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데스몬드 파트 2

 

[동력원을 찾아낸 숀.]

 

: 돌아온걸 환영해, 데스몬드! 들으면 좋아할 소식이 있어.

 

데스몬드 : 정말?

 

: 동력원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어. 게다가 위치도 비교적 가깝더라고. 맨해튼에 여행이나 갈래?

 

레베카 : 밖으로 나가도 괜찮은 거야? 앱스테르고가 우릴 찾고 있을 텐데.

 

: 당연히 안 괜찮지. 그렇다고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마냥 빈둥거릴 순 없잖아, 안 그래? 우리에겐 동력원이 필요해. 게다가 너라면 우리의 움직임을 숨겨줄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레베카 : 그럴지도. 성당 기사단은 온갖 종루의 위성들과 카메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일단 우리의 전자서명을 감출 방법을 찾아내야 해. 차량은 내가 위장시킬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우리"에 대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아.

 

[드디어 후드를 쓰는 데스몬드.]

 

데스몬드 : 그거라면 쉽지.

 

[보스턴에서 뉴욕 맨해튼으로 이동하는 일행.]

 

라디오 : …지역공익기업들은 다가오는 태양 극대 현상에 대하여 완벽한 대비가 되었다고 공표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지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숀이 라디오를 끈다.]

 

: 저들이 진실을 알았다면

 

 

데스몬드 : 이건 뭐야?

 

레베카 : 원격조종 카메라야. 네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할거야. 이걸로 교신할 수 있고.

 

윌리엄 : 거의 다 도착했으니, 잘 듣거라. 유물은 남부 맨해튼에 있는 한 회사의 펜트하우스에 있다. 이렇게 늦은 시각에 정면에서 침입하면 발각될 거다. 위에서 침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구나.

 

데스몬드 : 위에서라니요?

 

[대답 대신 낙하산을 건네주는 윌리엄.]

 

[프리덤 타워(Freedom Tower) 건설 현장에 도착한 데스몬드.]

 

데스몬드 : 내 말 들려? 테스트. 테스트. 하나. . .

 

레베카 : ! 잘 들려. 이제 카메라도 켜주지 않을래… [데스몬드가 원격조종 카메라를 작동시킨다.] 영상이 나온다. 진단 중이야.

 

레베카 : 완벽해. 신호가 아주 잘 잡히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거기엔 여기서 접속할 수 있는 승강기가 없어. 구식 방법으로 올라가야 할 거야.

 

 

앞에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쭉 이동하자.

 

전작들의 비밀 장소들을 여러번 돌아다녀 본 플레이어라면 별로 어려울 건 없다(...)

 

 

계속 가다보면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 , 이건잠깐 멈춰봐봐. 경치 죽이는데!

 

데스몬드 : 진심인데, , 엿이나 처먹어.

 

 

난간 옆으로 뛰어들자. 기중기 위로 올라가면 길이 나온다. 친절하게 전선으로 올라가는 길을 표시해주었다(...)

 

 

데스몬드 : 맙소사

 

레베카 : 긍정적으로 생각해. 경비를 걱정해야 할 일은 없잖아.

 

: 그리고 좀 긍정적이지 않는 면에선, 조금이라도 헛디디면 바로 납작해 질 거야.

 

레베카 : 닥쳐, .

 

 

장애물을 통과하고 나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앞으로 쭉 달려가면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레베카 : 거의 다 왔어, 데스몬드. 기중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 아마도 뛰어내리기에 충분한 높이일 거야.

 

데스몬드 : "아마도"?

 

레베카 : 괜찮을 거야, 걱정 마.

 

: 그래도 걱정하는 게 좋을 걸. 계산할 때 분명 꽤나 취해있었을 테니까.

 

레베카 : !

 

: 농담이야. 농담이라고…… 진짜 농담이었을까?

 

 

기중기의 가장자리까지 올라가자.

 

 

레베카 : 준비되면 뛰어. 낙하산은 내가 신호하면 펼치고. 타이밍이 정말로 중요해.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빌딩을 놓치게 될 거야.

 

 

레베카 : 지금! 낙하산을 펼쳐!

 

 

낙하산을 펼친 후 옥상에 착륙하자. 방향만 잘 잡아주면 된다.

 

[한 사무실에 들어온 데스몬드는 동력원을 발견한다.]

 

[데스몬드는 유리를 깨트려 동력원을 꺼낸다.]

 

데스몬드 : 별로 나쁘진 않았어.

