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1 [03]

2012/07/10 일부 오류 수정. URL 링크 추가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이전글 보기

 

 

[알테어를 반기는 라우프(Rauf)]

 

라우프 : 알테어! 돌아왔군

 

알테어 : 라우프.

 

라우프 : 무사한걸 보니 다행이군. 임무는 성공했겠지?

 

알테어 : 스승님은 탑에 계신가?

 

라우프 : 그렇다네. 언제나처럼 책에 둘려 싸여 계시지. 자네를 기다리고 계실 걸세.

 

알테어 : 고맙네, 형제여.

 

라우프 : 그럼 안녕히, 알테어.

 

알테어 : 자네도.

 

[마시아프(Masyaf) 요새.]

 

[위키백과에 올라온 실제 마시아프 성채의 흔적.]

 

 [알테어를 기다리고 있던 아바스(Abbas Sofian)]

 

아바스 : , 드디어 오셨군

 

알테어 : 아바스…...

 

아바스 : 다른 이들은 어디 있나? 혼자서 공을 독차지하려고 서두른 건가? 하긴, 자네는 다른 이들과 공을 나누는 걸 혐오하지 않았나.

 

[알테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아바스 : , 침묵은 긍정의 의미지.

 

알테어 :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아바스 : 난 스승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네.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계신다네.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자네가 그 분의 신발을 핥기 위해 혈안이 된 건 나도 아니까 말이지.

 

알테어 : 한 마디만 더 지껄인다면 네 목에 칼이 박힐 거다.

 

아바스 : 나중에 부탁하지. “형제”……

 

 

[암살단의 그랜드 마스터 알 무알림(Al Mualim)[각주:1] [각주:2]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알테어]

 

알테어 : 스승님[각주:3]

 

알 무알림 : 가까이 와서 임무에 대해 보고하게나. 기사단들의 보물은 회수해 왔겠지?

 

알테어 :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스승님. 로베르는 혼자가 아니였습니다.

 

알 무알림 : 우리의 일이 예상대로만 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우리를 우리답게 해주는 것이지.

 

알테어 : 이번엔 그것만으로는….

 

알 무알림 : 무슨 소리인가?

 

알테어 : 송구스럽습니다.

 

알 무알림 : 그럼 보물은?

 

알테어 : 잃어버렸습니다

 

알 무알림 : 그렇다면 로베르는?

 

알테어 : 도망쳤습니다.

 

 

[임무를 실패하고 돌아온 알테어에 분노하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이번 임무는 이전까지 해온 그 어떤 임무보다도 더 중요한 임무이기에 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보냈건만, 고작 용서와 변명만 늘여놓는 건가!

 

알테어 :

 

알 무알림 : 그 입 다물게! 이건 예상치 못한 일이군. 새로운 부대를 조직해야겠어

 

알테어 : 맹세코 제가 그 놈을 찾아내서

 

알 무알림 : 됐네! 그 정도면 됐으니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게! 말릭과 카다르는 어디 있나?

 

알테어 : 죽었습니다.

 

[혼자서 살아 돌아온 말릭.]

 

말릭 : 안 죽었습니다!

 

알 무알림 : 말릭!

 

말릭 : 살아 돌아왔습니다!

 

알 무알림 : 자네의 형제는?

 

말릭 : 죽었습니다. 바로 네 놈 때문에!

 

알테어 : 로베르가 날 방 밖으로 집어 던졌네! 돌아갈 길은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

 

말릭 : 네 놈이 내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기만 했었어도 이런 사태는 피할 수 있었어! 그리고 내 동생은내 동생은 살아있었을 거야! 네 놈의 오만 때문에 거의 실패할 뻔 했어!

 

알 무알림 : 거의 실패할 뻔 했다니?

 

말릭 : 스승님이 총애하시던 놈이 실패한 일을 제가 해냈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알 무알림의 임무를 가까스로 성공시킨 말릭]

 

말릭 : 허나 보물 말고 다른 것들도 데려온 것 같군요….

 

[말릭을 뒤쫒아온 성당 기사단들. 알 무알림은 알테어에게 명령을 내린다.]

