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즈 레볼루션(Worms Revolution) 간단한 플레이 후 소감

 

 

게임 풀리자마자 바로 다운받아 실행한 웜즈 레볼루션(Worms Revolution) 입니다.

원래 게임 튜토리얼이나 도움말 읽은 다음 게임하는 타입인데, 뭐 '웜즈 시리즈인데 굳이 읽어봐야 하나' 싶어서 곧장 데스매치 직행했습니다.

 

웜즈 레볼루션(Worms Revolution) 데스매치 - 난이도 Beginner

 

웜즈 레볼루션(Worms Revolution) 데스매치 - 난이도 Intermediate

 

 

잘못 생각해도 크게 잘못 생각했더군요(...) 확실히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자기 순서가 올때마다 체력이 5씩 늘어나는 과학자 웜.]

일단 클래스(Class) 특성을 잘 알아두어야 되겠더군요. 일단 무턱대고 플레이해본 느낌으로는, 군인(Soldier)는 그냥 평범한 웜인 것 같습니다. 그냥 개성 없는 기본 캐릭. 과학자(Scientist)는 좀 사기스럽더군요. 한 턴이 지날때마다 체력이 5씩 늘어난다니(...) 헤비(Heavy)의 경우는 바주카나 수류탄 투척 거리가 더 멀다던가 아니면 무기의 공격력이 더 높은 것 같더군요. 어디까지나 "느낌"이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정찰병(Scout)은 상대해보지 못해서 일단 논외. 나중에 한번 자세히 봐야 겠군요.

 

[이젠 물도 폭탄이다.]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UFO.]

전작에서 나왔던 무기들 말고도 새로운 무기들이 생겼더군요. 물 폭탄이라던지, 물 폭탄 투하라던가... 그리고 도구들이 꽤 많이 추가되었던데, 뭔지도 몰라서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한번 테스트 삼아 한번 건드려 볼 걸(...) 추가된 도구 중에 UFO는 아마 지형상의 물체를 들어서 다른곳으로 치워놓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웜즈 리로리드 때 보다 무기들이 더 다양해진 것 같아 맘에 들더군요.

해보기 전에는 3D 효과가 너무 심해진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예전 2D 느낌도 나고 의외로 깔끔하네요. 특히 지형 함몰 효과는 꽤 자연스럽더군요. 전작에서는 그냥 깎여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더 컸었죠. 이번 작에서는 지형이 무기로 파괴되더라도 그 주변이 자연스럽게 보여집니다.

 

 

[거기서 왜 점프를...?]

다만 아쉬운 점이 좀 있더군요. 일단 인공지능이 더 후퇴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 난이도 높여봐야 적들 명중력만 올라가지 정말 어이없는 실수는 계속 저지르더군요. 아니, 그게 오히려 더 사람다워진 걸까요(...)

그리고 닌자 로프가 제멋대로 풀리더군요. 땅에 닿으면 자동으로 풀리는 건지, 아니면 줄을 심하게 타면 알아서 풀리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작들 방식에 익숙해진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혹스럽더군요. 더 이상 로프로 지형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컨트롤은 불가능한건지...

 

 

한 30분 정도 플레이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럽네요. 새로운 요소들도 맘에 들고, 사용 가능한 무기와 도구들이 늘어서 그런지 웜즈 아마겟돈 하던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최근에 예약구매 특전으로 온 웜즈 아마겟돈을 해서 그런 느낌이 든건지도 모르겠지만...)

 

여담이지만, 반디캠으로 웜즈 레볼루션 녹화하려면 창모드 전환한 다음 활성 영역으로 녹화해야 합니다. 이상하게 전체 화면으로는 녹화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