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키드 선장의 보물] 1777년 - 오크 섬

 

로버트 : 어떻게 생각하나?

 

코너 : 전부 같은 가죽조각의 일부분들인 것 같군요. "그것은 독수리의 둥지 아래에, 늑대 굴 근처에, 벼락맞은 나무 가까이에,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바위와 나란히 놓여져 있다." 그리고 섬으로 가는 경로군요. 기호들은 아직도 이해하기 어렵지만요.

 

로버트 : 여긴 오크 섬이야. 항해하면서 한 오십 번은 지나쳤을 거야. 솔직히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섬인데.

 

코너 : 위치를 찾는 건 쉬워 보이는군요.

 

로버트 : 그래, 그리고 우린 네가 그걸 추적하고자 할 때를 기다리마.

 

페그 레그 : 정말로 뭔가를 찾아낸 거야? 하하하!

 

[키드 선장의 보물을 찾는 마지막 모험.]

 

[오크 섬(Oak Island). 1777년.]

 

오크 섬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로 매우 유명한 섬이다. 오크 섬에 대한 전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을 참고

 

[음모론] 오크 섬의 미스터리(The Mystery of Oak Island)

 

 

로버트 : 난 좀 불안하네, 선장. 키드 선장의 보물에 대한 기대와 그걸 둘러싼 미스터리들이 날 약간 두렵게 만드는 군.

 

코너 : 염려 마세요, 그저 보물에 불과할 겁니다.

 

로버트 :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만 그 자가 그걸 숨기려고 무슨 짓들을 했는지를 고려해본다면, 확신이 들지 않아.

 

 

로버트 : 그 모든 문서들이 우리를 이 외딴 섬으로 인도했군. 정말 외딴 곳이야, 선장. 도대체 키드가 그토록 숨기고자 했던 것이 뭘까?

 

코너 : 모르겠습니다만, 꼭 알아내고 싶군요.

 

로버트 : 쓰여져 있던 것들을 기억해보게 : 벼락맞은 나무 가까이에, 늑대 굴 근처에, 독수리의 둥지 아래에,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바위 그게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들이 주요 지형지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 제한 시간 안에 수수께끼 풀기 - 5분

 

시간은 충분하니 느긋하게 하자.

 

 

동굴 위에서 키드 선장의 문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도형을 돌려 주변 지형지물과 맞추면 끝.

 

나머지 퍼즐도 같은 요령으로 풀어나가면 된다.

 

 

나무 꼭대기에서 키드 선장의 문양을 발견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바위들과 달리 몇 층으로 올려져 있는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키드 선장의 문양은 그 바위 위에 있다.

 

 

벼락을 맞아 반으로 갈라진 나무 위에 키드 선장의 문양이 있다.

 

[모든 퍼즐을 완성하면 교차 지점이 나타난다.]

 

코너 : 어디에 있는지 알겠군요.

 

로버트 : 어떻게? 알아냈다고? ! 그래서 자네가 선장인 거겠지!

 

 

교차 지점을 조사하러 가자.

 

[갑자기 몰려오는 늑대 세 마리.]

 

※ 체력 손실 제한 - 30%

※ 동물을 죽일 때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지 마세요.

 

 

 

여기 늑대들은 뭘 잘못 먹었는지 반응 속도가 더럽게 빠르다. 평소 같으면 총으로 쏴 죽이면 그만인데... 그 놈의 완전 동기화...

 

 

그렇다면 이쪽도 더티한 플레이로 상대해주자(...)

 

근처에 올라탈 수 있는 나무조각이 있다. 거기에 올라가면 늑대들이 뭔 상어 떼 마냥 몰려 오는데, 재빨리 아래로 내려가서 하나 씩 죽여버리면 된다. 공중 암살은 먹히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같은 요령으로 나머지 두 마리도 처리하면 끝. 겸사겸사 늑대들의 뼈와 살을 분리해 주고 교차 지점을 조사하자.

 

 

로버트 : 정말 더럽게 큰 바위로군. 뭐 좋은 생각 있나?

 

코너 : 약간의 화약이라면 이걸 치워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죠.

 

로버트 : 엄청난 폭발 말이지? 그거면 될지도 모르겠군. 확실히, 빌어먹을 늑대들을 겁줘서 쫓아낼 수 는 있을 거야.

 

 

로버트 : 충분해야 할 텐데.

 

 

총으로 화약통을 터트린 다음, 아래 생긴 구멍으로 뛰어들자.

 

 

구멍 아래로 뛰어내리면 종유 동굴에 도착하게 된다. 중간에 잠수해서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방금 전의 폭발 때문인지 동굴 전체가 크게 흔들리지만, 지금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기둥을 타고 올라간 다음, 벽을 타고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타고 건너갈 수 있는 구조물이 나온다. 그걸 타고 건너가자.

 

 

아까 거기서 계속 앞으로 가면 절벽이 나오는데,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 건너편의 통나무로 점프할 수 있다. 통나무에 올라타고 나면 나무 판자들로 된 길을 따라 이동하자. 

 

그 다음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옆에 있는 사다리로 이동한 다음 위로 올라가자. 올라간 후에는 녹색 아이콘만 따라가면 키드의 보물이 숨겨진 곳에 도착하게 된다.

 

 

코너 : 이게 바로 키드 선장이 그토록 오랫동안 시달려 왔던 거군. 정말 놀라운데.

 

[키드의 보물을 빼자 마자 무너지기 시작하는 동굴.]

 

 

25초 안에 동굴에서 탈출해야 한다. 녹색 아이콘만 따라가자.

 

 

로버트 : 여기 있었군! 잠깐이지만 거기서 자네가 죽은 줄 알았지 뭔가, 선장. 괜찮은 건가?

 

코너 : . 그런 것 같군요.

 

로버트 : 저 아래에서 뭔 일이 있었던 건가? 뭘 찾은 건가?

 

 

로버트 : 고작 그건가? 금화 하나? 다른 건 없었나? 숨겨 놓은 것들이 벌써 다 털린 건가?

 

 

로버트 : 도대체 무슨 조화지?

 

코너 : 이게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키드가 이걸 그토록 소중하게 여긴 이유는 알겠군요.

 

 

: 정말 흥미로운 물건이야, 안 그래? , 나의 놀랍고도 헤아릴 수 없는 능력으로 알아낸 바는, 저 조그만 물건은 사실 최초 문명의 물건이야. 그들은 개인용 방어막으로 사용한 모양이더군. 저기서 강력한 전자기장이 방출되는데 그게 각종 금속을 밀어내는 거지. 게다가 키드의 전설에서 왜 그가 무적이라고 불렸는지도 설명이 되는군.

 

그러니까, 저게 주머니에 들어있다면 머스킷에서 나온 총알의 탄도 따위야 쉽게 휘어버릴 수 있겠지. 써먹기 딱 좋겠어. 아무튼, 혹시 알고 싶어 할까 봐 말해준 거니까, 하던 걸 계속 하라고!

 

 

이 물건은 에덴의 파편(Shard of Eden)[각주:1] 이라는 물건으로, 이전에 유노가 데스몬드에게 '태양풍을 막는 방법'의 일환으로 언급한 적 있었다. 게임상에서는 일정 확률로 적들이 쏜 총알을 막아낼 수 있다.

 

그리고 버그인지 현실 세계에서의 데스몬드에게도 적용된다(...)

 

  1. 게임상에서의 한글 자막으로는 '에덴의 조각'으로 나온다. Shard 라는 단어에 조각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틀린 번역은 아니나, '에덴의 조각(Piece of Eden)'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여기선 파편으로 번역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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