 

암살자 : 스승님! 적습입니다! 로베르 드 사브레가 마시아프의 마을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알 무알림 : 싸움을 원하는 건가, 좋지! 거절할 이유가 없지! 가서 다른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요새를 전투에 대비토록 해라. 그리고 알테어,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 우선 마을쪽으로 가라. 가서 침략자들을 죽여라. 놈들을 우리의 터전에서 몰아내어라!

 

알테어 : 명하신 데로 될 겁니다.

 

[성당 기사단에 맞서 마을을 방어하는 라우프.]

 

라우프 : 알테어! 자네가 와서 다행이군. 도움이 필요하네!

 

알테어 : 무슨 일인가?

 

라우프 : 기사단들이야. 놈들이 마을을 공격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피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네.

 

알테어 :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나?

 

라우프 : 기사단들을 교란하게. 내가 갇혀있는 다른 이들을 구출할 때까지 놈들을 막아주게.

 

알테어 : 알겠네

 


 

 

이제부터 마을에 침입한 성당 기사단들을 막아내야 한다. 사실상 기본적인 전투를 익히는 튜토리얼에 가깝다고 보면 좋다. LT 버튼으로 적을 지정하면 전투가 시작되고, 전투중에 다시한번 LT 버튼을 누름으로써 전투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각주:4]

 

적을 조준한 상태에서 RT 버튼을 누르면 방어태세로 들어가고, X버튼을 빠르게 누르면 빠른 공격, 길게 누르면 강공격을 할 수 있다.

 

 

허나 그 모든 공격기술 중 가장 유용한건 반격기(Counter)다. 방어태세(RT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로 적과 대치하고 있던 도중, 적이 공격을 들어올때 RT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X버튼을 누르면 반격기가 발동된다. 일반 잡병들은 일격사 시킬 수 있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적들의 체력도 증가하기에 일격사를 노리기는 어렵지만 반격기 2번만 써주면 쓰러지는 건 매한가지다.

 

이 기술하나만 잘 익히면 게임이 "어쌔신 크리드"에서 "워리어 크리드"로 변하게 된다. 17 VS 1 도 별다른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아바스 : 전투 중지! 마시아프로 돌아오라는 알 무알림의 명령이시다!

 

이후 기억이 빠르게 진행, 요새 안으로 넘어간다.

 

 

 

라우프 : 알테어, 이리 오게. 우린 아직 할 일이 있네.

 

알테어 : 어디로 가는 건가?

 

라우프 : 저 위 일세.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이 있지. 내가 하라는 데로 하게. 곧 알게 될 걸세.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 라우프를 만나자.


 

[알 무알림에게 요구를 내거는 로베르. 알 무알림은 이를 거부한다.]

 

로베르 : 이단자들! 내게서 훔쳐간 물건을 어서 내놓아라!

 

알 무알림 : 넌 그럴 권리가 없다, 로베르! 네 부하들을 더 잃기 전에 여기서 꺼져라!

 

로베르 : 위험한 장난을 하는군!

 

알 무알림 : 내 장담하건대, 이건 장난이 아닐세.

 

로베르 : 좋다! 인질을 끌고 와라!

 

 

[협상이 결렬되자 포로를 처형하는 로베르.]

 

로베르 : 네 마을은 황폐해지고, 비축된 식량에도 한계가 있지! 네 놈의 요새가 무너지기 까지 얼마나 걸릴까? 우물이 말라버리고 식량이 없더라도 네 부하들이 충성을 다짐하겠느냐?

 

알 무알림 : 내 부하들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로베르! 오히려 반갑게 죽음을 맞을 것이다!

 

로베르 : 멋지군! 그럼 죽음을 맛보거라!

 

 

라우프 : 따라오게. 그리고 망설이지 말게

 

알 무알림 : 저 멍청한 기사들에게 두려움이 없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어라!

 

알 무알림 : 신의 곁으로!


