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4 [05]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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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 안녕과 평화를(Safety and Peace), 말릭.

 

말릭 : 이 도시에 그 두 가지가 있었던가. 오늘은 또 왜 날 귀찮게 만드는 건가?

 

알테어 : 알 무알림께서 마아드 아딘(Majd Addin)에게 죽음을 명하셨네. 그 자에 대해 말해줄 것이 있는가?

 

말릭 : 이 도시는 살라딘의 부재 동안 적합한 지도자도 없이 방치되었고, 마아드 아딘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그 역할에 임명했네. 그는 공포와 협박으로 원하는 것들을 얻어내고 있지. 그 자는 진정으로 그 자리를 주장할 권리가 없어.

 

알테어 : 이제 오늘로서 끝일세.

 

말릭 : 너무 순조롭게 이야기하는군.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대상은 한낱 노예상인 따위가 아니야. 그 자는 예루살렘을 통치하고 있으며, 그 자리가 그를 보호하고 있네. 목표에 대해 잘 알아내어, 계획을 신중하게 짜게나.

 

알테어 : 자네의 도움이 있다면, 그럴 수 있을 걸세. 어디서 조사를 시작하면 되겠나?

 

말릭 : 이건 뭐지? 내 도움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부탁하고 있지 않은가. 이거 감명 깊군.

 

알테어 : 어서 말해주게나

 

말릭 : 그렇게 말한다면야. 나라면 이 장소들을 살펴보겠네. 먼저, 여기 남서쪽에 있는 모스크 근처로 가게. 그 다음은 여기서 남쪽으로 가게나. 그 곳에서 자네가 관심 있어 할만한 두 장소가 있네. 최남단의 교회와 유대교 회당(Synagogue) 근처의 길이네.

 

알테어 : 도움 고맙네, 다이(Dai)[각주:1] [각주:2]

 

말릭 : 기회를 헛되이 날리지 말게나.

 

 


1 - 심문

 

 

남자 : 그 분을 거역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죄악입니다. 그 분께서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 분께서는 우리들이 올바른 삶을 살게 하고자 우리들 사이에 있는 사악한 것들을 몰아내려고 하십니다. 그 자들의 이름을 대는 것은 결코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피해가 되는 건 바로 우리들을 타락시키는 그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믿음, 지도와 규율이 없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남자 : 그만! 아직 날 살려둔 걸 보면, 내 목숨보다 다른 걸 원하는 거군. 뭐냐?

 

알테어 : 마아드 아딘을 잘 아는가?

 

남자 : 다른 이들보다는 잘 아는 편이지.

 

알테어 : 그는 지나치게 엄격한 것 같더군. 그가 정말로 법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가?

 

남자 : 무슨 생각이지?

 

알테어 :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걸로 보이지. 그리고 네가 그게 무엇인지를 말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만.

 

남자 : 그건 아무도 모르지. 우리 같은 자들은, 그저 두려워하기만 하면 되는 거다. 죽은 자들은 범죄자가 아닐지라도, 범죄자만큼이나 위험한 자들이지.

 

알테어 : 누구한테 위험한 거지?

 

남자 : 그의 계획. 아니, 그들의 계획. 그래, 그 분이 다른 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었지. 같이 일하는, 어쩌면 그들을 위해 일하는 걸지도 모르지. 나도 아주 조금밖에는 모른다. 그들은 도시의 통제권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알테어 : 왜지?

 

남자 : 그건 직접 알아내야 할 거다. 공개처형에서 그 분이 관중들 앞에서 하는 연설을 들어봐라. 관중들 앞에서 손에 피를 묻힐 때가 그분이 가장 말이 많아지는 때이지.

 

알테어 : 그럼 볼 일은 끝났군.

 

[마아드 아딘은 공포를 이용해 예루살렘을 통치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2 - 암살

[계급도 어느 정도 복권되었건만 셔틀짓은 여전하다.]

 

정보원 : 만나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도 위에서는 절더러 스스로를 증명해보라고 하는 군요. 전 마아드 아딘의 수하 두 명을 소란을 일으키지 말고 죽여야 합니다. 그 방법을 좀 보여주실 수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정말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소식도 전해드리지요.

