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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Sequence 5 - 험난한 길

 

 

코너 : 그 후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나는 공부와 훈련, 그리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조금씩 남는 시간에는 아킬레스에게 성당 기사단에 대해, 찰스 리와 내 아버지에 대해 배웠다그들과 맞서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그들의 계획을 끝장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내 동족들이 앞으로도 계속 평화롭고 자유로운 삶을 유지하도록 보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이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그들에게 접근한다면 그들은 나를 보자마자 죽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한 모든 일은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 인내. 자제.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힘든 것들이었다. 그러나 결국 그것들도 완전히 익히고야 말았다. 며칠이 몇 달이 되고, 몇 달이 몇 년이 되었다. 내 기술과 지식도 성장했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로버트에게 말을 걸어 보자.

 

 

로버트에게 말을 걸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나타난다. 지금은 주 임무밖에 없지만, 이후에는 다른 해전들도 할 수 있다.

 

[완벽하게 수리된 아킬라 호.]

 

로버트 : 승선해서 맘껏 보라고, 꼬마야!

 

[코너가 왼발을 먼저 내밀자 코너를 말리는 로버트.]

 

로버트 : 아니아니아니아니, 왼발 말고! 절대 왼발부터 내밀지 마. 재수 떨어져. 오른발을 먼저 내디디라고.

 

[결국 오른발을 먼저 내디디는 코너.]

 

 

코너 : 배가튼튼하군요.

 

로버트 : 그래. 바람을 우아하게 거슬러 가지. 그녀는 험한 풍랑에서도 12노트로 갈 수 있고, 상태만 좋으면 여기서부터 싱가포르까지 어떤 배들도 다 제쳐 버릴 수 있어. 그녀를 데리고 나가서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는 게 어떠냐.

 

코너 : 어디로 가는 건데요?

 

로버트 : 마침 대포도 필요하고 그걸 다룰 선원도 필요해. 바로 출항할 거다. 걱정 마라, 뱃멀미는 안 나게 해주마.

 

[몇 년만에 다시 항해를 시작하는 아킬라.]

 

로버트 : 주돛를 끌어당겨! 밧줄을 감아! 서둘러라! 어서, 이 녀석들아! 그녀를 그녀가 필요한 곳으로 보내줘야지!

 

 

 

로버트 : 이리 와봐라, 녀석아! 지금만큼 좋은 때도 없어!

 

[참고로 이것도 오역. 모자가 아니라 키(Helm).]

 

로버트 : , 이리 와보렴! 그녀가 널 잡아먹진 않아!

 

[미니맵에 나타나는 녹색은 바람의 방향을 나타낸다.]

 

※ 피해를 입지 마세요.

 

로버트 : 이제 넌 그녀와 연결되어 있는 거란다 - 듣고 느껴보렴. 지금 그녀는 가만히 멈춰있지. 네가 반속 전진이라고 외치면 선원들은 그렇게 할 테고, 그럼 그녀도 움직일 거야.

 

 

로버트 : 하하! 아킬라가 다시 날기 시작했다! 느껴지냐, 인석아? 항로를 마서즈비니어드(Martha's Vineyard) 섬으로 잡아라. 그곳에서 대포와 선원을 찾을 거다.

 

[반속 전진 상태에서 A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전속 전진을 하게 된다.]

 

로버트 : 그녀는 날렵한 함선이지만 빨라질수록 조종하기는 어려워지니 더욱 단단하게 잡아야 할 게다. 얕은 곳으로 가기 전까지는 광활한 바다를 즐기도록 해라. 원한다면 전속 전진이라고 외치거라.

 

[전속 전진상태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로버트 : 풍향이 바뀌는군. 조심해라, 코너. 돌풍이 불면 제어하기 힘들어지니까.

 

[완전 동기화를 위해 속도를 낮추자.]

 

로버트 : 이제 얕은 곳을 통과하자.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모래톱은 속력을 낮추겠지만 바위와 충돌하면 구멍이 날 테니까. 그리고 방향을 쉽게 변경하고 싶다면 반속 전진이라고 외치거라. 그럼 조종이 쉬워질 거야

 

[해상에서도 우측통행.]

 

로버트 : 다른 배들을 잘 봐. 항로를 제대로 잘 유지하라고.