[어쌔신 크리드의 상징, 신뢰의 도약(Leap of Faith)

 

RT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왼쪽 스틱으로 이동과 동시에 A 버튼으로 점프를 하면 신뢰의 도약을 할 수 있다. 물론 아무데서나 적용되는 건 아니고, 새들의 흔적(새똥)이 보이는 난간 + 건초더미가 아래에 있는 곳에서만 가능하다. 다른곳에서 했다가는 땅바닥에 처박혀 "동기화 실패(게임 오버)" 표시를 보게 될 것이다.

 

 

암살자 : 으아아악! 내 다리! ! 다리!

 

라우프 : 조용히! 기사단 놈들이 듣겠다. 난 여기서 이 녀석을 돌볼 테니, 먼저 가게나. 줄을 따라가면 사전에 장치한 함정이 있네. 가서 작동시키게. 우리의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게

 

 

나무 빔을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고, 다시 건너가면 탑이 하나 나온다. 벽 앞에 마주보고 선 다음 RT 키와 A 키를 누르면 제자리에서 뛰어 올라 벽을 타게 된다.

 

 

미니맵이 시키는 데로 따라 이동하면 알테어가 함정을 작동시킨다. 함정에 빠진 성당 기사단들은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하게 된다.

 

이후 다음 기억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알 무알림 : 넌 성공적으로 로베르를 몰아내었다. 그의 병력은 쇠약해졌으니 이제 한동안 우리의 방해가 되지 않을 거다. 왜 네가 성공했는지 알고 있나? 그건 내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알테어, 네가 솔로몬 신전에서도 다른 이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을 거다.

 

알테어 : 전 시키신 데로 했습니다.

 

알 무알림 : 아니, 넌 내키는 데로 했어! 말릭이 너의 오만함에 대해 말해주었다. 넌 우리의 방식을 모독했어!

 

알테어 : 무슨 짓입니까?

 

알 무알림 : 규칙이 있지. 우리가 암살단의 신조(Assassin’s Creed)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세 개의 간단한 규율, 넌 이를 잊은 듯 하니 내가 상기시켜 주지. 첫째 : 무고한

 

알테어 :무고한 자의 목숨을 함부로 뺐지 않는다(Stay your blade from the flesh of an innocent).” 알고 있습니다.

 

 

알 무알림 : 그리고 내가 시키지 않은 이상 함부로 혀를 놀리지 말게! 그래, 네가 그렇게 규율에 통달해 있다면, 왜 신전 안에서 노인을 죽인 건가? 그는 무고한 자였어! 죽을 필요는 없었단 말이다. 네 오만은 끝이 없구나. 네 스스로를 낮춰라, 그리하지 않으면 내 손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준 두 번째 규율, “시야에서 숨어라(Hide in plain sight)”. 사람들로 하여금 너 자신을 숨기는 것, 바로 군중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기억나느냐? 내가 듣기론, 넌 습격하기도 전에 너 자신을 노출해 적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네가 저지른 배반행위보다 더 심한 짓은 바로 세 번째 규율, “암살단을 위태롭게 하지 마라.(Never compromise the Brotherhood)”를 어긴 것이다. 간단한 의미이지 않은가? 네 행동이 다른 단원들에게 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소리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그러나 예루살렘 아래에서 있었던 너의 이기적인 행동이 우리 전부를 위험에 빠트렸어! 거기에다 넌 적을 우리의 터전까지 몰고 왔다! 오늘 죽은 모든 이들은 전부 네 녀석 때문에 죽은 거다!

 

 

알 무알림 : 미안하구나. 허나 배신자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알테어 : 전 배신자가 아닙니다.

 

알 무알림 : 너의 행동은 배신이나 다름없다. 나도 이건 어쩔 수 없다. 편히 쉬어라, 알테어

 

[알테어를 찌르는 알 무알림.]

