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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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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Out And Play
나와서 놀자

 

 

용병 : 에치오! 마침 잘 왔군요! 베르나르도 바론첼리를 찾았습니다!

 

에치오 : 좋은 소식이군! (Ottima notizia!) 어디 있는지 알려주면 내가 그자를 상대하겠네.

 

용병 : 그게 문제입니다. 몇 일 전, 로렌초 님께서 콘스탄티노플에서 돌아오신 후 그 놈을 체포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탈주했습니다! 저희는 그 놈이 산 지미냐노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에치오 : 좋네. (Va bene) 내가 한번 그 자를 찾아보도록 하지.

 

용병 : 저희들도 전부 실패했는데, 어떻게 하시려는 거죠?

 

에치오 : 난 나만의 방법이 있지

 

 

베르나도르 바논첼리는 시장에 숨어있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경비들이 막고 있으니 죽여버리던지, 누군가를 고용해 치워버리던가 지붕을 넘어가자.

 

 

시장에 들어와 독수리의 눈을 키자. 베르나르도는 우물 근처에 서 있다.

 

베르나르도 : [혼잣말] 물건들은 한번에 하나씩 챙기면 돼...... 그 자는 조만간 지루함을 느끼게 될 거고...... 갈팡질팡할 테고...... 혼란스러울 테고...... 산만해질 테고...... 목숨을 잃겠지...... 괜찮아 질 거야...... 그리고 만약 그가 온다면...... 그렇게 된다면...... 난 계속 움직여야 해...... 한 곳에 오래 있어서는 절대 안돼...... 단지...... 단지 어떻게...... 언제...... 어디서 잠을 자야 할까......

 

경비 탑은 어떨까...... 그들이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텐데...... 그들은 몰라...... 그들에게 돈을 주면 돼, 그렇고 말고...... 그럼 무슨 문제겠어...... 그들이 신경 쓰는 건 돈뿐이잖아...... 모두가 신경 쓰는 건 돈 뿐이지...... 우리 조직에게도...... 나에게도 잘된 일이지...... 이 방법이 안전하겠어...... 그래...... 그렇지...... 부탁을 해 봐야지...... 그 다음엔...... 그 다음엔 난 보호를 받게 되겠지...... 때가 되면 만나게 될 거야...... 그러면 이 곳을 떠나서...... 자유롭게 되는 거야...... 언젠가는...... 언젠가는......

 

잠깐! 저게 뭐지...... 뭔가를 봤는데...... 또 다른 용병이 날 감시하러 온 건가...... 아니...... 아니야...... 신경이 곤두서서 그런 거야...... 그가 날 찾는다는 걸 알면서도 진정하기는 어렵지...... 정신을 차려야 해...... 그러면 조만간 전부 끝날 거야...... 조만간......

 

 

베르나르도의 근처로 가면 경비들이 에치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베르나르도가 눈치채고 도망가기 전에 죽여버리자.

 

 

베르나르도 : 네가 올 줄 알고 있었다

 

에치오 : 야코보는 어디에 있냐?

 

베르나르도 : 네가 내게 한 짓을 그에게도 할 수 있도록 도우란 거냐?

 

에치오 : 네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베르나르도 : 우리는 모임이 소집될 때마다 교회 앞에서 만난다

 

에치오 : 일이 이렇게 되어서 유감이군. 편히 잠들어라. (Mi duole dover giungere a tanto. Requiescat in Pace)

 

 

공모자들 중 마지막 일원을 암살하면 야코보가 그들에게 보낸 편지를 얻게 된다.

 

형제여,

 

분명 지금쯤이면 자네들도 들었겠지만, 그가 우리를 추적하고 있네 보복을 위해서 말이야. 우린 동의하거나, 공모하지 말았어야 했네. 허나 이미 지난 일이지. 그래서 내가 지금으로부터 삼 일 후 모임을 주선해 주군께 보호를 요청하려 하네 베네치아로 가거나 그분과 함께 로마로 가도록 말일세.

 

우리는 약속된 시간에 산 지미냐노의 교회 앞에서 모여 모임 장소로 갈 걸세. 부디 자네들도 꼭 참석하게. 이곳에 남아있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네. 그 암살자는 집요한 자야. 우리의 능력으로 그 자를 막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게. 하지만 주군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네.

 

몸단속 잘하게. 피렌체를 잃었을지는 모르나, 그게 우리의 끝은 아닐세.

 

이해의 아버지께서 자네들을 인도해주시기를

 

자네들의 형제, 야코보.

 

 

 

With Friends Like These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독수리의 눈으로 야코보를 찾아내는 에치오.]