 

 

로버트 : 집이다. 다 왔어.

 

 

로버트 : 닻을 내려라. 이제 상륙한 다음, 대포를 사고 선원을 모으자.

 

[로버트를 반기는 여관 주인 아만다 베일리(Amanda Bailey)]

 

로버트 : , 안녕하시오, 맨디 양. 내가 기억하는 대로 기가 막히게 아름답구려.

 

아만다 : 나한테 칭찬 하나 하려고 몇 년 만에 비니어드 섬으로 온 건가요?

 

로버트 : 우린 데이비드하고 리처드 클러터벅을 찾고 있어.

 

아만다 : 흠, 만나서 반가웠어요.

 

[데이비드 클러터벅(David Clutterbuck)과 리처드 클러터벅(Richard Clutterbuck)]

 

데이비드 : 로버트 팔크너. 도대체 어디 가 있었어요?

 

로버트 : 그렇게 떠나버려서 미안하네, 하지만 내가 가려던 곳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됐거든…… 자네 둘, 요즘 일은 많나?

 

리처드 : 아뇨우린쉬는 중이에요.

 

로버트 : 마침 포대 사수가 필요한데, 다시 한 번 나와 항해하지 않겠나?

 

리처드 : 또 싸움을 벌이게 되겠군요.

 

[코너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로버트 : 그거 좋구먼! 아킬라는 훌륭한 배야. 우리가 말하는 중에도 대포들을 설치하고 있지……

 

데이비드 : 당신 친구가 한 판 붙으려는 것 같은데요.

 

 

코너 : 찰스 리는 어디 있지?

 

처치 : 네 말투가 맘에 들지 않는군, 꼬마. [옆에 있던 남자가 일어선다.]

 

[로버트에게 시비를 거는 니콜라스 비들(Nicholas Biddle)[각주:1]]

 

로버트 : 이봐그러지 않는 것이 좋을 걸, 비들.

 

비들 : 바비 폴크너가 직업을 유모로 바꿨나? 자네가 형편없는선원이라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되다니 정말 다행이군.

 

 

아만다 : 잠깐만요! 여기선 안돼요, 신사분들. 절대 안되죠. 바비, 친구들 데리고 나가요.

 

로버트 : 가자. 대포가 준비되어 있을 거야. 어서.

 

 

로버트 : 도대체 아까 그건 뭐 때문에 그랬냐?

 

코너 : 나이든 사람은 성당 기사단원이에요. 같이 있던 남자는 누구죠?

 

로버트 : 성당 기사단원이라고? 젊은 놈은 니콜라스 비들이야. 보잘것없는 놈이야. 영국 해군의 장교 후보생이 되기 전에는 평범한 선원이었지.

 

코너 : 대포는 준비되었나요?

 

로버트 : 그래, 하지만 너무 앞서가지는 말자꾸나. 적합한 목표를 찾아서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보여주마. 일단 대포를 많이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추가로 설치할 공간은 충분해.

 

 

로버트 : 영국 프리깃이 항로 중간에 있는 것 같군. 사격연습을 하기에는 제격이야. 배를 측면으로 돌리고 모든 대포의 조준이 완료되면 발포라고 외쳐.

 

 

배의 좌측이나 우측을 바라본 상태에서 RT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다에 하얀색 선이 보인다. 이 선이 바로 포탄이 날라갈 예상 지점이다. 포탄의 장전이 완료되는 소리가 들리면 RT 버튼에서 손을 떼자.

 

주포의 포탄은 업그레이드로 추가한 다른 종류의 포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로버트 : 잘했다, 꼬마야! 이제 모든 대포로 저 배의 뱃머리를 조준해서 최대한의 피해를 입혀봐라.

 

[LT 버튼으로는 선회포를 사용할 수 있다. 흰색 원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손을 떼자.]

 

선원 : 저기 화약이 보입니다.

 

로버트 : 좋아! 이제 선회포를 사용할 차례다. 좀 더 정확하게 말이다. 저 오래된 화약통들을 맞춰서 불꽃놀이나 해보자.