 

[등짝, 등짝을 보자!]

 

암살 대상 근처에는 정신병자들이 자주 돌아다닌다. 군사들한테 밀쳐져서 실패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정보원 :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여기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신전 근처에서, 처형이 집행되는 광장의 경비를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학자 둘이서 서로 이야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춘다면, 그들은 경비들로부터 좋은 은신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지혜로운 당신이라면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학자들을 통해 처형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3 - 소매치기

[마아드 아딘에 대한 험담을 하는 사람들.]

 

남자 1 : 명령서를 봤는가? 처형을 위해 연단을 수리하라더군. 오늘 안에 말이야!

 

남자 2 : 솔로몬의 신전 서쪽 구석에 있는 거지. 방금 갔다 온 길일세.

 

남자 1 : 죽음이 넘쳐나는 구만.

 

남자 2 : 참고 견디세! 조만간 진정한 지도자께서 돌아오실 게야. 그리하면 이 도시에 정의를 다시 불러오시겠지.

 

남자 1 : 그래야지. 마아드의 말도 안 되는 퍼레이드는 이제 멈춰져야 해.

 

남자 2 :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거지?

 

남자 1 : 살라딘의 빈 자리를 맡을 만한 적임자들은 전부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지. 그리고 지금 그 자리는 고작 서기였던 그가 차지하고 있지.

 

남자 2 : 정말 편리하군. 그가 그 사고의 배후에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겠어.

 

남자 1 : ! 만약 경비들이 우리 이야기를 듣는다면, 우리가 수리해야 할 바로 그 연단에서 반역죄로 처형될 거야! 가세. 일이나 하자고.

 

[처형이 벌어지는 광장을 나타낸 지도를 얻을 수 있다.]

 

 

4 - 정보원 경호

 

정보원 : 알테어! 아무래도 경비들이 날 눈치챈 것 같네. 내가 떠날 때마다 한 무리의 군사들이 오고 있어. 난 싸움꾼 체질이 아니네.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좀 도와줄 수 없겠는가?

 

[습격은 총 3번 온다. 그래봐야 잡졸이지만]

 

정보원 : 좋아. 여기서는 더 이상 공격받지 않을 것 같네. 설마 이 성지에서 칼을 뽑아 드는 짓은 안 하겠지. 소란스러운 와중에 경비로부터 이걸 훔쳐냈네. 자네에게 유용할 거야.

 

[마아드 아딘의 경비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얻게 된다.]

 

 

5 - 궁수 암살

 

정보원 : 빌어먹을 궁수들! 우린 마아드 아딘의 부관을 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네. 하지만 지붕 위가 정리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네. 게다가 인력도 부족해. 도와주겠는가? 그저 그들이 자네가 오는 걸 보지 못하도록 하게. 안 그러면 우리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될 거야.

 

[암살해야 할 궁수들은 총 3명]

 

이상하게 여기서 한 3번 정도 계속 실패(...) 적당한 거리라면 단검을 던져서 처리하자.

 

주의할 점은 궁수들의 시체가 떨어질 경우, 그걸 발견한 군사들은 경계태세에 들어간다. 게다가 이 지역에는 순찰도는 군사들이 꽤 많다. 시체가 떨어진 지역은 그냥 피해서 가자.

 

 

정보원 : 왜 알 무알림께서 자네를 총애하시는 지 알겠군. 마아드 아딘을 처리하러 온 거겠지? 그럼 좋은 정보가 있네. 그는 처형 직전에 대중들에게 설교를 하는 걸 좋아하네. 그 순간 그는 관중들 쪽으로 등을 돌리네. 그 때가 그 자를 습격하기에 좋은 때야. 그럼, 난 내 부하들에게 돌아가겠네. 우리도 처리해야 할 자가 있거든.

 

[마아드 아딘은 군중들 방향으로 등을 돌린다. 이는 좋은 암살 기회가 될 것이다.]

 

 

6 - 엿듣기 

[아들이 갑자기 끌려가 처형당하게 될 것임을 알게된 아버지는 분노한다.]

 

남자 1 : 미안하네, 아마드! 그들은 경고도 없이 쳐들어왔어!

