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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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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nce 14

 

 

코덱스를 전부 모은 다음 마리오의 서재로 가자.

 

이전에 코덱스는 보이는 족족 모아두는 게 좋다고 언급한 건 바로 이것 때문. 아직 못 모았더라면...... 가서 모아오자.

 

 

마리오 : 아직 코덱스를 전부 해독하지 않았구나, 조카야(nipote). 레오나르도더러 그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보렴. 그 다음에야 일을 시작할 수 있단다……

 

 

이전에 레오나르도를 방문해서 코덱스를 전부 해석받았다면 이 과정은 필요없다.

 

레오나르도는 클라우디아와 건축가가 있는 방에 있다. 그러니까 서재 바로 옆에 있는 방.

 

 

마리오 : 에치오!

 

에치오 : 때가 되었습니다, 큰아버지. 큰아버지와 제 아버지가 몇 년 전부터 시작해온 이 모든 것들을 끝내는 겁니다……

 

마리오 : 그렇고 말고. 어쩌면 이제 우리가 이 예언을 드디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리고 그 스페인인이 꾸미는 일이 뭐든 간에 우리가 그걸 막을 수 있을 게다.

 

에치오 : “금고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코덱스가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할 겁니다. 한번 보도록 하죠.

 

 

X Marks the Spot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드디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었다.

 

 

 

: 로드리고 보르지아. 일명 스페인인(Spainard). 인류 역사상의 어두운 오점이야. 로드리고는 성당 기사단의 깃발 아래 이탈리아를 통일하려는 그의 원정을 위해 길고도 긴 핏자국을 남겨두었어. 누구든 그에게 반대하는 자는 토막토막 나 자루 안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고, 그가 기분이 좋았을 경우에는, 독살당했어.

 

 

일단 그가 교황으로 즉위하고 나서, 로드리고는 아니면 이제 알렉산데르 6세라고 불러줘야 하나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성당 기사단에 대항하는 도시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어. 그리고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수준의 잔악행위에 대한 소문도 있었어: 수백 명의 고급 매춘부들이 수레에 실려 바티칸으로 끌려왔다던지, 교황과 그의 사생아 딸 루크레치아와의 아주 긴밀한 사이라던가 말이지.

 

 

아 그래, 내가 살인이 끊임없이 일어났다는 걸 언급했었나? 온갖 공공연한 방탕 행위를 저지르는 동안에도, 로드리고는 성당 기사단이 권력을 잡을 때를 위해 배후에서 조용히 그의 적들을 죽여가면서 그들의 권력을 강화해갔어.

 

 

우선 가운데에 사과를 올려놓고......

 

 

독수리의 눈을 사용한 상태에서 코덱스의 뒤에 그려진 지도를 맞추면 된다.

 

지도의 가장자리를 먼저 맞춘 다음에 나머지를 맞추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코덱스 번역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사과에서 빛이 나와서 지도를 비춘다.]

 

 

에치오 : 이건…… 이건 전 세계를 나타낸 지도잖아…… 하지만…… 여기에 나온 땅들은 존재하지 않는데……

 

마키아벨리 : 보아하니 존재하는 것 같군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건가 봅니다. 아니면 재발견되지 않은 것일지도……

 

에치오 :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지?

 

마키아벨리 : 아마도 금고가 답을 지니고 있겠지요.

 

파올라 : 그럼 그 금고가 어디 있는지 보이나요?

 

 

에치오 : 설마! 이럴 수가! 금고가…… 금고가 로마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그 스페인인은…… 그게 바로 그 자가 교황이 된 이유였어!

 

마리오 : 이제야 이해가 되는구나! 그는 금고뿐만이 아니라, 지팡이도 손에 넣으려는 거였어!

 

테오도라 : 지팡이라뇨?

 

 

마리오 : 코덱스는 항상 두 개의 열쇠에 대해 언급했었네…… 금고를 열려면 두 개의 에덴의 조각이 필요한 거지. 하나는 사과고……

 

에치오 : 다른 하나가 지팡이군요교황의 지팡이가 바로 두 번째 에덴의 조각이군요.

 

마리오 : 수 년간….. 아니, 수 십 년간…… 우리는 이 답을 찾으려 했었지.

 

파올라 : 그리고 이제, 드디어 답을 얻었어요……

 

안토니오 : 하지만 스페인인도 답을 알아냈을 가능성이 매우 크네…… 만약 그가…… 만약 그가 금고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은 사과를 하찮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 걸세.

 

 

에치오 : 난 로마로 가서 금고를 찾아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바르톨로메오 :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일을 해야지, 도시에서 소란을 일으켜 자네가 자유롭게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네.

