 선조들은 거의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계셨네. 만약 소수의 악한들의 죽음으로 수천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그건 조그만 희생이지.

 

데스몬드 : “거의라니, 무슨 소리죠?

 

 

[데스몬드에게 암살단의 목표와 자신들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비딕.]

 

비딕 : 그걸로는 충분하지 못했어! 진부한 비유를 들자면, 부패는 암이나 다를 게 없네. 종양을 잘라내더라도, 그 근원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그저 시간 벌기일 뿐이지.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개입 없이, 진정한 의미의 변화는 있을 수 없네.

 

데스몬드 : 대중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시는 거군요

 

비딕 : 교육, 아니 정확히는 재교육이겠지. 하지만 그건 쉬운 방법이 아니야. 항상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데스몬드 : 맞춰보죠, 당신들은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군요. 그게 뭐죠?

 

비딕 : 아하하, 그건 비밀일세!

 

[데스몬드는 다시 애니머스에 눕는다.]

 

게임을 껏다 다시 켜본 사람이라면 이 화면이 익숙할 것이다. 게임 재시작시 보인 Continue는 사실 애니머스에서의 액정에 나타난 표시다. 여기서 이전 기억을 다시 진행하는 것,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이 죽지 않았음에 의아해하는 알테어.]

 

알테어 : 내가살아있어? 하지만 전 당신이 절 지르는걸 봤는데…… 죽음이 오는 걸 느꼈다고요!

 

알 무알림 : 네가 보아야 할 걸 본거다. 그리고 너는 망자의 잠에 빠졌고, 깨어난 거지. 즉 자궁 속에서 다시 태어난 거다.

 

알테어 : 뭘 위해서죠?

 

알 무알림: 우리 암살단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를 기억하는가, 알테어?

 

알테어 : 절대적인 평화입니다.

 

알 무알림 : 그래, 언제나. 허나 이는 계속해서 나타나는 폭력을 막는다는 것만으로 한정되는 게 아니야. 그 과정에서의 평화도 의미하는 걸세. 그런 것들이 없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알테어 : 그런 말이 있긴 하죠.

 

알 무알림 : 그렇고 말고! 하지만 자네는 내면의 평화를 찾지 못했어. 그리고 그 결과 이게 추악한 방향으로 표출되고 있네. 자네는 오만하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알테어 : 허나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라고 가르쳐주신 분은 당신이잖습니까?

 

알 무알림 : 자넨 그 구절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있어. 그건 자네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를 말하는 게 아니야. 바로 자네의 감각을 지도해 줄 지식을 의미하지. 확실히 자네에게 부족해 보이는 지혜 말일세!

 

[알테어의 직위, 계급을 강등시킨 알 무알림.]

 

알테어 : 그래서 전 어떻게 된 거죠?

 

알 무알림 : 자네 때문에 우리가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자네는 본디 죽어 마땅하지. 말릭은 공평하게 그의 형제의 목숨 값으로 자네 목숨을 거두자고 했지. 허나 이는 내 시간 낭비이자 자네의 재능 낭비야. 자네의 직위, 계급은 이제 강등되었네. 자네는 이제 수련생이 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난 지금 속죄의 기회를 주는 거야. 자네 스스로 암살단의 일원으로서 걸맞은 자격을 찾게.

 

알테어 : 무언가 계획하신 게 있는 것 같군요.

 

알 무알림 : 우선 암살자가 되는 법을 기억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알테어 : 그러니까 가서 누굴 죽이라는 겁니까?

 

알 무슬림 : 아니, 그건 아직 이르다. 넌 다시 학생이 되어 처음부터 배우는 것이다.

 

알테어 :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알 무알림 : 이전까지는 다른 이들이 자네의 목표를 추적해왔지. 허나 오늘부터는 네 스스로 목표를 추적해야 한다.

 

알테어 : 알겠습니다.