 

이후 데스몬드는 갑작스럽게 애니머스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다음글 보기

 

  1. 이름이 아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라시드 앗 딘 시난(Rashid ad-Din Sinan). Al Mualim 이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The Mentor 혹은 The Master, 즉 "스승"이라는 의미이다. [본문으로]
  2. 산중 노인(The Old Man of the Mountain) 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며, 시아파 하사신의 - Assassin 의 어원이 되는 - 지도자 중 하나였다. 자세한건 앞의 링크 참조. [본문으로]
  3. Master는 주인, 군주, 스승 등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암살단이 주종관계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느낌이 더 크므로 정신적 지주라는 의미에서 '스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무엇보다 알 무알림이라는 단어의 뜻 자체도 "스승". [본문으로]
  4. 필자는 Xbox360 패드를 PC에 연결해서 게임을 하고 있기에, 패드 위주의 설명밖에 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본문으로]
  Comments,     Trackbacks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1 [02]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이전글 보기

 

 

[솔로몬 신전(Temple of Solomon)에서 한 노인을 암살하는 알테어(Altaïr Ibn-La'Ahad )[각주:1]. 그리고 그를 따라온 말릭(Malik Al-Sayf)과 카다르(Kadar Al-Sayf)]

 

말릭 : 기다리게! 다른 방법이 있을 걸세. 저 사람이 죽을 필요는 없어.

 

카다르 : 멋진 실력이군요. 행운이 당신의 검의 편인가 보군요.

 

알테어 : 행운이 아닐세. 실력이지. 계속 지켜본다면 자네도 뭔가 배울 수 있을 걸세.

 

말릭 : 그렇고 말고. 스승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들을 어기는 방법들을 말이지.

 

알테어 : 그럼 자네라면 어떻게 했을 건가?

 

말릭 : 나라면 그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을 걸세.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을 걸세. 나라면 암살단의 신조(Assasin's Creed)를 따랐을 거란 말일세.

 

알테어 :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이 말을 기억하게. 어떻게 임무를 완수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아. 어떻게 끝내는가가 중요하지.

 

말릭 : 하지만 그건 신조에

 

알테어 : 그것보다 내 방식이 더 낫네.

 

※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순간적으로 어떤 기호들이 번쩍이고 사라지는데, 이때 아무버튼이나 누르면 시점이 전환된다. 영상을 좀 더 현실감있게 볼 수 있다.

[규율을 어기는 알테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말릭. 말릭의 동생 카다르는 최고의 암살자인 알테어를 존경하고 있다.]

 

말릭 : 난 정찰하러 먼저 가겠네. 더 이상 우리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말게나.

 

카다르 : 제가 이번 임무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만, 우리의 임무가 뭡니까? 제 형은 제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알테어 : 스승님께서는 성당 기사단(Templars)이 이 신전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생각하셨네.

 

카다르 : 보물입니까?

 

알테어 : 그건 나도 모르네. 하지만 스승님이 중대한 일이라고 여기시는 건 틀림없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회수명령을 내리시진 않았겠지.

 


 

 

앞서 나간 말릭을 따라 낭떠러지를 건너가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자.

 

 

 

보초를 암살하고 신전 안으로 들어가자.

 


[알테어 일행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계약의 궤(Ark of the Covenant)[각주:2]]

 

말릭 : 저기 있다! 저건 계약의 궤가 틀림없어!

 

카다르 : 저게… 계약의 ?

 

알테어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건 그냥 옛날 이야기일 뿐이야. 그런 건 없어.

 

카다르 : 그럼 저건 뭡니까?

 

말릭 : 조용! 누가 오고 있다!

 

[성당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로베르 드 사브레(Robert de Sablé)[각주:3]]

 

로베르 : 일출 전까지 이 문을 뚫고 저걸 가져와라! 저걸 빨리 얻을수록 더 일찍 마시아프(Masyaf)의 악당놈을 처리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알테어 : 로베르 드 사브레. 저 녀석의 목숨은 이제 나의 것이다.

 

말릭 : 그러지 말게! 우리의 임무는 저 보물의 회수이지 로베르를 상대하는 게 아니야. 불필요한 일을 벌이지 말게.

 

알테어 : 저 녀석은 지금 보물 앞에 서있어. 난 상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말릭 : 알테어, 신중하게!

 

알테어 : 자네는 그저 겁이 나는 거겠지. 저 자는 우리 암살단 최대의 적이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저자를 처리할 절호의 기회야!

