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전체 한국어 자막입니다. 맞춤법이나 오타 위주로 자잘하게 수정된 버전으로, 이전 에피 자막이 있더라도 시즌1 전체 자막으로 새로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RARBG릴 바탕으로 제작한 자막입니다. 에피 1~8까지는 TBS 릴과 싱크 동일하며, 9~10화는 AMZN과 싱크 동일합니다.
다른 릴 자막 파일은 자막 FPS 설정으로 싱크를 대략적으로 맞췄기에 약간씩 어긋날 수 는 있으나 보는데는 큰 지장은 없을겁니다.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거트의 공룡에게 "올드 레이스(Old Lace)"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44년 고전 코메디 영화 비소와 낡은 레이스(Arsenic and Old Lace)에서 따온 이름으로, 이후 거트의 별명이 되는 아세닉(Arsenic)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마 시즌2 부터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들 본명을 못 쓰게 되서 서로를 별명으로 대신할 것 같군요.
이번 에피 스포 및 주관적인 시즌2 주요 복선들
1. LA 지하의 알 수 없는 무언가
조나의 진짜 목적이자, 그의 정체와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되는 존재. 조나가 기보림교를 "자신의 종교" 라고 말한 적 있었으니, 어쩌면 기보림교에서 말한 신적 존재 일지도 모르겠군요. 원작에서는 인간이 있기 전에 있었던 고대 신들이라고 하지만, 원작과 드라마는 엄연한 별개의 존재이기에 같은 설정이 적용될지는 모릅니다.
아마 에피9 에서 몰리의 부모님들이 이야기 한 "숨겨진 단층"이 이 존재가 있는 위치거나, 아니면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 몰리에게 초능력을 준 암석하고도 관계가 있겠죠. 아이들은 도망치는 중이니 부모들-특히 요크스 부부에 의해 앞으로 이 존재에 대해 더 다루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일단은 생명체로 보이긴 하나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존재라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는 초월적 존재라... 이거 묘하게 크툴루 신화스러운 느낌이 나는군요...
2. 조나에게 온 문자
아이들이 캐롤리나를 구출한 후 조나가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문자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엔 흐름상 레슬리의 회상인가 싶었지만, 조나에게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레슬리의 번호가 없을 리 없죠.
개인적인 추측이라면 LAPD의 플로렌스 형사가 아닐까 싶네요. 에피 마지막에 "앰버경고"가 마치 제프리의 결정처럼 묘사되기는 했지만, 그런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했다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을 찾기는 쉽겠지만, 저 경고가 아동 납치 사건 위주로 발령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건이 납치다 보니 용의자의 체포보다는 사살이 더 우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데스티니 사건의 혐의까지 씌웠으니 '납치한 애를 죽일 수도 있다' 라는 경각심까지 심어 놓았죠.
3. 조나의 몸 상태
생사불명의 빅터나 아직까지 속내가 확실하게 들어나지 않은 프랭크를 제외하면, 나머지 프라이드 멤버들은 조나를 죽이기 위해 뭉쳤습니다. 와일더 부부는 같이 행동하지는 않지만 조나와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했죠.
문제는 조나의 몸 상태입니다. 이제 막 부활했는데 초반의 하얀 껍질같은 게 다시 생겨나고 있습니다. 1년 간격으로 에너지를 흡수했다는 걸 고려해보면 약화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죠. 현재 빅터가 만든 장치가 박살나서 전처럼 제물을 바치는 식으로는 부활이 힘들고, 무엇보다 프라이드와의 관계도 적대적이 된 이상 도움을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나가 위에서 말한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미 작중에서도 둘 사이에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떡밥이 나왔죠. 앞으로 조나가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할 것 같네요.
4. 알렉스
현재 런어웨이즈 멤버 중 유일하게 살상무기를 지니고 있는 알렉스. 다리우스에게서 돈과 총을 얻었죠. 그나마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체이스의 피스티곤은 EMP로 망가졌고, 다른 애들의 능력도 살상보다는 제압용에 가깝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다음 시즌에서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무장한 상태 → 그냥 도망치는 것과 무장한 상태로 도망치는 건 차이가 다릅니다. 경찰 입장에서 용의자가 그냥 도망친다면 제압을 우선으로 하겠지만, 무장한 상태라면 "사살"이 더 우선되기도 합니다.
2. 살인 → 총이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이상 분명 사용할 일이 있을 겁니다. 문제는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고 사용하느냐, 아니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부모님들이 살인자라서 집을 나간 건데, 정작 자신들도 부모님처럼 누군가를 죽인다? 무엇보다 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아이들에게도 숨긴 상태? 내분의 냄새가 나는군요. 블리자드에 "타락"이 있다면 미드에는 "내분"이 있을 정도니, 이야기를 진행하는 도구로 반드시 내분이 생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