 

[데스몬드를 기다리고 있던 다니엘 크로스(Daniel Cross)[각주:1]가 권총을 겨눈다.]

 

다니엘 : 네 녀석이 데스몬드겠군.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걸.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네놈들에겐 대안들이 많지 않나 보군.

 

데스몬드 : 당신은 누구지?

 

다니엘 : 네 아비한테나 물어봐. , 그걸 넘겨.

 

 

데스몬드 : 싫은데.

 

다니엘 : 이봐, 널 죽이면 안 되지만, 두목이 널 조지지 말라는 소리는 없었거든. 그러니 숫자를 세는 동

 

[너무 가까이 다가온 나머지 데스몬드의 기습에 쓰러지는 다니엘.]

 

다니엘 : 윽!

 

[동력원을 챙기고 도주하는 데스몬드.]

 

[앱스테르고의 추적을 피해 다시 보스턴의 대신전으로 돌아온 일행들.]

 

데스몬드 : 다니엘 크로스가 대체 누구야?

 

: 믿거나 말거나, 전직 암살자야. 우리 편이었다고, 난 그렇게 들었어. 하지만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잠입하도록 훈련 받은 앱스테르고의 잠재 요원이라는 것이 밝혀졌지.[각주:2]

 

 

윌리엄 : 그 놈이 네가 올 줄은 어떻게 안 거지? 우린 실패할 수도 있었어……

 

: 분명 네트워크를 염탐하던 절 발견하고 우리가 찾는 것이 무언지 알아보기 위해 크로스를 보낸 거겠죠. 놈들이 우리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우리도 알았을 겁니다…… 아무튼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 별로 좋은 징조는 아니군요.

 

레베카 :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두었어요. 누군가 나타나면 보일 거에요.

 

: 넌 그 동력원을 넣을 소켓을 찾아봐 줘. 원한다면 코너에게 돌아가도 돼. 세상의 모든 유물은 열쇠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

 

 

 

레베카 : 바보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가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어.

 

데스몬드 : 감시당하는 거 맞아. 유노한테 말이지. 아니면 그녀의 다른 형태일지도.

 

레베카 : 녹화된 영상일까? 아니면 유령? 아니면…… 뭔가 다른 거? 미네르바가 에치오에게 한 것처럼 우리한테 말하고 있는 걸까?

 

데스몬드 : 짐작도 안가네. 그러니까, 저들이 여기서 무슨 일을 했었는지 누가 알겠어. 우리가 들어갈 수도 없는 방이 아직도 저렇게나 많은데……

 

레베카 : 하지만그 여자가 정말 여기 있을까? 어딘가에서 기다리면서? 아직 살아있는 걸까?

 

: 아직 살아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렇다면 최소한 7 5천살? 8만 살이라는 거잖아? 물론 저들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강력한 건 아니라고.

 

레베카 : 저들은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이 곳에 왔었잖아어쩌면 그 중 하나를 찾은 거 아닐까?

 

 

레베카 : 크로스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지 않았어?

 

데스몬드 : 무슨 소리야?

 

레베카 : 너한테는 다르겠구나. 넌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모를 테니까. 오랜 시간 동안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었어.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었다고.

 

데스몬드 : 숀 말로는 그가 잠재 요원이었다던데. 루시처럼.

 

레베카 : 그거랑은 달라. 그녀는 선택한 거야. 하지만 크로스는…… 문서를 읽어보면…… 앱스테르고는…… 그들은 그에게 끔직한 짓을 저질렀어.

 

데스몬드 : 레베카?

 

레베카 : 넌 운이 좋아. 우리 모두가 그렇지. 우리에겐 서로 염려하고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는 혼자인데다가 그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를 이용했어.

 

데스몬드 : 아는 사이였어?

 

레베카 : 아니하지만한나[각주:3]하고는 아는 사이였지.

 

데스몬드 : 누군데?

 

레베카 : 그녀는 그를 도우려고 했어. 그를 믿었었지. 하지만 1년 전 습격에서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뒤에 남았어. 그를 설득하려고 말이지.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보려고 말이야.

 

데스몬드 : 어떻게 됐어?

 

레베카 : 어떻게 됐을 것 같아? 그가 그녀를 죽였어. 그게 그가 하는 일이니까. 그게 그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가끔씩 우리들도 그 방법밖에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윌리엄 : 애야? 네게 사과를 해야겠구나. 널 그렇게 다그쳐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 난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으니 네가 이해해다오. 우리가범상치 않은 생활을 한다는 건 제쳐두고서 말이다.