 

마리오 : 네가 준비되거든 알려주거라, 조카야(nipote)

 

 

로드리고 보르치아를 막기 위해 로마로 떠나자.

 

가기전에 총알, 투척 단검, 회복약 등 필요한 준비를 끝내놓는게 좋다.

 

 

마리오 : 로마가 부르는구나, 에치오. 출발할 준비가 되거든 알려주거라.

 

[로마. 1499년]

 

 

In Bocca Al Lupo
행운을 빈다.

 

 

산탄첼로 성(Castel Sant'Angelo)을 타고 올라가자. 여기는 교황의 요새로, 바티칸까지 연결되는 성벽과 비밀 통로가 있는 곳이다. 성 위로 올라온 후 적들을 죽이고 레버를 당겨 성문을 열자.

 

여담으로 악명도가 가득 찬 건 아우디토레 가문의 망토를 착용해서 그렇다.

 

 

교황청 근위대들을 처리하면서 계속 앞으로 전진하자.

 

 

경비 : 암살자! 암살자다!

 

[아래에 있는 말로 뛰어내리는 에치오.]

 

 

경비 : 문을 닫아라! 침입자를 막아라!

 

 

여기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산탄첼로 성과 바티칸을 연결하는 비밀 통로 - 파세토 디 보르고(Passetto di Borgo)다.

 

적들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피하는 데 신경쓰자. 굳이 말이 없더라도 건너가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뛰어가기엔 귀찮다.

 

 

어느 정도 가면 말로는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다. 근위병들을 죽이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여기서부터는 들키는 순간 바로 비동기화가 된다. 스크린샷에서는 근위병 둘 다 죽였지만, 중간에 왼쪽 복도에 있는 놈은 창 밖만 보고 있으므로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 레버 앞에 서 있는 놈도 창 밖만 보고 있으니 적절하게 접근해서 죽이자.

 

 

이 부근은 아까보다는 약간 까다롭다. 총 4명의 근위병들이 있는데, 이 중 2명이 순찰을 돌고 있다.

 

우선 신부들 사이에 숨어있다가 첫 번째 근위병을 죽이고, 그 다음 왼쪽 복도로 건너간 후 신부들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자. 레버를 지키는 근위병들은 오른쪽 복도를 주시하고 있으므로, 순찰을 도는 녀석이 왼쪽 복도로 왔을때 죽여야한다. 그 다음 오른쪽 복도를 감시하는 근위병들의 뒤로 다가가 동시에 처리해주자.

 

 

이제 에치오의 길 앞을 막는 건 아무것도 없다. 로드리고를 처리하러 가자.

 

복도를 따라 가면 한 경당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건설하면 모든 도시의 문화 생산량을 25% 증가시켜 준다는 시스티나 경당(Sistine Chapel)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아직 유명한 프레스코 그림 두 점이 그려지지 않았기에 천장과 벽이 황량하다.[각주:1]

 

 

공중 암살로 로드리고를 습격하자.

 

 

에치오 : 나는…… 나는 내 능력으로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아닌가 보군. 너무 오랫동안 기다린데다가…… 너무 많은걸 잃었어…… 편히 잠들어라(Requiescat in pace), 개자식아.

 

 

로드리고 : 내 생각은 다르군.

 

["지팡이"의 힘으로 에치오를 날려버리는 로드리고. 지팡이의 능력으로 다른 이들은 쓰러지나 에치오만은 멀쩡하다.]

 

로드리고 : 어떻게 이걸 견디는 것이냐?

 

[에치오가 지닌 사과를 발견한 로드리고.]

 

로드리고 : 그렇군…… 사과를 내게 가져다 주다니 정말 친절하구나. 이제 내놔라!

 

에치오 : 지랄하지 말고 꺼지시지. (Vai a farti fottere.)

 

 

로드리고 : , 언제까지나 전사라. 네 아비와 똑같군. 그래 기뻐해라, 애야 곧 그를 다시 볼 수 있을 테니! 넌 그걸 내게 주게 될 것이다!

 

에치오 : 좋을 대로 해보시지.

 

[사과를 이용해 자신의 환영들을 만들어 내는 에치오.]

 

로드리고 : 흥미롭군! 그것 참 인상적인 능력이야. 허나 그게 널 구해주리라 생각한 거라면 오산이다!

 

 

사과로 만들어 낸 환영들과 함께 로드리고를 쓰러트리자.

 

제일 편하게 로드리고를 쓰러트리는 방법은 단검 투척. 환영에 정신이 팔리신 교황 성하께 단검 10개 정도 날려주면 끝(...)

 

 

로드리고 : 안돼! 나에게서 이걸 뺏어가지 못할 것이다……

 

에치오 : 끝났다, 로드리고.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빠르게 끝내주도록 하마.

