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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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임무] 보스턴 남부 - 클리퍼 윌킨슨(Clipper Wilkinson)

[코너의 활약을 들은 클리퍼 윌킨슨(Clipper Wilkinson)은 코너에게 영국군들의 징병 활동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클리퍼 : 귀찮게 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당신이 한 일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일을 했더군요.

 

코너 :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

 

클리퍼 : 영국군들이 이 주변에서 어린 아이들을 징집해갔죠. 이건 옳지 않아요. 당신만 괜찮다면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코너 : 제가 무슨 일을 하면 되는 겁니까?

 

클리퍼 : 이전처럼 해주시면 됩니다. 저한테 좋은 계획이 있는데, 먼저 사람들은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일이 끝나거든 저를 찾아오세요. 

 

 

[어디에다 뭘 박는다고? 난 너희들 목에다 칼을 박아주마.]

 

해방 임무 아이콘을 따라가보면 한 무리의 영국군들이 청년들을 끌고 가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영국군과 전투를 벌이면 청년들도 같이 싸우기는 하지만 별로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영국군들을 전부 처리하면 청년들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어디론가 떠난다.

 

 

장교 한 명과 청년 한 명이 각각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코너가 접근하자 마자 청년은 도망친다. 장교가 청년을 쫓아가기 전에 처리해주자.

 

장교를 처리하면 청년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보스턴 남부의 모든 해방 임무들을 마쳤으면 클리퍼에게 돌아가자.

 

[강제로 끌려온 청년들에게 설교를 늘어놓는 남자.]

 

남자 : 세상에서 가장 경외롭고 존경 받는 영국의 정규군이 된 것을 환영한다. 여기에는 제 발로 온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합류하게 된 사정이야 어쨌건 이제부터 너희는 전우다. 그리고 너희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전우다. 전장에서는 하나의 약한 연결고리가 분대 하나를 몰살시킨다. 내 말을 잘 새겨 듣도록 해라.

 

 

클리퍼 : 저 놈이 바로 이 모든 일에 책임이 있는 놈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끌고 와서 배에 태워 보내고 있죠. 우리가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코너 : 계획은 뭡니까?

 

클리퍼 : … 그를 죽이고, 모든 소년들을 풀어주는 건 어떨까요?

 

코너 : 좋은 계획이지만 세부 사항들이 부족하군요. 조준 실력은 어떻습니까?

 

클리퍼 : 대략 400미터 밖에서 열 발을 쏴서 아홉 발은 사향쥐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열 번째는 총이 불발하더군요.

 

코너 : 그거면 충분합니다. 저곳에서 저를 엄호해 주세요.

 

 

남자 : 너희들은 모두 배에 올라타서 각각 다른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알아듣겠나!? 너희는 재능이나 싸우는 실력 때문이 아닌, 너희들의 생각 때문에 선택 받았다.

 

이제 곧 그 의미와, 그것이 큰 영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일부는 중도 탈락할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새로운 단계에 올라설 것이다. 즉 새로운 삶의 이유를 얻게 될 것이다.

 

 

클리퍼의 능력은 "저격수"이다.

 

[들고 다니던 머스킷은 어디다 두고 권총으로...?]

 

목표를 향해 저격수 능력을 사용하면 부를 수 있는 신입 전부가 나타나서는 목표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목표 근처에 적들이 있다면 목표를 처리한 후에는 곧바로 전투를 시작한다.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유용한 능력이긴 한데, 애초에 총 한 발만 맞아도 죽는 적에게 최대 여섯 발을 쏴대는 꼴이라 좀 미묘하다. 굳이 따지고 보면 한 번에 한 명씩 부르는 건 기본 능력인 암살과 별 차이도 없으니 그러려니 해야 할 듯.

 

 

코너 : 우리 암살단은 자유를 통한 평화를 위해 싸웁니다. 그리고 성당 기사단은 오직 지배하는 것만을 원하죠.

 

클리퍼 : , 제 자신이 자유를 지지한다는 것 만큼은 압니다. 혹시 당신 조직에 명사수가 필요하다면 절 채용하세요.

 

 

이후 클리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코너 : 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겁니까?

 

클리퍼 : 괜찮습니다. 당신이 언제 제 총을 필요로 할지 모르니까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정신이 말짱해야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으니까요. 몇 년 전에는 형제들과 덤불 속에서 럼주를 들이켰었죠. 알몸으로 뛰어다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데굴데굴 구르면서 토악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 다시 그런 꼴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코너 : 지금 상황에선 현명한 선택이군요.

 

클리퍼 : 언젠가 당신처럼 싸우고 싶습니다.

 

코너 : 당신은 훌륭한 암살자의 요건을 전부 갖추었습니다.

 

클리퍼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코너 : 사격은 어디서 배웠습니까?

 

클리퍼 : 아버지와 형제들과 함께 버지니아를 돌아다녔습니다. 우리 가족은 조부님 때부터 외지를 조사하고 탐색해 왔었지요.

 

코너 : 어쩌다 이곳에 온 겁니까?

 

클리퍼 : 전 네 명의 형제 중 막내입니다. 항상 형들의 뒤를 쫓기만 했죠. 그래서 저만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식민지 사람 그 누구도 거래를 해 본적 없는 오하이오의 서쪽에서 말입니다. 뉴욕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나 싶었는데 전쟁이 시작됐죠.

 

코너 : 그리고 애국자 편에 섰군요.

 

클리퍼 :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 가족들은 왕당파입니다. 전 단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싸우는 아이들을 보기 싫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전 자유를 원합니다. 모두가 자유롭게 되는 걸 말입니다. 만약 그게 애국자라는 소리라면, 아무래도 전 애국자인가 보군요.

 

코너 : 당신은 암살자입니다. 그것뿐입니다.

 

클리퍼 : 그렇죠. 그게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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