 

데스몬드 : 전 평범한 제 일상이 좋았어요.

 

윌리엄 : 네 정체성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데스몬드.

 

데스몬드 : 그런 것 같더라고요

 

윌리엄 : 이렇게 우물쭈물 거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잖니. 인정하마, 널 기르면서 난 형편없는 짓을 저질렀어. 사과하마, 미안하다. 하지만 악의는 없었다는 걸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넌 내 아들이고, 난 널 사랑한단다. 아무래도 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느라 너무 바쁜 나머지, 그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구나. 휴전할까?

 

 

데스몬드 : 이 질문을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지만어머니는 어때요? 어머니가

 

윌리엄 : 아니, 네 어머니는 괜찮아. 이 일 때문에 따로 지내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지.

 

데스몬드 : 항상 최악을 상정하시네요.

 

윌리엄 : . 그럴만한 이유가 있잖니.

 

데스몬드 : 안부만이라도 전할 수 있을까요?

 

윌리엄 : 미안하다. 그건 너무 위험해. 우리가 일을 끝낸 후에나……

 

데스몬드 : 좋아요. 일을 끝낸 후에.

 

 

데스몬드 : 우리가우리가 성당 기사단과 화해를 시도해본 적은 없나요?

 

윌리엄 : 우리 조직의 역사를 통틀어, 사실 그러려던 때도 여러 차례 있었지. 하지만…… 불가능했단다. 실존주의적인 차이점이 존재해. 넘을 수 없는 벽이지. 만약 통합을 하게 된다면, 그건 휴전이 아니라 굴복일 게다.

 

데스몬드 : 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으니비딕과 대화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비록 일시적일 뿐일지라도 타협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윌리엄 : 서로 등 뒤를 경계하느라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할 게다. 생각해 봐라, 우린 전쟁 중일 때가 더 생산적이란다……

 

데스몬드 : 그럼 우리도 누군가를 저들에게 보내려고 해 봤나요? 저들이 우리에게 루시나 크로스를 보낸 것처럼 말이에요.

 

윌리엄 : 그랬지만 단 한번도 먹힌 적이 없었다. 우리가 보낸 사람들은 너무 약해서 변절하거나, 너무 강해서 제대로 위장을 할 수가 없었지.

 

데스몬드 : 전 우리 모두가 같은 걸 원하는 것 같아요.

 

윌리엄 :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 하지만 그건 말뿐이야. 결국 관건은 자유란다. 우린 자유를 추구하고 저들은 혐오하지. 그래서 어느 한쪽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끊임없이 싸우는 거란다.

 

데스몬드 : 그게 가능이나 할까요?

 

윌리엄 : 아마 불가능하겠지. 우린 서로 어떤 형태로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해 왔었단다. 하지만 저들보다 사정이 더 나아질 수는 있겠지. 그게 중요한 거란다.

 

 

데스몬드 : 제가 사라졌을 때, 절 찾으셨나요?

 

윌리엄 : 매일 찾았지.

 

데스몬드 : 정말로요

 

윌리엄 : 정말이란다. 매일 밤마다 찾아 헤매었지. 혹시 네가 실수로 이름이나 애칭을 남기지는 않았나 해서 네 이름을 찾아 다녔단다. 앱스테르고가 너를 먼저 찾은 건 단지 그들이 더 나은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야. 며칠만 더 있었더라면 내가 널 먼저 찾았을 게다.

 

데스몬드 : 아무튼, 지금 전 여기에 있잖아요.

 

윌리엄 : 그래서 기쁘구나.

 

 

데스몬드 : 루시는 자기가 한 일을 후회했을까요?

 

윌리엄 : 난 내가 그녀를 잘 안다고 생각했었지만, 명백하게도, 아닌 것 같구나. 그러니 네게 솔직한 대답을 해줄 수 없구나.

 

데스몬드 : 하지만 진심인 것 같았어요. 정말로 변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윌리엄  : 그래, , 나도 크로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지.

 

데스몬드 : 모든 게 반복이군요.

 

윌리엄 : 무엇이 말이냐?

 

데스몬드 : 모든 게요

 

윌리엄 : 이상한 소리 하지 말거라, 데스몬드.

 

데스몬드 : 아니, 괜찮아요. 전 괜찮으니 걱정 마세요.

 

윌리엄 : 그럼 됐다. 다시 애니머스로 돌아가는 걸 생각해보거라. 우린 그 열쇠를 찾아야만 한다.