 

말릭 : 자네는 이미 암살단의 규율 2개를 깨트렸어. 이젠 3번째 규율까지 깨트리려는 건가? 더 이상 암살단을 위태롭게 하지 말게!

 

알테어 : 난 자네보다 실력이 좋고, 지위도 높네. 더 이상 말대답 하지 말게.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로베르의 앞으로 다가가면 된다.

 


 

알테어 : 멈춰라, 기사단! 여기 볼일이 있는 건 너희들만이 아니다.

 

로베르 : , 어쩐지 부하 몇 놈이 안 보인다 했지. 뭘 원하나?

 

알테어 : 네 놈의 피.

 

 

[대놓고 암살을 시도한 결과는 실패.]

 

로베르 : 아무래도 네 놈은 상황파악이 안 되는 것 같군, 암살자. 네 놈의 목숨을 살려주는 건 단지 네 놈의 주군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다. 성지는 더 이상 네놈들의 것이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 도망쳐라. 남아있는다면 죽음뿐이다.

 

[알테어는 신전 밖으로 던져지고, 무너진 잔해로 문이 막힌다]

 

로베르 : 칼을 뽑아라! 암살자들을 죽여라!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타고 신전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떻게 나가야 할지는 시점이 자동으로 변환되면서 안내해준다.

 

 

 

 

저 위로 올라가면 다음 기억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다음글 보기

  1. 발음상으로는 알타이르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다만 정발된 게임에서는 알테어로 부르기에 알테어로 표기. [본문으로]
  2.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상자. 이 안에 십계가 새겨진 2장의 석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율법의 궤', '증거궤', '언약궤'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건 앞의 링크 참조. [본문으로]
  3. 실존인물. 자세한 건 위키백과 링크를 참조. [본문으로]
  Comments,     Trackbacks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1 [01]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영상]

 

루시 : 문제가 생겼어요! 그의 정신적 충격이 너무 심해 기억을 고정시킬 수 없어요. 거부 반응으로 기억이 퇴행하고 있어요.

 

비딕 : 데스몬드, 맘 편안히 갖게.

 

루시 : 안정되도록 해보겠습니다.

 

비딕 :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자네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그저 먼 과거의 이미지일 뿐, 실제 상황이 아니야. 자네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해.

 

루시 : 젠장! 안정시킬 수 없어요!

 

비딕 : 스틸맨 양, 조금 더 지켜보세. 금방 적응할 거야. 처음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지.

 

루시 : 그전에 죽을 지도 몰라요!

 

비딕 : 스틸맨 양, 그 정도면 됐네!

 

루시 : 지금 당장 그를 꺼내야 해요.

 

비딕 : 데스몬드, 지금 꺼내주도록 하겠네

 

[일어나는 데스몬드(Desmond Miles). 비딕(Warren Vidic)에게 욕을 퍼붓고 있다.]

 

루시 : 괜찮아요?

 

비딕 : 괜찮을 거라 하지 않았나

 

데스몬드 : 이 개자식!

 

비딕 : 진정하게, 내가 방금 자네 목숨을 구한 걸세.

 

데스몬드 : 구해줬다고? 당신이 날 납치해서 이이 기계에 날 집어넣었잖아!

 

비딕 : 애니머스(Animus), 그 기계는 애니머스라네.

 

데스몬드 : 난 당신들이 누구인지도 몰라!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비딕 : 마일즈 군, 자네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네.

 

데스몬드 : 정보라니? 빌어먹을, 난 그저 바텐더라고! 뭘 알고 싶은 건데? 마티니 섞는 법?

 

비딕 : 우린 자네가 누구인지 알아. 자네 정체를 말이지.

 

데스몬드 : 난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비딕 : 시간은 없으니 시치미 떼지 말게. 자네는 암살자야. 자네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네는 내 상사가 원하는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어. 바로 자네 머리 속에 봉인되어 있지.

 

데스몬드 : 전 더 이상 암살단에 속하지 않습니다.

 

비딕 : 그렇지자네 파일에서도 그렇게 나와있었지. 어떤 탈출에 관해서 말야. 우리에겐 운 좋은 소식이지만 말이야.

