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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Sequence 5 - 보스턴으로의 여정

 

라둔하게둔 : 그렇게 난 달리기, 벽 타기, 전투, 낙법을 훈련 받았다. 전부 육체적인 훈련이었지만 정신적인 훈련도 있었다. 언어, 철학, 사고, 예술…… 아킬레스는 종종 암살단과 성당 기사단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그들의 구조, 기원, 그리고 목적에 대해서. 수 세기의 역사가 단 며칠로 요약되었다……

 

난 그에게 마을을 불태운 사람들에 대해 말해주었다. 찰스 리, 그리고 그에게 한 약속도. 아킬레스는 내게 리와 그의 부하들이 성당 기사단원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아버지가 그들을 이끌고 있다는 것도.

 

내가 조직에 가입하게 되면, 그들은 내 목표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난 더 열심히 훈련했고 더 맹렬히 습득했다. 이 모든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가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건 명백했다. 나의 훈련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었다.

 

 

저택 밖으로 나가보면 아킬레스가 마차를 타고있다.

 

 

아킬레스 : 좋은 아침이구나.

 

라둔하게둔 : 그러게요. 어디 가시려고요?

 

아킬레스 : 집을 손보기로 결심했다. 너도 돕는 거다. 타거라.

 

[처음으로 도시를 보게 된 라둔하게둔.]

 

 

아킬레스 : 빤히 쳐다보지 마라.

 

라둔하게둔 : 죄송해요.

 

아킬레스 : 이리 와라.

 

 

라둔하게둔 : 굉장한 곳이에요. 사람들과 소리와 냄새. 며칠 동안 거리를 돌아다녀도 절반 이상을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킬레스 : 나도 예전에는 너와 같은 생각을 했었지. 요즘에는 시골의 조용함이 더 좋구나.

 

라둔하게둔 : 하지만 이곳은 활기가 넘쳐요. 기회도 많고요.

 

아킬레스 : 소수에게나 그렇지, 애야, 소수에게만

 

[라둔하게둔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아킬레스.]

 

아킬레스 : 이 근처에 상점이 있단다. 이 목록에 적힌 물건을 구입하고 직원들에게 짐마차가 있는 곳을 알려주거라. 그럼 물건을 실어줄 거란다. 알겠니?

 

라둔하게둔 : .

 

[라둔하게둔이 도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이름을 지어주는 아킬레스.]

 

아킬레스 : 좋아. 이제 네게도 새 이름이 필요할 게다. 네 피부색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혈통이라고 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구나. 원주민보다는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게 낫겠지. 그리고 어느 쪽이든 나보다는 나을 게다.

 

라둔하게둔 : 그건 진실이 아니에요.

 

아킬레스 : “사실진실이 항상 같은 건 아니란다.

 

라둔하게둔 : 그럼, 절 이제 뭐라고 부르실 거죠?

 

아킬레스 : 코너(Connor). 그래. 이게 네 이름이다. 좋다. 그럼 다녀오거라.

 

[잡화점 앞에서 분노한 시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시민 : 정말 지겨워! 우린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매일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고, 새 법령이 선포되고 있어![각주:1] 매출법(

The Revenue Act)[각주:2], 보장법(The Indemnity Act)[각주:3], 세관위원법(The Commissioners of Customs Act)[각주:4]. , 타운센드 장관은 분명 이런 도둑질들을 문서화해서 법으로 만들 때마다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헌법에는 우리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나와 있어! 우리의 동의 없이는 새로운 세금 제도를 만들 수 없다고!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 의회에 우리 대표가 있기는 한 건가? 우리를 누가 대변하지? 누가 우리 대신 서명하냐고? 이름 좀 대봐! 못하겠지! 그게 왜인지 알아? 우리를 대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

 

 

 

[상점 안을 신기한 표정으로 살펴보는 코너. 그리고 그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상인.]

 

상인 ; 길을 잃은 거냐?

 

코너 : 여기 적힌 물건들이 필요해요.

 

상인 : 대금은 돈으로 지불할 거냐, 아니면 물물교환이냐?

 

[대답 대신 돈주머니를 꺼내는 코너. 그리고 상인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친절하게 재고가 있는 물품들의 몫만 계산해 나머지는 코너에게 돌려주는 상인.]

 

상인 : 여기 몇 개는 가지고 있긴 한데, 없는 것도 있군. 목재는 공급자가 사라지고 난 다음엔 거의 안 들어오거든. 하지만 연장들하고 역청은 있구나. 못도 있고. 어디로 배달해 줄까?