 

 

: , 데스몬드, 거기 있었구나! 부탁 좀 해도 될까?

 

데스몬드 : 그러던가

 

: 이게 전부 끝나거든, 난 애니머스의 다이얼을 뒤로 돌려 보고 싶어. 그러니까 끝까지 말이야. 최초의 문명이 있던 시절까지.

 

데스몬드 : 그게 가능할까?

 

: 네가 알테어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정확도가 떨어지지는 않았잖아. 하긴, 그건 대략 천 년 전이고 내가 돌아가보려는 건 최소한 7만년 전이긴 하지.

 

데스몬드 : 좋아. 해보지. 그 당시에 어땠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 좋았어! 굉장히 계몽적일 거야.

 

 

: 이렇게 시작된 거였군

 

데스몬드 : 뭐하고 있어?

 

: 미국 역사를 다시 공부하고 있었어, 아니, 국사를 말이지.[각주:4]  미국에서는 확실히 이상한 것들을 가르치는 군.

 

데스몬드 : 예를 들면?

 

: 글쎄, 이 전쟁을 혁명이라고 말하지만, 이건 내전에 더 가깝다고. , 그 내전 말고.[각주:5] 그러니까 내 말은 미국 대 영국이 아니었다고. 영국 대 영국의 대결이란 거지. 너도 모든 게 어떻게 시작된 건지 분명히 알 수 있겠지. 전쟁이 또 다른 전쟁을 낳은 거야.

 

데스몬드 : 7년 전쟁 말이야?

 

: 바로 그거야. 정부는 프랑스를 몰아내기 위해 국세를 과다하게 지출했고 남은 것은 엄청난 양의 빚뿐이었지. 식민지 주민들도 그 부담을 나눠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조세가 만들어 진 거지. 의회가 상당히 비외교적이긴 했어도 합리적인 요청이었어.

 

데스몬드 : 전쟁에 관여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한테 세금을 물리는 건 불공평한 일이잖아……

 

: ?!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조지 워싱턴이 에드워드 브라독과 함께 있는 걸 못 봤어? 그는 그 중심에 있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한쪽에는 식민지 주민들이 번영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재정을 쓴 정부가 있어. 그리고 정부가 약간의 도움을 요청하자……

 

그래, 좋아. 이렇게 생각해봐. 조지 왕과 식민지 주민들이 같이 저녁을 하러 갔어. 계산서가 나오자 조지가 주민들에게 그쪽이 먹은 건 그쪽이 내라고 요청한 거야. 합당하잖아! 게다가 이것도 명심해, 조지의 가족들이 그들에게 수십 년간 무료로 저녁을 대접했다고. 하지만 식민지 주민들은, 세상에나, 자신들은 물 한잔하고 곁들임 샐러드만 먹었다고 주장했어. 식탁 위에 먹다 남은 음식과 빈 와인 병이 가득 하다는 건 신경 쓰지도 않고 말이지. 그래서 왕이 그 점을 지적하자 식민지 주민들이 어떻게 나왔을까? ! 탁자를 엎어버리고는 식당을 뛰쳐나갔어. 아마도 나중에 돌아와서 불태워버릴 의도였겠지.

 

데스몬드 : 왕이 식민지 주민들에게 을 겨누면서 식당 안의 모든사람들이 먹은 저녁 값을 지불하라고 강요한 대목을 빼먹었어.

 

: 그래. 그래, . 흥미로운 지적이야. 만약 그가 총을 꺼내 들었다면 물론 그가 그랬다는 건 부당한 말이지만 그건 이미 식민지 주민들에게 합당한 비용을 요구한지 백 번째로 실패한 다음이었을 거야.

 

데스몬드 : 그런데 합당한 비용을 어떻게 정하는 건데?

 

: 아마 전쟁으로 정하겠지.

 

 

: 이런 장소가 얼마나 더 있을까

 

데스몬드 : 수십 개는 되. 전세계에 퍼져있지.

 

: 그런데 어쩌다 보니 우리가 제일 먼저 발견했다?

 

데스몬드 : 그건 아닌 것 같아.

 

: ?

 

데스몬드 : 내가 앱스테르고 있었을 때, 비딕이 성당 기사단이 아닌 이들이 발견한 것들을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 했었어. 그러니 분명 앱스테르고도 꽤 많이 파헤쳤을 거야.

 

: 그들은 분명 그것들을 알고 있을 거야

 

데스몬드 : 우리 편에 들어온 걸 후회해?

