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는 코너와 농지 주민들. 그때 한 낮선 남자가 여관에 들어온다.]
남자 : 실례하오. 지친 여행자에게 침대와 식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친절함을 부탁해도 되겠소?
올리버 : 어디에서 오셨나요?
남자 : 바다를 건너 왔소. 런던에서.
[남자가 영국에서 왔다고 하자 비아냥거리는 고프리.]
고프리 : 영국인? 하-하-하!
남자 : 난 국왕의 편이 아니니 안심하시오.
[코린에게 스프 한 그릇을 받는 남자. 이번에는 테리가 비아냥거린다.]
남자 : 정말 고맙소. 당신에게 축복이 있기를.
테리 : 우린 우리가 이곳에 가진 것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요, 영감님. 영감님은 뭘 하실 겁니까?
[남자는 자신이 성직자임을 밝힌다. 마침 교회를 필요로 하던 농지 주민들은 그에게 목회자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남자 : 난 하느님의 말씀을 숟가락으로 일일이 떠먹여 주듯이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그분의 구원을 찾는 자들에게 그분을 전파하고자 하네. 군주제인 나라에서는 그게 쉽지 않더군.
랜스 : …주님께서는 우리가 고백할 게 있다는 걸 알고 계시지…
코린 : 올리하고 저는 일요일 미사를 계속 빼먹었었어요.
엘렌 : 전 마리아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싶어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교회를 지을 수 있을 거에요. 어르신께서 저희의 목회자가 되어주신다면 말이죠. 코너?
[티모시 신부를 환영하는 코너.]
코너 : 환영합니다. 목사님… 성함이?
티모시 : 신부일세. 티모시 신부라고 하네.
[1000 파운드야 푼돈이니...]
티모시 : 자네에게 축복이 있기를. 이거라면 훌륭한 예배당을 지을 수 있을 걸세. 정말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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