 

알 무알림 : 우리는 배신당했다. 로베르 데 사브르를 돕는 자가 있다. 우리들 중에 말이지. 심문을 위해 그 놈을 찾아 여기로 끌고 와라.

 

알테어 : 그 배신자에 대해 저에게 말씀해주실 게 있습니까?

 

알 무알림 : , 그게 전부다. 내가 줄 건 다 주었고, 나머지는 너의 몫이다.

 


 

 

알 무알림과의 대화가 끝나면 "직위가 강등되었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모든 무장이 해제된다. 더불어 동기화 포인트(체력)도 4 칸으로 줄어들게 된다.

 

요새 밖으로 뛰어나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알테어에게 지령을 내리는 암살자.]

 

암살자 : 안녕하시오, 알테어

 

알테어 : 자넨 내 길을 막고 있네.

 

암살자 : 알 무알림께서 당신이 우리가 어떻게 사냥감을 사냥하는지 기억나도록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알테어 : 어떻게 하는 지는 나도 알고 있네.

 

암살자 : 그야 그렇겠지만, 명령에 불복종할 수는 없지요.

 

알테어 : 그럼 서두르게!

 

암살자 : 암살자에겐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알테어 : 그래, 그래. 우린 엿듣거나, 편지를 소매치기하거나, 겁을 주기 위해 폭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암살자 : 좋아요, 기억하시는군요.

 

알테어 : 그러니까 나보고 군중 사이로 들어가 배신자에 대해 알아내라는 건가?

 

암살자 : 그렇습니다. 우선 마을 시장으로 가세요. 우리가 배신자를 처음 발견한 곳이죠.

 

알테어 : 누가 배신자인지 아는 건가?

 

암살자 : 그럴지도 모르죠

 

알테어 : 그럼 그 자의 이름을 대고 이 일을 끝내도록 하게

 

암살자 : 그렇게는 안됩니다. 이제 가시죠. 그리고 마을 시장에서부터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암살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중 하나 "엿듣기"이다.

 

엿듣기를 하려면 대상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야지만 가능하다. 의자에 앉은 다음 대상을 LT 버튼으로 조준하고, Y 버튼으로 시점을 고정한다. 그 다음 다시 한번 Y 버튼을 누르면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주민 1 : 난 내가 본걸 알아. 마순(Masun)이 문을 열었어. 기사단 놈들을 들여보냈다고!

 

주민 2 : 그럼 어서 알 무알림께 말씀드려야지!

 

주민 1 : 그럴 순 없어! 마순은 혼자가 아니야. 요새 안의 누군가가 그를 돕고 있어.

 

주민 2 : 어떻게 아는 건가?

 

주민 1 : 그는 이 안의 누군가와 편지를 교환하고 있었어. 바구니 직공이 그 편지를 전달했지.

 

주민 2 : 고작 그걸론 설명이 안 되는데.

 

주민 1 : 그 편지가 그 공습 바로 직전에 전달되었다네. 난 그게 문을 열라는 명령일거라고 의심하고 있네.

 

주민 2 : 그럼 그 직공에게 말하게! 그가 마순의 공범의 정체를 알려줄지도 모르네.

 

주민 1 : 그는 사라졌네! 이런 일에 연루되는 게 두려워서 숨은 모양이야.

 

주민 2 : ! 자기가 만든 바구니 속에라도 숨은 모양이로군.

 

 

[정보 입수 성공. 바구니 직공을 찾아야 한다.]

 

 

정보를 입수하는 방법 중 하나인 "소매치기"이다.

 

소매치기를 해야 할 타겟과 적당한 거리에서 LT 버튼을 누르면 시작된다. 저 적당한 거리라는 게 미니맵에서 해당 아이콘과의 거리가 5에서 8 사이 정도?  사실 직접 게임상에서 경험해 보는것이 좋다. 멀리서 눌렀거나, 가까운데서 눌렀다고 임무에 실패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말자.