 

남자 2 : 내 아들?! 내 아들이 끌려갔다고?! 그 애는 어떻게 되는 거야?!

 

남자 1 : 우린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보았네.

 

남자 2 : 어떻게 되는 거냐고!

 

남자 1 : 처형될 걸세. 바로 오늘.

 

남자 2 : 안돼…… 그럴 순 없어……

 

남자 1 :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나? 마아드 아딘은 신의 뜻에 거역하지 말라며 말도 들어주지 않을 걸세.

 

남자 2 : 이건 신의 뜻이 아니라 미친 짓거리야! 나 혼자서라도 그 자에게 가겠어. 그 자는 어디에 있나?

 

남자 1 : 그는 처형장에 나타나서, 직접 처형을 집행할 걸세. 게다가 그걸 즐기고 있어. 정말 사악한 자지.

 

남자 2 :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고. 어서 그곳으로 가세!

[오늘, 마아드 아딘이 직접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정보를 모았으니 말릭에게 돌아가자.

 


 

말릭 : 수련생이 무슨 일인가,

 

알테어 : 난 수련생이 아니네.

 

말릭 : 한 사람의 기량을 결정하는 건 직위가 아니라 행동이네.

 

알테어 : 이렇게 서로 계속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을 건지, 알 무알림께서 시키신 일을 시작할 지는 자네가 결정하게.

 

말릭 : 그럼 어서 말해 보게나!

 

알테어 : 예루살렘의 섭정 마아드 아딘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공개처형을 집행하네. 당연히 경비가 삼엄하겠지만 내가 처리 못할 일은 아니지. 나는 내가 뭘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네.

 

말릭 : 그게 바로 내 눈에 자네가 여전히 수련생으로 보이는 이유야. 자넨 오직 추측만 가능할 뿐,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어. 일이 잘못될 경우나 무언가를 간과 했을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단 말일세. 그에 대한 대책을 위해 예상을 하란 말일세, 알테어. 도대체 얼마나 내가 자네에게 이걸 상기시켜야 하는 건가?

 

알테어 :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이제 됐는가?

 

말릭 : 아니, 아직 한가지가 남아있네. 우리의 형제 한 명이 처형될 자들 사이에 있네. 알 무알림께서 그를 구하고 싶어하시네. 구출에는 신경 쓰지 말게, 그 일은 내 부하들이 처리할 테니. 허나 마아드 아딘이 그의 목숨을 거두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하게.

 

알테어 : 난 그자 에게 그럴 기회조차 주지 않을 걸세.

 

말릭 : 나 역시 그러길 바라네.

 

[말릭에게서 깃털을 받는 알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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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랍어로 전도를 의미하는 “다와(Dawah. 초대)”를 행하는 직책이다. 선교사와 비슷하게 볼 수 있다. 라피크(Rafiq)의 위 직책이며 이맘(Imam)의 직속 대리인이다. 이맘은 아랍어로 “지도자”를 의미한다. [본문으로]
  2. 어쌔신 크리드 위키에 따르면 알테어의 이전 직책인 달인 암살자(Master Assassin)과 실전 교관보다 더 위에 있는 직책이라고 한다. 솔로몬의 신전에서 성당 기사단의 보물을 가져온 공로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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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 Memory Block 4 [04]

<직역과 의역이 섞인 번역입니다.>

영문 Script 출처 : http://www.gamershell.com/faqs/assassinscreedgamescrip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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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로 달려가면 알테어의 기억을 불러오게 된다.

 


[포로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리처드 왕과 윌리엄.]

 

리처드 : 3,000 명이야, 윌리엄. 난 분명 그들을 포로로 삼아 우리 부하들과 교환할 거라 들었는데 말이지.

 

윌리엄 : 사라센들은 협상 결과를 이행하지 않을 겁니다. 제 말이 사실이라는 걸 폐하께서도 아시잖습니까. 전 폐하께 호의를 베풀었을 뿐입니다.

 

리처드 : [웃으며] 아 그래, 정말 대단한 호의로군 그래! 이제 적들의 신념은 더욱 강해질 테고, 더욱 거세게 싸우게 될 걸세!