 

데스몬드 : 제게서 뭘 원하는 겁니까?

 

비딕 : 자넨 그냥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되네. 애니머스가 우리가 원하는 게 어디 있는지를 알려줄 테니 말이지. 일이 끝나기만 하면 자넨 자유의 몸이 될 걸세.

 

데스몬드 : 난 저 기계에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비딕 : 정 그렇다면 자네를 혼수상태에 빠트려서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지. 그렇게 한다면 일이 끝난 뒤 자네는 죽게 내버려질 테고. 솔직히 말하자면, 자네를 살려두는 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일 뿐이야.

 

데스몬드 : 이 미친 새끼!

 

비딕 : 그래서 어쩔 텐가, 마일즈 군? 살 건가, 아님 죽을 건가? 어서 눕도록.

 

[선택의 여지가 없는 데스몬드는 애니머스에 다시 눕는다.]

 

비딕 : 현명한 선택일세.

 

데스몬드 : 와우…. 내가 어디 있는 거지?

 

비딕 : 자네는 애니머스 안에 들어간 거야.

 

데스몬드 : 그게 뭡니까?

 

비딕 : 자네의 유전자 기억을 삼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주는 기계지.

 

데스몬드 : 유전자 기억은 뭡니까?

 

비딕 : 아무래도 자네에겐 약간의 개별 지도가 필요한 것 같군. 그럼 기억이란 뭔가, 마일즈 군?

 

데스몬드 : 그건…... 과거의 일들을 아는 거죠.

 

비딕 : 어디까지나 한 개인이 경험한 일을 한 개인만이 기억할 수 있지.

 

데스몬드 : 당연한거 아닌가요.

 

비딕 : 만약 사람의 몸이 그 개인의 기억뿐만 아니라, 그의 조상들의 기억도 가지고 있다면? 그게 바로 유전자 기억일세. 이주, 동면, 번식을 예로 들어보지. 동물들은 어떻게 언제, 어디로, 어떻게 이주하고, 동면하고, 번식하는지를 알고 있을까?

 

데스몬드 : 그건 동물의 본능이죠.

 

비딕 : 의미론적인 논쟁이군. 자네가 그걸 뭐라고 부르던 간에, 그 지식들은 남겨진 거야. 동물들은 직접 경험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지식들을 경험 없이도 가지고 있어. 난 지난 30 년간 그 이유를 알아내려고 했네. 그 결과, 난 굉장히 흥미로운 걸 발견했지. 우리의 DNA는 하나의 기록 보관소일세.  이전 세대의 유전적인 지식 외에도 기억도 저장되는 거야. 조상들의 기억 말일세.

 

데스몬드 : 그리고 애니머스는 그 DNA 정보들을 판독할 수 있다…...

 

비딕 : 정확하네.

 

["그들"이 원하는 특정한 기억]

 

루시 :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이건 우리가 접근하려고 시도하는 특정한 기억이에요. 불행히도, 우리가 이 기억을 열려고 할 때마다 거부반응이 발생해요. 조상의 몸과 동화되기엔 당신의 자신감이 부족해요. 방금 일어났던 일이 바로 그거에요. 목표로 했던 기억에서 밀려나와 좀 더 안정적인 기억으로 돌아가버리는 거죠.

 

데스몬드 : 왜죠?

 

루시 : 당신의 잠재의식이 저항하기 때문이에요. 우린 이와 비슷한 반응을 최면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그들은 특정한 기억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었기에 진정시켜야 했죠. 그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기기도 했죠.

 

데스몬드 : 그럼 이걸 고칠 방법은 있는 건가요?

 

루시 : 우린 당신이 동기화 할 수 있는 기억을 찾았어요. 거기서부터 시작할 거에요. 금방 익숙해 질 거에요. 여기 이 기억은 우리가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기억이에요. 그러니까 우리의 출발점인 셈이죠. 지금 튜토리얼 프로그램을 불러올게요.

 

[튜토리얼을 불러오는 루시(Lucy Stillman)]

 

다음글 보기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