 

 

 

여자 : 제발 하나만요! 공습으로 전부 잃어버린 데다, 이제는 곡물을 저장할 만한 것도 없어요!

 

직공 : ….지금은 안됩니다. 바빠요.

 

여자 : 그 편지 때문에요?

 

직공 : .. 무슨 편지 말입니까?

 

여자 :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받았던 그 편지 말이에요. 나쁜 소식인가요?

 

직공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일단 제가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 일단 지금은 혼자 있고 싶습니다. 부탁 드려요. 나중에 다시 오세요.

 

여자 : 알겠습니다.

 

 

 

대화가 완료되면 소매치기할 대상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자. 너무 가까이 가거나, 일정 주기마다 대상이 눈치를 채고 알테어에게 '저리 떨어지지 못해' 라며 시비를 건다.

 

대상과 가까이 가면, B 버튼이 소매치기 버튼으로 변한다. B 버튼을 계속 누르면서 천천히 접근하면 소매치기에 성공한다.

 

주의할 점은, 위에서 언급한 "일정 주기"에 소매치기하는 순간이 걸릴 경우 임무에 실패한다. 소매치기가 아니라 그냥 가까이 간 경우는 상관없다.

 

[편백 나무 근처에서 마순을 찾아라]

 

 

필요한 정보를 입수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Memory Log 이다. 게임 도중에 START 키를 누르면 메뉴가 나오는데, 거기서 Memory Log를 들어가자.

 

여기서는 임무 도중에 얻은 정보들을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다. 소매치기로 얻거나 다른 인물에게서 받은 문서 / 지도를 볼 수 있다.

 

아래는 직공에게서 소매치기한 편지이다.

 

형제에게

 

우리의 계획이 이미 발각되어 더 이상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알 무알림의 부하들이 그대를 쫓기 전에 도망치세요. 그들은 아직 나의 배신은 모르니 우리가 착수해왔던 일들도 모를 것입니다. 당신을 위해 죽은 편백 나무 근처에 돈을 숨겨두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다마스쿠스(Damascus)로 향하세요. 인파 속에 몸을 숨기세요.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알 무알림이 이곳의 사람들의 자유를 계속 부정하는 걸 알기에 난 아직 떠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전쟁도, 공포도, 고통도 없는 세상이 말입니다. 그래서 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날 멍청하다고 여기겠지만, 난 마시아프에 남아야 합니다.난 이 마을 중심부 근처 연단에 서서 형제자매들에게 부르짖을 겁니다. 어쩌면 그들이 귀 기울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해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인도해주시기를(May the Father of Understanding Guide You)[각주:1]

 

 

 

정보를 얻는 방법 중 하나인 "심문"이다.

 

도시마다 사람들에게 연설을 늘여놓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들 중 일부는 알테어가 암살해야할 인물들의 수하로, 그들을 협박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설을 하고 있는 마순의 뒤에서 LT 버튼을 눌러 임무를 시작하자.

 

[마시아프의 주민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여놓는 마순.]

 

마순 : 여러분이 절 어떻게 보는지 압니다. 반역자라고 부르시겠죠. 전 반역자가 아닙니다! 우릴 배신한 건 바로 알 무알림입니다! 두고 보시죠. 조만간 여러분 또한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린 지금 기존의 세계와 새로운 세계의 사이 문턱에 서 있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더 낫은 세계 말입니다! 허나 알 무알림 같은 자들은 이를 용납하려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회개하지 않는 한 화요일의 공습은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사악한 길을 걷지 마십시오! 마사이프의 광인에 대항하십시오! 거짓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심문의 대상은 연설을 마치면 항상 어딘가로 돌아간다. 이를 천천히 따라가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한다.

 

싸움은 언제나 선수필승이다. 흠씬 패주자.

 

X 버튼을 눌러 공격하고, RT 버튼으로 방어, A 버튼으로 스텝을 밟을 수 있다.