 

윌리엄 : 전 우리의 적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용기를 얻기는커녕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말에 탄 채로 윌리엄의 주위를 도는 리처드.]

 

리처드 : 한번 말해보게나, 어찌 자네가 그리 적들의 의중을 그리도 잘 안단 말인가? 정치 놀음이나 하겠다고 전장을 버린 자네가 말이야.

 

윌리엄 : 전 옳고, 정당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리처드 : 자네는 신이 하시는 일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네, 윌리엄. 허나 내가 여기서 본건 다르더군! 아니고 말고, 내 눈에는 그 일을 짓 밞아 무시하는 자가 보이네!

 

윌리엄 : 참으로 매몰찬 말씀입니다, 왕이시여. 전 이제 드디어 폐하의 신임을 얻었을 거라 기대해 마지않았건만.

 

리처드 : 자네는 아크레의 섭정일세, 윌리엄, 나의 대리로서 통치하는. 얼마나 더 많은 신임이 필요하다는 건가? 내 왕관이라도 바라는 건가?

 

윌리엄 : 요점을 벗어나셨습니다! 딱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리처드 : 나 역시 자네와 말을 나누면서 내 하루를 낭비하고 싶긴 하지만, 난 치러야 할 전쟁이 있네. 나중에 다시 계속하도록 하지.

 

윌리엄 : 그럼 저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지 마시옵소서폐하.

 

[살라딘과의 일전을 치루기 위해 떠나는 리처드.]

 

 

윌리엄 : 유감스럽지만 새로운 세상에서는 저자와 같은 자들이 있을 자리는 없을 것이다.부대에게 할 말이 있다고 전해라. 모두 각자 맡은 바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태만은 엄히 처벌될 거라 경고해라. 난 오늘 시시덕거릴 기분이 전혀 아니다!

 

병사 : 알겠습니다!

 

윌리엄 : 나머지는 나를 따라와라!

 


 

 

윌리엄은 성채 안에 있다. 그 곳까지 그냥 걸어서는 갈 수 없으니, 옥상을 통해 가야한다. 저 지도대로 갈건가, 아니면 성벽을 통해 갈건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다.

 

[개인적으로는 일직선 진행인 성벽을 선호한다.]

 

내려와서 경비를 서는 병사를 죽이자. 다만 죽이더라도 시체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아래를 내려다 보면 윌리엄이 병사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윌리엄 : 오늘로서 끝이다! 더 이상 그의 손에 쓰라린 패배를 겪진 않겠다! 네 놈들이 알든 모르든 물론 당연히 알아야겠지만! – 이건 네 놈들의 잘못이다! 네 놈들은 우리 모두에게 수치를 안겨주었다!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건 바로 기량과 헌신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난 정말로 관대했었다! 허나 더 이상은 아니다! 네 놈들은 이제 더 자주, 더 혹독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끼니를 거르고, 잠을 거르더라도 말이다! 만일 네 놈들이 이를 어기게 된다면, 그때야 말로 네 놈들은 규율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 놈들을 앞으로 끌고 와라.

 

 

윌리엄 : 네 놈들이 확실히 복종하는데 약간의 본보기가 필요하다면, 좋다. 거기 두 놈은 근무 도중 매음과 음주 혐의로 여기에 서있다. 이 죄목에 대해 변명이 있는가?

 

병사 : 아닙니다. 제발, -저희는 악의는 없었습니다. 저희저희가 주제를 모르고 설쳤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결단코 없을 겁니다.

 

윌리엄 : 그래, 없을 테지.

 

[병사 두 명을 처형한 윌리엄.]

 

처형이 끝난 다음, 윌리엄은 병사들을 물리고 혼자 무언가에 열중해 있다. 아래로 내려가 그를 암살하자.

 

계단으로 향하지 말고, B 버튼을 눌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B버튼을 눌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시 B버튼을 눌러 받침대를 잡자. 이렇게 아래로 빠르고 조용하게 내려가자. 


 

알테어 : 이제 쉬어라. 네 책략은 끝났다.

 

윌리엄 : 내 일에 대해 뭘 아는 건가?

 

알테어 : 나는 네가 리처드를 시해한 다음, 아크레를 네 아들 콘라드에게 넘겨줄 거란 걸 알고 있다.

