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농지 재건] 라일 - 의사 좀 불러줘!

[숲 속에서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는 프루던스.]

 

프루던스 : 도와줘요! 누가 제발 좀 도와주세요! 코너! 감사합니다, 주님!

 

 

코너 : 프루던스! 괜찮아요? 숲 속에서 혼자 뭐하고 있었던 거에요?!

 

프루던스 : 코너! 정말 다행이에요. 아기가 나오려고 해요!

 

코너 : 화이트 선생님께 가봐야겠군요.

 

프루던스 : 아뇨! 못 움직이겠어요! 제 말을 타고 가요! 여기로 선생님을 불러와 주세요!

 

 

근처에 프루던스의 말이 있다. 말을 타고 라일의 집으로 달려가자.

 

 

코너 : 화이트 선생님! 저와 같이 가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라일 : 무슨 일인가?

 

코너 : 프루던스가 숲 속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라일 : 숲 속에서? 도대체 그녀는 거기서 뭘 하고 있던 건가?!

 

코너 :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라일 : 워렌을 데려가야 하네.

 

코너 : 지금요?!

 

라일 : 그렇네!

 

 

코너 : 워렌! 있습니까!?

 

워렌 : 여기일세. 무슨 일인가? 그녀는 어디 있지?!

 

 

라일 : 자네가 본 그녀의 상태를 말해주게.

 

코너 :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요.

 

라일 : 창백해 보이던가? 피가 나오던가?

 

코너 : 그런 증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라일 : 아직 조금 시간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워렌 : 서둘러야 하네! 

 

 

이제 라일과 워렌을 프루던스에게 데려다 주자.

 

 

프루던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금은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워렌 : 그녀는 괜찮은 거요, 의사 선생?

 

라일 : 아니, 임신하고 있으니 당연히 안 괜찮지. 그리고 아무래도 여기서 애를 낳아야 할 것 같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대번포트 농지에 태어난 새 생명.]

 

라일 : 사내녀석이군! 몸도 건강해 보이네. 호흡도 잘 하고 있고. [프루던스에게] 재촉할 생각은 없지만, 이제 자네하고 아이를그러고 보니 이름은 지었나?

 

워렌 : 헌터라네.

 

 

이후 라일이 더 높은 등급의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

 

[헌터가 태어나던 때를 회상하는 워렌과 라일.]

 

워렌 : 한 대 피울 텐가, 코너?

 

코너 : 괜찮습니다.

 

라일 : 우린 꼬마 헌터가 세상에 나오던 날을 상기하고 있던 중이었네.

 

코너 : 그렇게 불안했던 날은 겪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라일 : 하하!

 

워렌 : 난 헌터의 울음소리를 들었던 순간까지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 그 다음부터는 모든 게 천천히 흐르면서 사소한 것들도 기억나더군. 헌터의 우는 얼굴부터, 순수한 사랑으로 가득 찬 프루던스의 눈, 우리가 사는 이 곳의 냄새까지 말이야. 내 생애 그토록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

 

라일 : , 참 바람직한 가족이로군.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