 

 

B 버튼으로 잡아다 내다 던져버려도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절대 무기를 꺼내면 안된다. 그 순간 임무는 실패한다.

 

 

 

마순 : 그만! 내가 졌어, 졌다고!

 

알테어 : 난 네놈의 장난엔 관심 없으니 빨리 답하도록. 왜 우리를 배신했으며, 누구를 섬기는 것이냐?

 

마순 : 우린 성당 기사단을 섬긴다. 당신도 그러는 게 좋을걸. 그들이 바로 대의야.

 

알테어 : “우리”?

 

마순 : 자말(Jamal), 그가 그들의 계획을 말해줬지. 나보고 문을 열어달라더군.

 

알테어 : 넌 우릴 배신했다. 바로 네놈이 한때 형제라고 부르며 위험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맹세한 우리를.

 

마순 : 난 내가 옳다고 믿은걸 행동에 옮긴 것 뿐이다. 그 때문에 날 죽여야 한다면, 좋다. 난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알테어 : 네 놈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내가 아니다. 바로 알 무알림이시다.

 

 


 

알 무알림 : 넌 형제들을 배신하고 우리의 적을 위해 문을 열어준 죄명으로 이곳으로 끌려왔다. 변호할 말이 있는가?

 

마순 : 부정하지 않겠다. 난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 오직 그들이 실패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알 무알림 : 난 지금 회개할 기회를 주었다네 마음속의 악을 단념할 기회를 말이다.

 

마순 : 내 마음속에 있는 건 악이 아닌 진실이다! 회개라니 당치도 않다.

 

알 무알림 : 그럼 죽어라.

 

 

[알테어에게 검을 건네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잘해주었다, 알테어. 이로서 다시 한번 검을 지닐 권리를 얻게 되었다.

 

알테어 : 이자를 도운 자는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알 무알림 : 지켜봐야지. 무지, 혹은 공포로 인해 악행을 저지른 자들 - 그런 자들에게는 구원의 여지가 있다. 허나 부정한 의지로 인해 타락하는 자들 - 그들의 마음은 중독되고 비틀어졌다. 그런 자들에게는 파멸뿐이다. 우린 얼마 안가 자말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알테어 : 전 당신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9 명의 이름이 적힌 살생부.]

 

알 무알림 : 이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여기 목록이 있다. 9개의 이름이 적혀있지. 9명의 죽어야 할 자들. 그들은 역병을 불러오는 자들이자 전쟁을 유발하는 자들이다.

 

그들의 권력과 위세가 이 땅을 오염시키고, 십자군들이 지속되도록 만들고 있지. 그들을 찾아내서, 죽여라. 평화의 씨앗을 심는 거다. 바로 이 지역과 너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어쩌면 네 죄를 사하게 될 지도 모르지.

 

알테어 : 제 목숨과 그 9명의 목숨을 바꾸는 거군요.

 

알 무알림 : 관대한 제안이지, 안 그런가? 질문은 없는가?

 

알테어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

 

[다마스쿠스의 지부에 전서구를 보내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좋다. 다마스쿠스(Damascus)로 가라. “암시장 상인타미르("Black Market Merchant" Tamir)를 찾아 쓰러트려라. 도착한 도시에 있는 암살자 지부에 가는 걸 잊지 말아라. 라피크(Rafiq)[각주:2]에게 네가 간다는 전서구를 보내마. 그에게 말을 걸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알테어 :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하신다면.

 

알 무알림 : 그렇고 말고. 참고로, 자네는 그의 동의 없이 임무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알테어 :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전 허락 따위 필요 없습니다! 그건 시간낭비입니다!

 

알 무알림 : 이건 네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대가다! 넌 이제부터 나뿐만 아니라 형제들 모두에게도 답해야 할 것이다.

 

알테어 : 알겠습니다.

 

알 무알림 : 장비를 챙기고 떠나라. 네가 쓸모 없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여라

 


 

 

알테어의  직급이 한 단계 올라감에 따라, 동기화 포인트가 하나 증가되었다.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하면 떠오르는 무기, 암살검(Hidden Blade)을 되찾게 된다.

