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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Sequence 7 - 렉싱턴과 콩코드

[1775년 4월 19일 렉싱턴. 리비어의 경고로 렉싱턴에 있던 민병대는 영국군을 상대할 대비를 마칠 수 있었다.]

 

 

파커 : 자리를 지켜라! 공격 당하지 않은 이상 사격하지 마라! 하지만 놈들이 전쟁을 하고자 한다면, 여기서 시작하는 거다!

 

코너 : 핏케언.

 

[경보병 부대를 이끌고 온 존 핏케언 소령.]

 

핏케언 : 해산해라, 이 빌어먹을 반역자들아! 무기를 버리고 즉각 해산해라!

 

[갑자기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퍼지고,[각주:1] 민병대의 전열이 흐트러진다.]

 

 

파커 : 빌어먹을, 뭐 하는 짓들이냐?! 자리를 지켜라! 겁쟁이들! 반역자들!

 

코너 : 저들은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그나마 남은 병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파커 : 내게 어떻게 하라고 설교하지 마라 응사해라! 응사!

 

 

파커 : 자네는 콩코드로 가 다른 이들에게 경고하게. 그곳의 지휘관에게 이걸 보여줘. 아마 제임스 바렛(James Barrett)[각주:2]이라는 사람일거다. 어서 가.

 

 

드디어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인 렉싱턴과 콩코드 전투(Battles of Lexington and Concord)이다. 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 시점에서는 민병대가 "독립"을 위해 싸운 건 아니었다.

 

어쨌든, 저 앞에 말을 타고 콩코드로 향하자.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영국군들이 포로를 잡아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 시민 인질들 구출 - 1번

 

콩코드로 가는 길에 어떤 마을을 잠깐 지나치게 되는데, 이때 부가목표가 등장한다. 붉은 아이콘을 따라가자.

 

 

영국군들이 시민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있다. 장교 한 명에 일반병 세 명이니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시민들을 구출한 후 다시 콩코드로 향하자.

 

[렉싱턴의 민병대는 수적 열세로 후퇴했지만, 이내 콩코드에서 영국군을 맞을 준비를 마친다.]

 

코너 : 렉싱턴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흘리게 될 겁니다. 영국군들이 이곳으로 진군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 내 그럴 줄 알았지. 내가 왜 부하들을 이곳에 소집했다고 생각하나?

 

[코너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임스 : 죽기 전에 그만 돌아가라. 영웅놀이를 하려는 풋내기 말고도 골치 아픈 일이 산더미 같으니까.

 

윌리엄 : 저 남자는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코너 : [존 파커의 편지를 보여주며] 존 파커도 절 보증할 수 있을 겁니다.

 

[편지를 검토하는 제임스.]

 

코너 : 리비어는 어디 있습니까?

 

윌리엄 : 붙잡혔네.

 

코너 : 뭐라고요?

 

윌리엄 : 걱정 말게. 위기에 익숙한 친구거든. 분명 무사할 거야.

 

제임스 : 어흠!

 

 

제임스 : 거기 아가씨들, 수다는 끝났나? 아무래도 파커는 자네가 완전히 쓸모 없지는 않다고 여긴 모양이군. 그렇다면 자네가 도와줄 수 있는 일 한 두 가지가 있을 것 같군...

 

전투가 시작되면 우린 저 위치를 지켜야 하네. 저들은 콩코드를 수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네. 좋은 청년들이지만, 병사로는 아니야. 저들에게는 지시를 내려줄 숙련자가 필요하네. 자네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코너가 고개를 끄덕인다.] 

 

제임스 : 솔직히 말하는 게 좋을 걸세.

 

코너 : 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 그렇다면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

 

[핏케언이 이끄는 영국군이 민병대의 군수물자를 찾아 콩코드로 진군해온다.]

 

병사 : 대장님!

 

제임스 : 바리케이드를 쳐라!

 

[코너가 민병대를 따라 앞으로 나서려하자 제임스는 그를 막고 그에게 지휘관의 역활을 맡긴다.]

 

제임스 : 그러지 말게. 내 부하들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게! 만약 저 붉은 악마들이 여길 돌파하면 우린 끝장이야!

 

코너 : 제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제임스 : 잘 듣게. 영국군은 사격대형을 갖추려 할 걸세. 대형이 갖춰지기 바로 전에 사격 명령을 내리게. 너무 이를 경우는 목표물을 놓치게 될 것이고, 너무 늦는다면 적들이 먼저 쏠 걸세.

 

코너 : 알겠습니다.

 

제임스 : 그리고 만약 저 개자식들 중 누구라도 뚫고 들어온다면, 그들과 싸우게. 내 부하들을 반드시 살려두게!

 

 

※ 한 번의 명령으로 영국군 무리 없애기 - 7번

 

노스 브릿지(North Bridge)를 건너려는 영국군들을 물리쳐야 한다.

 

 

미니맵을 잘 보면 적을 표시하는 붉은색 원형 아이콘이 모양에서 모양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해당 지역에 있는 민병대에게 발사 명령을 내리면 한번에 몰살시킬 수 있다. 이걸 7번 반복하면 완전 동기화 달성이다.

 

 

이제 다리와 다리 부근에 자리잡은 민병대들에게 적당한 때 마다 명령을 내려주기만 하면 된다.

 

중간에 민병대들이 쓰러지더라도 다시 충원되니 신경쓸 건 없다. 영국군들 죽는 속도가 더 빠르다.

 

[예상치 못한 민병대의 반격에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하는 존 핏케언.]

 

핏케언 : 후퇴! 후퇴!

 

[그리고 승리를 기뻐하는 민병대들.]

 

병사 : 해냈어! 놈들이 꽁무니를 빼고 있다!

 

 

이제 제임스 바렛에게 가보자,

 

[전투로 민병대는 49명의 전사자와 39명의 부상자, 영국군은 73명의 전사자와 174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제임스 : 진짜 괴물이나 이런 짓을 하겠지최소한 그 놈들은 갔군.

 

코너 : 기회가 있을 때 처치했어야 했건만핏케언이 어디로 갔을지 아십니까?

 

제임스 : 말라빠진 영국의 품으로 돌아갔겠지 그래야 전열을 가다듬고 다음 잔악 행위를 꾸밀 수 있을 테니 말이지.

 

코너 : 전 놈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지체할수록, 더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게 됩니다 

 

 

제임스 : 기운 내게, 친구. 오늘 죽었어야 했을 많은 이들이 자네 덕에 지금도 살아있네.

 

코너 : 그러면 저들은 뭡니까?

 

제임스 : 우린 우리가 가진 걸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걸세.

 

 

코너 : 최선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임스 : . 결코 충분하지 않지.

 

  1. 사실상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을 알린 첫 총성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영국군이 먼저 발포했는지, 민병대가 먼저 발포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본문으로]
  2. 렉싱턴-콩코드 전투 당시 콩코드에 있던 민병대를 지휘한 인물. 그는 자신의 농장을 민병대가 쓸 화약, 무기 등을 보관해두는 군수창고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위키피디아에는 제임스 바렛의 농장은 등재되어 있는데(미국의 역사 유적 중 하나) 정작 본인은 없다(…) 그리고 게임 내 대사에서는 “바렛”이라고 나오는데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바레트”라고 나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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