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해전 임무] 1778년 - 비들의 은신처

[카리브해에서 비들을 찾아내 죽여야 한다.]

 

 

[뱃머리에서 주위를 살펴보는 코너.]

 

[북쪽에서 한 무리의 새들이 날아가는 걸 발견한다.]

 

선원 : 뭐 발견했어요, 선장?[각주:1]

 

로버트 : 뭔가 있나, 선장?

 

코너 : 여기서 정북쪽입니다.

 

[북쪽으로 쭉 나아가면 랜돌프 호가 나타난다.]

 

선원 : 랜돌프 호다!

 

[랜돌프 호의 뒤를 쫓아가자.]

 

로버트 : 저 족제비 자식이 무슨 일을 꾸미는 거지?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잘 보게, 선장. 저 자식이 무슨 꿍꿍이를 감추고 있는 게 틀림없어.

 


 


[그리고 두 척의 맨 오브 워급 전열함이 아킬라 호를 향해 다가온다.]

 

선원 : 맨 오브 워다! 다수의 맨 오브 워가 보입니다!


 

 

※ 주어진 시간 이내에 격파 - 3분

※ 한 번의 공격으로 랜돌프의 돛을 부러트리세요.

 

로버트 : 빌어먹을 함대군! 저 놈이 무슨 꿍꿍이가 있을 줄 알았지! 이제 저 자식도 우리와 싸우려나 본데 우리도 상대해 주자고, 선장!

 

코너 : 그럼 싸웁시다, 폴크너 씨! 랜돌프 호에 올라타라! 나머지는 격침시켜라!

 

[우선 사슬탄으로 랜돌프 호의 돛을 박살내고...]

 

선원 : 돛대가 쓰러졌다! 놈을 잡았다![각주:2]

 

 

적절한 유탄(19000 파운드)으로 약점을 만든 후 적절한 선회포로 적함들을 처리하자.

 

[적함들을 처리했으면 랜돌프 호에 다가가자.]

 

코너 : 저 배는 우리 거다! 승선 준비! 비들은 내가 맡겠다!

 

 

로버트 : 갈고리를 걸어라! 저 배를 가까이 끌어당겨라! 전투 준비! 전투 준비!

 

클러터벅 : 선회포에 병력을 배치해라! 선미 갑판에서 엄호해라!

 

로버트 : 후미를 확보하라! 뱃머리를 묶어라! 랜돌프 호에 올라타라!

 

 

※ 오직 비들만 죽이세요.

 

 

부러진 돛대를 타고 비들에게 다가가면 전투가 벌어진다.

 

["암살단이랑 성당 기사단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비들네 놈이 랜돌프 호에게 입힌 피해만큼 고통을 안겨주마!

네 놈의 잘못된 정의감이 참으로 애처롭군. 네 놈은 그 조그만 마을 밖으로 나오지 말았어야 했어.

와라, 이 야만인아! 있는 힘껏 맞서 보란 말이다!

 

 

정공법으로 비들을 상대한다면, 우선 무장 해제로 검을 떨어트리자. 비들은 검이 떨어지면 줍지 않고 맨주먹으로 달려든다. 반격기는 통하지 않으니 쓰지 말고, 무장 해제나 밀어내기로 허점을 만들어 낸 다음 일반 공격으로 상대하자.

 

["그거야 총든 놈이 이기지."]

 

귀찮으면 그냥 총으로 쏴도 된다(...)

 

[쓰러진 비들은 코너를 향해 총을 쏘지만...]

 

[옆에 있던 화약통을 맟추고, 비들과 코너는 아래로 떨어진다.]

 

[2 라운드 시작.]

 

비들 : 집요하군! 영리하기까지! 네 녀석을 죽여야만 하는 게 정말 안타깝군!

 

 

여전히 반격기는 먹히지 않는다. 무장 해제나 밀어내기를 사용해서 허점을 만든 후 일반 공격으로 상대하자.

 

 

귀찮으면 총으로 처리해도 된다.

 

 

코너 : 식민지의 해안을 지배하는 것도 이제 끝이다.

 

비들 : 그게 네 놈이 날 추적한 이유냐? 나를 대의의 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듣던 대로 정말 멍청한 놈이군.

 

코너 : 네 녀석은 고작 사적인 이익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안겨주었다.

 

비들 : 고통. 괴로움. 난 그들을 자유롭게 했다. 반대자들을 축출했고 애국자들을 강하게 만들었단 말이다. 내가 제독으로 임명되는 게 뭐가 어떠냐. 혁명은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적임자였을 뿐이다.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단 말이다. 내가 아니었다면 대륙 해군은 한줌의 뗏목들 밖에 되지 않았을 거다. 통찰력에도 불구하고, 너희 암살자들은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비들은 코너에게 자신을 랜돌프 호와 함께 죽게 해 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코너 : 이제 그만하지.

 

비들 : 잠깐. 날 랜돌프 호와 함께 죽게 해 다오. 이 배를 전리품으로 가져가지 마라. 제발. 자비는 바라지 않는다, 단지 내 배와 함께 가라앉고 싶을 뿐이다.

 

[비들과 랜돌프 호를 남겨두고 떠나는 코너.]

 

로버트 : 랜돌프 호를 내버려두다니 믿을 수가 없군! 저 배는 정말 훌륭한 배야, 선장 그리고 비들은 어떻게 된 건가?! 그 자에게 자비를 베푼 건

 

[폭발하는 랜돌프 호.]

 

실제 역사상에서 USS 랜돌프 호는 1778년 3월 7일 HMS 야머스 호(HMS Yarmouth)[각주:3]와 전투를 벌이던 와중 갑작스런 폭발로 침몰했다. 선장인 니콜라스 비들을 포함해 311명의 선원들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단 4명 뿐이었다.

 

 

로버트 : 그게 다 저것 때문이었나. 개인적인 감상이라면, 좀 심하게 극적이로군. 게다가 훌륭한 배 한 척 낭비하는 꼴이지. 그럼 이제 환호성을 울려 볼까?

 

 

코너 : 아킬라가 승리했다! 아킬라에게 영광 있으라! 만세!

 

선원들 : 만세!

 

코너 : 만세!

 

선원들 : 만세!

 

로버트 : [노래] 일 년에도 몇 번이나 야생을 방랑했고, 내 돈 전부를 위스키와 맥주를 사는 데에 써버렸다네. 그리고 이제 황금과 함께 시장에 돌아왔지.

 

  1. 원문은 You see the catchfart, cap'n? 'catchfart'의 뜻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본문으로]
  2. 원문은 We got the cockrobin! 두 번째 등장하는 ‘cockrobin’(…) 수컷 울새라는 뜻 말고 다른 뜻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본문으로]
  3. 1745년 3월 8일 진수된 영국의 3등급 전열함.(64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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