 

 

 

라우프 : 반갑네, 알테어! 아무래도 내 학생들이 검을 어떻게 휘두르는 건지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자네가 한번 보여주면 좋겠군.

 

 

이후 연습장에서 기본적인 전투를 배우게 된다. 공격 3번(X 버튼), 방어 3번(RT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을 마치고 전투에서 벗어나는 법(LT 버튼을 한번 더 눌러 준다.)을 배우면 훈련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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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당 기사단들이 편지 마지막에 자주 넣는 문구이다. 암살단에게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라는 문구가 있다면 성당 기사단에게는 이 문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
  2. 사람 이름이 아니다. 암살단 내의 학자 계급의 단계 중 하나이다. 암살단 지부 외에서는 알 무알림이 있는 마시아프 요새 내 도서관에 있는 이들이 바로 라피크들이다. - 어쌔신 크리드 위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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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1 [04]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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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딕 : 다른 피험자들보다 더 높은 적응력을 보여주는군.

 

루시 : 이제 그를 꺼내야 해요. 저 안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어요.

 

비딕 : 조금만 더 기다리게! 아직 갈 길이 멀어!

 

루시 :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어요.

 

비딕 : 한 두 시간 더 있는다고 뭔 일 있겠나?

 

루시 : 그러지 말고 회의실에서 이야기하시죠? 데스몬드에게 1 분만이라도 쉴 시간을 주자고요.

 

비딕 : 도데체 왜 그래야

 

루시 : 워렌! 부탁이에요.

 

비딕 : 좋네! 


 

 

비딕과 루시는 데스몬드를 두고 회의실로 들어간다. 회의실 앞에 가봐야 둘의 대회는 들을 수 없다.

 

회의실 옆에는 데스몬드의 방이 있다. 화장실 벽에 가까이 다가서면 <행동을 위해 아무 버튼이나 누르세요>란 문구가 나타난다. 버튼을 누르면 데스몬드가 탁자 위로 올라가 둘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다.

 

참고로 저 <행동을 위해 아무 버튼이나 누르세요>란 문구는 주변 인물과의 대화를 나눈다거나, 컴퓨터를 조사하는 등 다른 행동을 취할때도 등장한다.

 


 

[비딕과 루시의 대화를 엿듣는 데스몬드]

 

비딕 : 죄수 앞에서 내 권위에 도전하는 건 용납할 수 없네! 이걸 뭐라고 하는 줄 아나? 바로 항명이야.

 

루시 : 그리고 전 당신이 그를 죽이는 걸 용납할 수 없어요! 거기에 알맞은 말도 있죠. 어리석음!

 

비딕 : 루시! 이건 내 결정이 아니야. 기한을 정한 것도 내가 아니지만, 그들에게 대항할 정도로 어리석지도 않아. 레일라처럼 되고 싶은 건가?

 

루시 : 모두 그 사고에 대해 신경이 곤두세워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비딕 : 그게 바로 그를 애지중지할 시간 따위 없는 이유야!

 

루시 : 만약 그를 너무 심하게 밀어부친다면, 죽게 될 거에요.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비딕 : 지금도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없지 않나!

 

루시 : 곧 얻을 수 있어요. 그러니 조금만 믿음을 가져봐요.

 

비딕 : 좋네. 그 대신 저 자가 기억 속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게. 좀 힘들다고 매번 멈출 수는 없어. 이미 쓸데없는 기억들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것으로도상황은 충분히 최악이야.

 

루시 : 한번 해볼게요.

 


 

[데스몬드를 "죄수"라고 부른 비딕. 과연 그의 의도는?]

 

비딕 : 오늘은 이만 그만하도록 하지, 마일즈 군. 지금부터 자네 방으로 돌아가 푹 쉬길 바라네.