 

 

선회포는 주포보다 위력은 약하지만, 훨씬 정확하며 재장전 후 발포 속도도 빠르다. 선회포는 작은 함선들을 상대로는 효과적이나, 적 프리깃을 상대로는 쓰지 말자. 다만 주포 포격으로 화약고가 노출된 경우에는 선회포 한 방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선원 1 : 오오! 아직 녹슬지 않았군.

 

선원 2 : 초짜 치고는 나쁘지 않은데요, 선장!

 

 

로버트 : 하하, 빨리 배우는군.

 

코너 : 이거 좀 재미있는데요.

 

로버트 : 이제 바다의 맛을 알게 되었구나? 아직 널 선원으로 삼진 않을 게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널 오래 붙잡고 있었다고 영감님이 내 가죽을 벗기려 들지도 몰라

 

[갑자기 영국 순찰선들이 아킬라를 공격해온다.]

 

 

코너 : 왜 우리한테 쏘는 거죠?

 

로버트 : 왕가의 재산을 부수었다던가. 아니면 왕의 심기를 건드렸다던지. 좋을 대로 골라봐라.

 

코너 : 뭘 해야 하죠?

 

로버트 : 맞서 싸우는 것 말고 있겠냐! 저 개자식들을 가라앉혀버려!

 

선원 : 선회포를 써요, 선장!

 

 

※ 선회포를 이용해 함선 격파 - 2회

 

드디어 본격적인 해전 임무의 시작이다.

 

총 3척의 영국 순찰선이 공격해온다. 사실 굳이 완전 동기화때문이 아니더라도 순찰선들은 선회포 한 방에 격침되므로 선회포를 사용하는 게 더욱 빠르고 효과적이다.

 

 

선원 : 영국 프리깃이다!

 

로버트 : 이런 젠장맞을, 하나 더 왔다! 빌어먹을,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거야?!

 

 

※ 공격을 버텨낸 수 - 3회

 

적 함선의 포격 예상 지점은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포격을 받기 전에 X 버튼으로 회피 명령을 내려 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완전 동기화를 위해서는 X 버튼을 눌러 적 프리깃의 공격을 3번 버텨내야 하는데, 실수로 버튼을 누르지 않은채로 포격을 받게 된다면 왜 X 버튼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적 프리깃의 주위를 돌며 최대한의 피해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노리자.

 

[프리깃을 격침시키고 농지로 되돌아가는 아킬라 호.]

 

로버트 : 가자, 선원들아. 첫 항해 치고는 나쁘지 않았지, 안 그러냐 애야? 이제 그만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안 그러면 영감님한테 혼날 테니까.

 

[키드 선장의 보물이 숨겨진 지도를 안다고 주장하는 페그 레그.]

 

페그 레그 : 내가 가지고 있어! 전부다! 나한테 필요한 걸 가져오면 네게 다 줄게! 간단하지! 네겐 배가 있어! 그걸 전부 찾을 수 있다고!

 

코너 : 저 사람은 누구죠?

 

로버트 : 저 사람? 키드 선장한테 받은 편지들에 대해 떠들어대는 늙은 선원이야. 헛소리지, , 하지만 저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거란다. 혹시 관심 있으면 이야기를 나눠 보거라, 하지만 엄청 장황하니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아무튼, 아킬라는 여기 정박할 거니까 바다로 나갈 일이 있다면 이리로 오거라. 그럼 간청하건대, 영감님이 나 때문에 은둔 생활을 그만두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거라.

 

 

아킬레스 : 인사도 없이 가더니 삼 주 만에 오는 게냐.

 

코너 : 죄송해요

 

아킬레스 : 그래? 뭘 기다리고 있는 게냐?

 

[지하실에 놓여있던 로브를 코너에게 주는 아킬레스.]

 

아킬레스 : 그걸 입거라.

 

[드디어 정식으로 암살자가 된 코너.]

 

아킬레스 : 예전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의식을 치렀었다. 하지만 우린 서로 그런 것에 연연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구나. 너는 도구와 훈련을 갖추었다. 표적과 목표도 가지고 있지. 이제 칭호도 갖게 되었구나. 형제단에 온걸 환영한다, 코너.

 

 

  1. 대륙 해군(Continental Navy)의 첫 함장 5인 중 한 명. USS Andrew Doria(1775년), USS Randolph(1776년) 의 함장을 맡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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