 

로드리고 : 정말이냐, 에치오? 정반대의 상황이라면 넌 포기했을 테냐?

 

[지팡이의 능력으로 에치오를 쓰러트리고는 투명해지는 로드리고. 에치오는 그를 찾기 위해 사과를 꺼내는데...]

 

로드리고 : 한번 알아보자꾸나!

 

[에치오의 팔을 밟아 사과를 빼앗는 로드리고.]

 

로드리고 : 드디어!

 

[로드리고는 지팡이와 사과를 하나로 합친다.]

 

로드리고 : 이제 널 처리해야겠군.

 

 

 

움직이지 못하는 에치오를 단도로 찌르는 로드리고.

 

 

에치오는 잠시 정신을 잃었지만 다시 일어선다. 로드리고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

 

 

독수리의 눈으로 숨어있는 장치를 찾아내자.

 

[양 쪽의 장치를 건드리면 숨겨진 문이 열린다. 그 안으로 들어가자.]

 

에치오 : 여기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이지……?

 

[열리지 않는 금고의 문]

 

로드리고 : 열려라, 빌어먹을! 열리라고!

 

 

에치오 : 끝났다, 로드리고. 더 이상 속임수든, 고대 유물이건, 무기도 쓰지 말자고. 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 한번 볼까, 늙은이.

 

로드리고 : 좋다, 그게 네 놈이 원하는 거라면.

 

[로드리고를 붙잡은 다음 실컷 패면 된다. 그리고 로드리고가 쓰러지면...]

 

 

에치오 : 도대체 금고는 왜 원하는 거냐, 로드리고?

 

로드리고 : 네 놈은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는 말이냐? 그러니까 그 위대하고 강력한 암살자들께서는 그게 뭔지 알아내지도 못했다고?

 

에치오 : 알아내다니, ?

 

로드리고 : 신이다! 저 안에는 신이 있다!

 

에치오 : 나더러 신이 바티칸 아래 산다는 말을 믿으라는 거냐?

 

로드리고 : 구름 위 왕국보다는 더 사리에 맞는 장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노래하는 천사들과 케루빔들로 둘러 쌓인 곳이라. 아름다운 심상을 자아내는군 하지만 진실은 그보다 훨씬 흥미롭지.

 

에치오 : 내가 네 놈의 말을 믿는다고 치고 네가 문을 열면 그 존재가 어떻게 나올 것 같으냐?

 

로드리고 : 알게 뭐냐. 내가 추구하는 건 인정 따위가 아니다. 힘이지.

 

에치오 : 그리고 안에 있는 그 존재가 그걸 그냥 포기할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로드리고 : 저 벽 너머에 뭐가 있던 간에 지팡이와 사과에 저항하지는 못할 거다. 이것들은 신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시 잡기를 눌러 일으켜 세운 다음 패거나, 아니면 실컷 밟아주자(...)]

 

 

에치오 : 신이라 하면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더냐. 두 개의 고대 유물로 신을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로드리고 : 네 놈은 아무것도 모르는군. 네가 지닌 창조주에 대한 인상은 고대의 책에서 나온 것이다 책 말이다, 그러니까, 사람의 손으로 쓰여진 거지.

 

에치오 : 네 놈은 교황이다! 그런데도 네 신앙에 있어 핵심이 되는 문구를 묵살하겠다고?

 

로드리고 : 그 정도로 순진했을 줄이야. 내가 교황이 된 것은 이 자리가 내게 접근할 권한을 주기 때문이다. 내게 힘을 주기 때문이란 말이다. 내가 그 터무니없는 책에 적힌 빌어먹을 개소리 한 구절이라도 믿는다고 생각했더냐? 그 책은 전부 거짓말과 미신으로 되어있다. 지난 만 년간 쓰여진 다른 모든 종교적인 문서들처럼 말이지.

 

 

로드리고의 목을 조르는 에치오.

 

 

하지만 그는 로드리고를 죽이지 않는다.

 

 

로드리고 :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없단 말이다! 이건 나의 운명이다! 나의 것이다! 내가 선지자다!

 

에치오 : 네 놈은 한 순간도 선지자가 아니었다……

 

로드리고 : 그렇다면 빨리 끝내라.

 

 

에치오 : 아니. 네 놈을 죽인다고 내 가족들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 이제 끝났다.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허용된다. 편히 잠들어라. (Nulla è reale, tutto è lecito. Requiescat in Pace.)

 

 

에치오가 가운데 꽂혀있는 지팡이를 잡자 금고의 문이 열린다.

 

 

이제 저 안으로 들어가면 대망의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Sequence 1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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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1508년에 시작되어 1512년에 완성되었으며, "최후의 심판"은 1534년 시작되어 1541년 완성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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