 

에치오 : 저 자를 죽이지 않고 계속 따라간다면, 그가 나를 그의 성당 기사단 형제들에게 안내하겠지. 내 명단에 이름이 더 늘어나겠군……

 

[야코보의 뒤를 따라가자.]

 

에치오 :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그들이 늦은 건가? 그들이 날 발견한 건 아니야, 그건 확실해......

 

에치오 : 너와 다른 이들이 뭘 계획하고 있는 거냐, 야코보?

 

 

고급 매춘부를 고용해 천천히 걸어가도 되고, 건물 위를 뛰어다니면서 쫒아다녀도 된다. 야코보가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도 25초 이내에 야코보를 다시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성문에는 경비들이 서 있다. 사람을 고용해 치우던가, 성벽 위로 올라가던가는 자유.]

 

에치오 : 네 편지에서 베네치아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 거기에도 성당 기사단이 있는 거냐?

 

 

에치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거지……

 

 

야코보는 고대 로마 유적으로 들어간다. 무턱대고 쫓아가면 주위의 경비들에게 걸릴 수 있는데, 문제는 들킨 즉시 비동기화 - 그러니까 임무 실패다.

 

25초 이내에 야코보를 발견하기만 하면 되니까, 야코보를 살짝 쳐다봐서 시간을 초기화 한 다음 경비들이 없는 쪽으로 내려가자.

 

 

야코보 : 죄송합니다, 주군. (Maestro)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그 암살자는 너무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로드리고 : 확실히 알겠군.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이들은 자네와 같이 있었겠지. 피렌체가 메디치 일가의 수중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더 할말도 없고 말이야.

 

[파치 가문에게 무기를 지원한 베네치아의 성당 기사단원, 에밀리오 바바리고(Emilio Barbarigo).]

 

야코보 : 그건 프란체스코의 잘못입니다! 그의 성급함이 그를 무모하게 만들었습니다! 전 이성적인 조언을 하려고 했지만……

 

에밀리고 : 오히려 겁쟁이 같은 짓에 가까웠지.

 

야코보 : 당신이나 잘 하시오, 바바리고 씨. 당신들 베네치아 인들이 무기라고 부르는 그 쓰레기 대신 양질의 무기를 보냈더라면

 

[변명이나 늘어놓는 야코보에게 역정을 내는 로드리고.]

 

로드리고 : 그만! 우리는 네 놈의 가문을 신임했건만 네놈은 나태함과 무능함을 답례랍시고 우리에게 보내느냐?! 그리고 네 놈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으니, 변명을 지껄이며 우리를 모욕해? 그러면 나더러 이 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라는 것이더냐?

 

야코보 : 모르겠습니다……

 

로드리고 : 괜찮다. 나는 알고 있으니.

 

[야코보를 찌르는 로드리고.]

 

야코보 : 안돼…… 제발…… 부디……

 

에밀리오 : [비웃으며] 제발 부디 뭘?

 

[에밀리오도 야코보를 찌르고 밀쳐버린다.]

 

야코보 : 제가……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살려만…… 주신다면……

 

로드리고 : 됐네.

 

[야코보의 목을 찔러 그를 빈사상태로 만드는 로드리고.]

 

로드리고 : 이게 뭔 난장판인지…… [에치오를 향해 소리친다.] 네 경품을 내가 차지하게 되어 미안하군, 암살자!

 

 

로드리고 : 이 내가 정말로 네가 따라올걸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나? 그에 대한 계획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더냐? 우린 이런 일을 너보다 더 오랫동안 해왔다. 그 자를 죽여라.

 

[버튼을 눌러 에치오를 붙잡은 병사 둘을 죽이자.]

 

에치오 : 난 너희들이 명령 받은 대로 할 뿐이라는 걸 안다, 그러니 날 풀어준다면, 너희들을 살려 보내주마.

 

경비 : ! 듣다 보니아악!

 

 

병사들이 에치오를 향해 달려오는데, 굳이 싸울것 없이 연막탄으로 처리하자. 야코보만 처리하면 끝난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야코보를 저세상으로 보내주자.

 

 

에치오 : 가게, 친구, 근심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게. 편히 잠들기를. (Vai, amico, libero da fardelli e paure. Requiescat in pace)

 

 

적들은 아직 연막탄의 효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테니, 굳이 상대할 거 없이 멀리 도망치면 된다.

 

 

 

Sequence 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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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를리의 통치자. 참고로 카테리나 스포르자의 남편이다. [본문으로]
  2. 미사와 성찬식 등 종교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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