 

: ! 아니. 그 망할 자식들을 박살낼 수 있는 날만 기대하고 있지, 그래야 놈들의 문서 보관소에 뛰어들 수 있을 거 아냐.

 

 

이제 동력원을 넣으러 가보자.

 

[갑작스레 데스몬드의 눈 앞에 나타난 유노.]

 

유노 : 처음에,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태양의 분노와 맞서서 그것을 막으려 했다. 태양의 분노를 이곳으로 끌어들여 없애기 위해 4개의 탑을 세우려 했다. 하지만 우리의 지식과…… 자원을 가지고도……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천 년 동안 노력했으나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태양풍을 막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탑을 건설하려 했던 먼저 온 자들.]

 

유노 : 첫 번째 탑은 완성되지 못했고, 계획은 무산되었다…… 우린 다른 계획을 세웠다. 우리가 다른 시도들에 매진하는 동안, 일부는 이 계획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작업을 자동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계라면 생명체가 하지 못한 일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영상이 끝나면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간 후, 철근(?) 위로 올라가자.

 

 

이제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자.

 

 

유노 : 만약 우리가 태양의 잔혹한 포옹을 맞설 수 없다면그걸 억누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우리는 투쟁 시기에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을 생성할 수 있었다……

 

[조그만 방어막을 생성하는 작은 장치를 보여주는 유노.]

 

유노 : 하지만 이것들을 세상을 감쌀 수 있는 크기까지 복제하기엔…… 이것들은 너무 작고 단순했다. 그렇게 만들 에너지도 부족했다. 그러자 그들은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 세상의 절반만이라도 해보자고 했다. 우리는 시도해보았고, 또 실패했다.

 

[방어막으로 태양풍을 막으려 했던 먼저 온 자들.]

 

유노 : 그들은 4분의 1은 어떤지 물어봤다. 그마저도, 우린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들은 6분의 1만이라도! 8분의 1만이라도! 10분의 1만이라도! 라며 외쳤다. 답은 언제나 같았. 시간이 있었다면 도시 하나는 무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야말로 우리에게 없던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계획으로 넘어갔다.

 

 

유노의 환영이 있는 곳으로 가 보자.

 

 

레베카 :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데스몬드 : 알아볼 방법은 하나 뿐이지.

 

 

데스몬드가 동력원을 넣자 문 저편의 공간에서 다리가 나타나고...

 

 

입구쪽에 있던 기계장치에 불이 들어오면서 닫혀있던 문이 열린다.

 

이제 다음 동력원을 얻으면 저 곳으로 가야한다. 물론 동력원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도 저기까지 갈 수는 있다.

 

[다시 코너의 기억속으로 떠나는 데스몬드.]

 

레베카 : 행운을 빌어, 데스몬드!

  1. 코믹스 The Fall 의 주인공. 러시아 암살자 니콜라이 오렐로프(Nikolai Orelov)의 후손이다. 워렌 비딕이 주관한 애니머스 프로젝트의 실험체 4호로, 어린 나이에 암살단의 스승(The Mentor)를 죽이라는 세뇌를 받은 후 버려진다. 이후 암살단은 그가 니콜라이의 후손이라는 걸 알게 되어 그를 찾아 합류시키지만, 크로스는 세뇌된 대로 스승을 죽이고 탈출, 앱스테르고로 돌아온다. 크로스는 이후 성당 기사단의 중추를 맡게 된다. [본문으로]
  2. 다니엘은 세뇌된 대로 스승을 살해한 후 앱스테르고로 돌아와 은신처의 위치를 앱스테르고에 넘겼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숙청이 벌어진다. 이 일을 계기로 암살단은 거의 전멸하게 되고, 극소수의 팀만이 살아남아 활동하게 된다. [본문으로]
  3. 한나 뮐러(Hannah Mueller) – 코믹스 The Fall 의 등장인물. 혼입 효과의 부작용으로 시달리던 다니엘을 발견해 구해주었다. 이후 그가 니콜라이 오렐로프의 후손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그를 암살단에 합류시키기 위해 2 년간 그와 함께 세계 각지에 있는 암살단의 은신처를 방문하며 스승을 찾아 다녔다. [본문으로]
  4. 식민지 당시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는 미국 역사가 아니라 영국 역사라는 관점. 참고로 숀은 영국인(…) [본문으로]
  5. 미국의 남북전쟁(The Civil War)을 가리키는 듯.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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