 

[루시와 대화를 나누는 데스몬드]

 

루시 : 그러니까, 정말 암살자에요? 알테어처럼?

 

데스몬드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죠.

 

루시 : 그게 무슨소리에요?

 

데스몬드 : 일원이 될 수는 있었는데, 16살 때 농장(the Farm)에서 도망쳤어요.

 

루시 : 농장이요?

 

데스몬드 : . 내가 자란 곳을 그들은 농장이라고 불렀어요. 마시아프랑 비슷한 것 같아요. 좀 괴상했던 것만 뺀다면…… 멀리 인적이 끊긴 곳에 있는 조그만 공동체에요. 30명 정도가 자급자족하면서 살고 있죠.

 

루시 : 왜죠?

 

데스몬드 : 전 그냥 정부를 불신하는 정신 나간 히피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버지는 항상 우리의 적들과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찾는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껄여댔죠. 아무도 온 적도 없고, 뭔 일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루시 : 왜 도망친 거죠?

 

데스몬드 : 난 그 곳에서 나와본 적이 없었어요! 저 밖에 내가 영원히 볼 수 없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 곳에만 갇혀 지낸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루시 : 부모님들이 그립지는 않나요?

 

데스몬드 : 아뇨. 적어도 내 기준에선 그들은 부모님도 아니에요. 그들은 간수였고, 난 그들의 죄수였죠.

 

루시 : 제가 보기엔 그저 당신을 보호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데스몬드 :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그들이 맞았을 지도......

 

루시 : 미안해요. 과거를 캐낼 생각은 아니었어요.

 

데스몬드 : 괜찮아요. 뭔가 생각할 것 좀 더 줘봐요.

 

루시 : 가서 수면을 취해요, 데스몬드. 내일도 기나긴 날이 될테니까 말이에요.

 

 

데스몬드 : 가기 전에 질문이 하나 있어요.

 

루시 : 물어봐요.

 

데스몬드 : 어떻게 날 찾은 거죠? 거의 10년간은 다른 암살자 근처에 있지도 않았는데.

 

루시 : 본명을 쓴 적 있나요?

 

데스몬드 : 아뇨. 적어도 오늘 전까지는.

 

루시 : 신용카드는?

 

데스몬드 : 현찰만 썼죠.

 

루시 : 전화는?

 

데스몬드 : 전화 할 사람도 없어요

 

루시 : 운전면허증은?

 

데스몬드 : 오토바이 때문에즐거운 죄악이죠.[각주:1] [각주:2]

 

루시 : 답이 나왔네요. 사진하고 지문.

 

데스몬드 : 여긴 제약회사잖아요! 앱스테고와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각주:3] [각주:4]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루시.]

 

루시 : 데스몬드, 그들은 어디에든 있어요. 그들은…. 미안해요. 더 이상 말할 수 없어요

 

 

 

더 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하니 방으로 들어가자.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문이 잠긴다.

 

데스몬드 : 젠장, 문을 잠갔잖아!

 

어짜피 더 이상 할 것도 없다. 침대 옆으로 가서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데스몬드는 침대에 눕게 되고, 잠에 빠진다.

 

[이상한 문구가 나타나다 사라진다.]

 

 

 

 

- Day 1 - Memory Block 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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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ilty pleasure. 1. (idiomatic) Something that brings pleasure but is considered taboo, unadvisable or lowbrow - Wiktionary 출처 [본문으로]
  2. 직역하자면 "나 개인한테는 즐거운 일이나 세간의 눈에는 부도덕한것처럼 보이는 것". [본문으로]
  3. 미국의 정부 기관중 하나로, 차량 등록과 운전 면허를 담당하고 있다. 각 주마다 주마다의 DMV가 존재한다. [본문으로]
  4. 한국처럼 주민 등록증이 없는 미국에서는 운전 면허증은 제 1의 신분 증명서이자 그 자체가 최상위의 개인정보나 다름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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