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뛰어내리면 잠시 후 부두로 이동된다. 말을 타고 대륙군을 따라가자.
[영국군과의 전투에 앞서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연설하는 이스라엘 퍼트넘.]
이스라엘 : 적들은 진군하고 제군들은 떨고 있다. 제군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적들은 수적으로 우세하고, 무기도 월등하며, 훈련도 잘 받았다고. 하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그리고 제군들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저들에게는 물자가 비축되어 있을지언정 신념과 주의는 없다. 허나 우린 아니다.
우리에겐 규율과 질서가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열정과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경계를 유지하고 탄약을 아껴라. 적절한 시야를 확보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의 흰자위가 보일 때까지 사격하지 마라.
[살아 돌아온 코너를 보고 놀라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 맙소사, 정말 해냈군.
코너 : 멋진 연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 전부 거짓말이었네. 그래도, 그 말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겠지만……
코너 : 핏케언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망원경으로 핏케언, 그리고 빼곡한 전열보병들을 살펴보는 코너.]
이스라엘 : 내가 말한 대로 놈은 보스턴을 떠났고, 몰튼 힐에 주둔지를 세웠네. 하지만 저 아래에 큰 소동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놈을 잡을 방법이 없어. 아무래도 자네는 좀 돌아서 가던가, 아니면 우리가 놈들의 전열을 줄일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걸세.
코너 :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정면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군요.
이스라엘 : 오늘만 벌써 두 번째 무모한 제안일세!
코너 :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 그건 자네가 3월의 토끼마냥 미쳐서 그런 거야. 1
코너 : 사과는 제가 돌아오면 받도록 하죠.
※ 피해를 입지 않고 전장을 통과하세요.
요령만 안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우선 시작하자 마자 표시된 지점으로 뛰자.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 있자. 총 소리가 들린 후 잘 보면 탄이 바위에 맞아 튕겨나는 걸 볼 수 있다.
이걸 기다린 후에 다음 지점으로 뛰면 된다.
같은 요령으로 전선을 돌파하면 부가목표 달성.
[화풀이.]
목표 지점으로 가다 보면 영국군 한 무리를 발견할 수 있다. 나무를 타고 피해갈 수 있기도 한데, 필자의 경우는 몇번 총 맞아 실패한 스트레스를 풀고자 전부 죽여버렸다.
[절벽을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자.]
※ 발각되지 않은 채로 핏케언을 상대로 공중 살해를 하세요.
※ 영국군 살해 제한 - 4명 미만.
존 : 아무래도 완전히 전쟁을 벌이게 된 것 같군… 참 안타깝군. 이건 우리가 청하거나 원하던 전쟁이 아니야… 왜 우리가 이래야 하는 거지? 저 아래서 우린 우리의 형제들을 죽이고 있지 않은가 – 무엇을 위해서? 의무? 명예? 양키들이 주장하는 자유와 정의? 아니지.
클린턴, 피고트. 이리 와라. 다음 공격을 준비해야 한다.
풀숲을 따라 주둔지 주변을 돌아가면 막사와 한 병사가 나타난다.
적이 풀숲으로 들어올 때 처리하고 다시 풀숲을 따라 이동하자.
가다보면 이번엔 장교가 나타난다. 역시 조용히 처리하자.
장교가 있던 막사 부근에는 올라탈 수 있는 나무가 하나 있다.
그 나무에서 건너편에 있는 나무로 옮겨타자.
그리고 국기 계양대로 이동한 다음 핏케언을 처리하면 된다.
존 : 왜냐… 왜 이런 짓을?
코너 : 애덤스와 핸콕 –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넌 그들을 죽이려고 했었지.
존 : 죽여? 제정신인가? 난 그들을 이용하려고 했을 뿐이다. 상의할 것들이, 설명할 것들이 무척 많았건만…… 하지만 네 놈이 전부 끝내버렸다.
코너 :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들에게 네 유언을 전하겠다.
존 : 그들은 무기를 버려야 한다. 이 전쟁을 멈춰야 해!
코너 : 왜 영국군이 아닌 그들이 그래야 하지?
존 : 영국군에게는 같은 요청을 안 한 줄 아나? 이런 일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 내가 내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네 놈이 내버려뒀더라면 성공했을 텐데……
코너 : 꼭두각시를 부리는 역할을 말인가.
존 : 다른 이들이 아닌 우리가 실을 조종하는 것이 나았을 거다.
코너 : 천만에. 그 실은 잘라져야만 한다. 모두는 자유로워져야만 한다.
존 : 그리고 우린 하늘 위의 성에서 영원히 살아야겠지. 칼은 성인처럼 휘두르면서도 입은 애처럼 놀리는 구나. 그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이제 죽게 될 것이다……
코너 : [모호크어]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보다 무엇 하나라도 믿는 것이 낫다…
[핏케언의 시신에서 편지 하나를 발견한 코너는 그걸 들고 빠져나간다.]
[후퇴하는 대륙군.]
이스라엘 : 감히 내게 그런 식으로 몰래 다가오다니! 저기로 가서 철수하는 거나 도와! 두 번 다시 이런 짓 하지 마라, 알겠나! 젠장.
[영국군은 찰스타운을 얻기는 했지만, 이 전투로 무려 226명이 전사, 828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륙군은 115명의 전사자와 305명의 부상자, 그리고 30명의 전쟁 포로라는 비교적 경미한 피해만 입은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피로스의 승리.] 2
코너 : 퍼트넘 장군님.
이스라엘 : 살아 있었군!
코너 : 핏케언에게 같은 말을 하실 수는 없을 겁니다.
이스라엘 : 잘 했군. 하지만 이제 그다지 중요치도 않게 됐어. 난 전면 퇴각 명령을 내리는 중일세. 너무 작은 걸 대가로 너무 많은 걸 잃었어. 저 왕당파 놈들이 이 언덕을 그리도 원한다면, 가지라고 해. 보스턴이 바로 정말로 소중한 것이니까.
[이스라엘에게 핏케언이 지니고 있던 편지를 전하는 코너.]
코너 :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 무슨 소리인가?
이스라엘 : 설마 그럴 리가. 놈들이 워싱턴 총사령관을 살해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