 

윌리엄 : [웃으며] 콘라드한테? 내 아들은 왕국을 다스리기는커녕 자기 군대도 통솔 못하는 멍청이야! 리처드도 별반 다르지 않지. 그는 실체도 없는 것에 대한 믿음에 눈이 멀었어. 아크레는 그들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

 

알테어 : 그럼 누구의 소유냐?

 

윌리엄 : 이 도시는 바로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소유다.

 

알테어 : 어찌 감히 네가 시민들을 대변하는 거지? 그들의 식량을 훔치고, 그들을 자비 없이 징계한데다, 그들이 네 병사가 되도록 강요했는데도 말이야.

 

 

[자신은 악이 아닌 선을 배풀었다고 주장하는 윌리엄.]

 

윌리엄 : 내가 한 모든 일들은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의 식량을 훔쳤다고? 아니, 난 그저 흉작이 왔을 때 그들에게 적당히 분배할 수 있도록 가져간 거다.

 

[기침] 한번 둘러봐라, 내 구역은 범죄라고는 찾아보기 어렵지. 너나 네 동류들이 저지른 짓을 제외한다면 말이지. 징병은, 그들은 전투 훈련을 받는 게 아니다. 그들은 질서와 규율의 가치에 대해 교육받았다. 이런 것들은 악행과는 거리가 멀지.

 

알테어 : 네가 얼마나 네 의도가 고귀하다고 믿건 간에, 이런 잔인한 행위가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윌리암 : [웃으며] 네 과업으로 이루어 질 결실이 얼마나 달콤할지 지켜보도록 하지. 넌 네가 믿는 것마냥 도시들을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파멸로 이끌고 있다. 그리고 결국 넌 너 스스로를 비난하게 될 것이다. 그래, 스스로 선의를 자처하는 자여.

 

 


 

경보가 울리고, 요새는 봉쇄되었다. 이 곳을 탈출할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사다리를 타고 성문쪽 성벽으로 가 신뢰의 도약으로 내려가자.

 


 

라피크 : 무슨 소식이 있나?

 

알테어 : 몽페라의 윌리엄은 죽었네. 그리고 그의 배반 계획도 말이지.

 

라피크 : 아크레를 그자의 손으로부터 지켜내다니, 잘했네

 

알테어 : 하지만 왜 굳이 지금인 거지? 그 어느 때보다도 십자군의 결속이 절실한 시기인데? 그는 기다려도 되었었어.

 

라피크 : 무엇을 기다린단 말인가? 리처드가 돌아와 그의 책략을 찾아낼 때까지? 천만에, 그가 공격하기엔 완벽한 시기였어.

 

알테어 : 이상하군난 그가 콘라드를 위해 아크레를 손에 얻으려 한다고 확신했건만, 그 자는 오히려 그건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네.

 

라피크 : 뱀의 말은 독을 내뿜으니, 설령 그것이 죽어간다 한들 쉬이 믿어서는 안되네.

 

알테어 : 이 문제에 대해 알 무알림과 상의해야겠어.

 

라피크 : 그리 하게나, 친구여. 서둘러 마시아프로 가게나. 분명 소식을 고대하시고 계실 테니


 

알 무알림 : 이리 오거라, 알테어. 임무의 진척에 대해 듣고 싶구나.

 

알테어 : 명령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알 무알림 : 그래, 잘 해주었다. 허나 난 네 생각이 다른 곳에 가있다는 걸 느끼는 구나.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말해보거라.

 

알테어 : 저더러 죽이라 한 자들은 모두 각각 수수께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답을 얻기 위해 스승님께 갔을 때마다, 스승님께서는 그 대신에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셨죠. 하지만 더 이상은 못 참습니다!

 

알 무알림 : 네가 뭐길래 감히 더 이상은 못 참는다는 소리를 하는 게냐?

 

알테어 : 살생을 하는 건 바로 접니다. 만약 제가 이 일을 계속하기를 원하신다면, 한번만이라도 제게 솔직하게 말해주십시오!

 

알 무알림 : 조심하거라. 네 말투가 맘에 들지 않는구나.

 

알테어 : 전 스승님의 기만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알 무알림 : 난 네게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었다.