 

코너 : 의사당 근처에 있는 수레로요.

 

[보스턴, 1770년 3월 5일.]

 

코너 : 아킬레스에게 돌아가야지

 

시민 : 의회에서 보스턴의 입장은 누가 대변하지? 뉴욕은? 버지니아를 위해선? 아무도 없어! 하지만 올드 새럼은 대표자가 있다고. 뉴표트와 뉴타운, 시포드와 살타쉬도 그래. 그 외에도 많아. 죄다 부패한 자치구들이잖아.

 

영국인들의 권리는 어디에서 오지? 우리는 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이 없는 거야? 누가 우리의 목소리를 막는 거지? 생면부지의 타인이 우리를 대변하라는 건가?

 

 

코너 : 무슨 일이에요?

 

아킬레스 : 그걸 우리가 알아봐야지. 따라오너라.

 

[영국군은 분노한 시민들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병사 : 다시 말하지만 해산하시오! 이런 식의 집회는 금지되어 있소!

 

시민 1 : 우린 아무데도 안가, 벌레 같은 놈아!

 

시민 2 : 어이! 네 놈들이나 영국으로 돌아가지 그래?

 

병사 : 소란을 피워봤자 좋을 것 없소! 집으로 돌아가면 전부 용서해 주겠소!

 

시민 3 : 누구 마음대로!

 

시민 4 : 네 놈들이 지은 죄를 실토하기 전엔 못 가!

 

시민 5 : 무기도 없는 사람들한테 총을 겨누다니, 겁쟁이 자식아!

 

시민 6 : 하나도 안 무섭다!

 

시민 7 : 우린 두렵지 않아!

 

[아킬레스와 코너는 그 난리통 속에서 헤이덤을 발견한다.]

 

아킬레스 : 저기다!

 

코너 : 저 사람이 제 아버지인가요…?

 

아킬레스 : 그래. 그러니 틀림없이 문제가 생길 게다. 너는 그의 공범을 쫓도록 해라. 군중들은 화약통이나 다름없어 그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

 

코너 : 하지만

 

아킬레스 : 하지만이고 뭐고! 내가 시킨대로 해!

 

 

시민들 사이에 스며들거나, 모서리에 숨어가며 수상한 남자를 추적하자.

 

 

저격수가 자리를 잡으면 1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그 시간 안에 저격수를 처리하자.

 

 

코너 : 너희 음모는 끝났다.

 

저격수 : 천만에

 

[건너편 지붕에 있던 찰스 리가 허공에 총을 발사한다.]

 

[어쌔신 크리드 3 정식 자막의 퀄리티를 널리 알린 문제의 그 대사.]

 

병사 : 빌어먹을! 쏴라!

 

[흥분한 영국군이 발포, 이에 시민들도 들고 일어난다. 1770년 3월 5일 일어난 보스턴 학살(Boston Massacre).]

 

[그리고 헤이덤은 코너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 주어진 시간 안에 탈출 - 1분 20초

 

추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병사들에게 들키지 않은채로 미니맵의 붉은 지역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부근에는 지붕에 주둔중인 경비들이 거의 없으니, 지붕을 타고 도주하면 쉽게 완전 동기화를 이룰 수 있다.

 

 

코너 : 아킬레스를 찾아야 해

 

 

  1. 이후 나오는 법령은 전부 타운센드법의 일부분이다. 다만 타운센드법을 자세히 다룬 국내 자료가 없어서 정식 자막에서 나온 법의 명칭이 올바른 명칭인지는 모르겠음. [본문으로]
  2. 인지조례의 반발로 인해 새로 도입한 제도. 기존 인지조례가 직접적인 방식이어서 식민지인들의 반발을 산 것이라 생각한 영국 정부는 대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세금을 거두려 했다. 또한 가택 수색 영장이나 일반 수색 영장의 적법성을 재확인해 세관원의 밀수품 수색 권한을 강화시켜 주었다. [본문으로]
  3. 밀수되는 네덜란드 차와의 경쟁에서 동인도회사의 차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정한 법. 이 법의 재정으로 영국으로 수입되는 차의 세금은 없던 것이 되었고, 영국은 식민지에 차를 더 저렴하게 재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본문으로]
  4. 식민지로부터 더 효율적으로 세금을 걷기 위해 만든 제도. 영국은 아메리카의 각기 다른 식민지에서 세금을 걷기 어렵다는 이유로 식민지에 관세 위원회를 세우게 되었다. 위원회의 본부는 보스턴이며, 위원회에는 총 5명의 위원이 선출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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