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소 앞에는 민병대가 경비를 서고 있다. 코너가 접근하면 공격해오니 처리한 후 인쇄소로 들어가자.
인쇄업자 : 저한테 아주 큰 걸 바라시는군요, 샘.
새뮤얼 : 알고 있네… 하지만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내가 여기 오지도 않았을 걸세. 만약… 긴요한 일이 아니었다면.
인쇄업자 : 좋습니다. 다만 이번뿐입니다. 다음 번엔 그만한 대가를 받을 겁니다. 활자를 재배치하는 건 빨리 할 수도 없고 쉽지도 않단 말입니다. 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말할 것도 없고요……
새뮤얼 : 자네의 호의는 잊지 않겠네.
인쇄업자 : 저도 잊지 않을 겁니다.
새뮤얼 : 그의 작업으로 얼마 남아있지도 않는 네 악명도 사라질 게다. 이쪽으로. 이제 질서를 되찾았으니,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 지 보여주마.
[전단지 - 악명도 1 감소, 포고꾼 - 악명도 2 감소, 인쇄소 - 악명도 3 감소]
새뮤얼 : 이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알게 될 기회를 얻었구나. 바람직스럽지 못한 행동을 한다면 시민들을 놀라게 만들 테고, 필연적으로 경비들이 호출되는 결과를 낳게 된단다. 네가 저지른 위반 행위의 강도에 따라 저들은 단순한 순찰만 하고 금방 포기해 초소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네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반복해서 범죄를 저질렀더라면 그들은 훨씬 공격적으로 추격해올 거다.
형세를 뒤집을 방법 세 가지는 이미 네게 보여주었단다. 수배 전단지를 없애는 것, 포고꾼들을 매수하는 것, 그리고 인쇄소를 찾아가서 너만의 선전물을 만드는 거다.
코너 :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그냥 사람들한테 제 무고함을 밝히면 안 되는 건가요?
새뮤얼 : 진심이냐?
코너 : 거짓말에 거짓말로 대응하는 거잖아요. 종이에 적힌 글은 곧바로 진실이 되죠. 의심의 여지도 없이요.
새뮤얼 : 저들이 이 야수을 풀어놓은 거야! 잊어버린 거냐? 난 단지 네가 그 야수를 길들여서 네 편으로 만드는 걸 도와준 것뿐이다.
코너 :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에요. 좀 더 정직한 방법이.
새뮤얼 : 글쎄, 네가 그 방법을 찾거든 내게 알려주거라. 하지만 그 전까지는, 우리가 아는 방법대로 해야겠지!
코너 : 죄송합니다. 은혜도 모르는 소리를 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새뮤얼 : 괜찮다. 나도 네 나이 때는 그랬으니까. 나이를 먹고 나면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게다.
코너 : 만약 제가 그러지 않는다면요? 만약 제가 그걸 거부한다면요?
새뮤얼 : 그렇다면 죽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
새뮤얼 : 다 왔다. 항만 관리소장에게 말하면 널 집으로 데려다 줄 게다.
코너 : 정말 감사 드립니다, 샘. 꼭 언젠가는 보답하겠어요.
새뮤얼 : 오, 기대하고 있으마.
[이번에는 코너가 악수를 하기 위해 새뮤얼에게 손을 내민다.]
코너 : 이렇게 하는 건가요?
여기서 항만 관리소장에게 말을 걸어 곧바로 대번포트 농지로 이동할 수 도 있고, 보스턴을 좀 더 돌아다녀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