 

알테어 : 잃어버린 게 아니죠! 빼앗긴 겁니다! 바로 스승님한테! 그리고 스승님은 제가 뭔 빌어먹을 개라도 되는 마냥 그걸 다시 가져오라고 보내는 거잖습니까!

 

 

[책상에 있던 검을 빼어드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아무래도 다른 적임자를 찾아야겠군! 안타깝군…… 자네는 큰 잠재력을 보여주었는데.

 

알테어 : 만약 적임자가 있었더라면, 그 자를 오래 전에 보내셨을 테죠. 스승님께서는 제가 더 이상 질문할 필요가 없을 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자연스레 나올 거라고 하셨죠. 저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겠습니다 저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요구하겠습니다!

 

알 무알림 : 네 말이 맞다. 그자들은 우리와는 다른, 피의 맹세로 연결되어 있다.

 

알테어 : 그자들이 누구입니까?

 

 

[검을 내려 놓는 알 무알림.]

 

알 무알림 : [라틴어] Non Nobis Domine, Non Nobis(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각주:1]

 

알테어 : 성당 기사단

 

알 무알림 : 이제 너도 로베르 드 사브레의 진정한 영향력을 알게 되었구나.

 

알테어 : 그 모든 자들, 도시의 지도자들과 군대의 지도자들이-

 

알 무알림 : -그 자의 대의에 충성을 맹세했다.

 

알테어 : 그럼 그들의 행위를 단순히 그들 각자의 행위로써 봐야 하는 게 아니었군요? 전체적으로 봐야 했던 거군요. 그들이 갈망하는 게 무엇입니까?

 

알 무알림 : 정복이지! 그들은 신의 이름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성지를 노리고 있다!

 

알테어 : 리처드는 어찌 되는 겁니까? 살라딘은?

 

알 무알림 : 성당 기사단에 반기를 드는 자에겐 파멸뿐이다. 그들은 그럴 만한 방법을 지니고 있음을 유념하거라.

 

알테어 : 그럼 그들을 반드시 막아야겠군요.

 

알 무알림 : 그게 바로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다, 알테어. 그런 것들이 없는 미래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말이지.

 

알테어 : 왜 저한테서 진실을 숨기신 겁니까?

 

알 무알림 : 네 스스로 진실을 감싼 장막을 거두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과업처럼, 지식은 행동을 앞선다. 스스로 얻은 지식이야 말로 남에게 얻은 지식보다 더욱 소중한 법이다. 거기에다, 최근 네 행동은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알테어 : 알겠습니다.

 

알 무알림 : 알테어, 네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 그저 네가 인식하는 전후 사정이 변했을 뿐이다.

 

알테어 : 지식을 터득한 이상, 전 이제 남아있는 성당 기사단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알 무알림 : 더 알고 싶은 것이 있는가?

 

["보물"을 쓰다듬는 알 무알림.]

 

알테어 : 솔로몬의 신전에서 말릭이 가져온 그 보물은 무엇입니까? 로베르가 그걸 필사적으로 되찾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알 무알림 : 때가 되면 모든 게 명확해 질 것이다, 알테어. 성당 기사단의 역할이 네 앞에 스스로 드러났듯이, 그들의 보물의 본질 역시 그리 될 것이다. 일단은, 이게 그들의 수중이 아니라 우리의 수중에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도록 해라.

 

알테어 : 그것이 정녕 원하시는 것이라면.

 

알 무알림 : 그렇다. 계급 하나를 다시 돌려주마. 무기를 가지고 돌아가거라. 형제단에 명예를 가져오는데 사용하거라.

 

 

 

알 무알림 : 알테어, 가기 전에…?

 

알테어 : 무엇입니까?

 

알 무알림 : 내가 널 죽이지 않을 거란 걸 어떻게 알았지?

 

알테어 : 솔직히 말해서, 몰랐습니다, 스승님. 그저 신뢰의 도약(Leap of Faith)을 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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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n Nobis Domine, Non Nobis, Sed Nomini Tuo Da Gloriam.(Not to us Lord, not to us, but to Your Name give the glory)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 시편 115장 1절. 성당 기사단의 표어로 사용된 기도문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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