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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Sequence 2 - 병사

 

[윌리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벤저민.]

 

벤저민 : 존슨 씨가 당신이 계획하는 것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날 잡아온 남자가 바로 당신이 찾던 사람입니다. 이름은 사일러스 대처입니다.

 

찰스 : 그 말끔한 작자가 우리가 찾던 노예상이란 말이오?

 

벤저민 : 그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말솜씨에 속아넘어가지 마시오. 내가 아는 한 그 자보다 더 잔인하고 무자비한 자는 없소.

 

헤이덤 : 그자가 하는 일에 대해 알려줄게 있는가?

 

벤저민 : 거느리는 부하가 최소 백 명쯤 되는데, 절반 이상이 영국군입니다.

 

헤이덤 : 그게 전부 노예들 때문인가?

 

벤저민 : 설마요. 녀석은 왕국군의 지휘관이자 사우스게이트 요새의 책임자입니다.

 

 

헤이덤 : 내부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야겠군생각을 해봐야겠어. 그 동안 마지막 일원을 찾도록 하지.

 

찰스 : 존 핏케언 말씀이시군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관을 나서면 곧바로 찰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병사 : 용무를 밝히시오.

 

찰스 : 신병이오.

 

병사 : 장작더미에 불쏘시개를 더 넣는 꼴이로군, 안 그렇소? 가보쇼.

 

[찰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안으로 들어가면 에드워드 브라독이 소리를 지르는 걸 들을 수 있다.]

 

헤이덤 : 어떻게 한 건가?

 

찰스 : 잊어버리셨습니까? 전 브라독 장군님의 휘하로 발령받았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시중을 들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에드워드 : 핏케언 이 바보 자식! 네 놈의 행동은 반역이다! 네 놈을 지금 당장 죽이지 말아야 할 좋은 이유를 하나 대 봐라!

 

[에드워드 브라독(Edward Braddock)에게 추궁을 받는 존 핏케언(John Pitcairn)]

 

에드워드 : …스스로 밝힐 계획이었나? 아니면 네 놈이 도착한 걸 부하들이 모르길 바랐나?

 

: 장군님, 제가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좀

 

에드워드 : , 좋고말고.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 죽겠군.

 

; 전 탈영하지 않았습니다, 장군님. 전 애머스트 사령관님의 명령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에드워드 : 그럼 그의 인장이 찍힌 편지를 보여라 교수대는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 그런 건 없습니다. 장군님, 제 임무의 특성상…… 그게

 

[헤이덤과 에드워드는 서로 아는 사이...?]

 

헤이덤 : …종이에 적지 않는 게 최선인 종류의 일이라네.

 

에드워드 : 헤이덤.

 

헤이덤 : 브라독 장군.

 

에드워드 : 놀랄만한 일도 아니군. 늑대는 종종 무리를 지어 다니지.

 

헤이덤 : 마스터 핏케언은 몇 주간만 자리를 비울 거요. 그리고 우리 일이 끝나거든 그를 적절한 근무처로 되돌려 보내겠소. 

 

에드워드 : 또 기묘한 술수를 썼군. 상관들이 우겨대서 자네에게 찰스를 파견한 것만 해도 충분히 최악이야. 하지만 저 반역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 저 자를 데려갈 수는 없네.

 

헤이덤 : 에드워드,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에드워드 : 이야기 끝났네. 이 신사분들을 밖까지 배웅해라.

 

[쫓겨난 헤이덤과 찰스.]

 

찰스 : 일이 저렇게 될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헤이덤 : 생각해보니, 한때 그를 형제라고 불렀었지

 

찰스 :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한다면 우릴 쫓아낼 겁니다.

 

헤이덤 : 주둔지에서 볼 일은 끝났네. 그리고 공교롭게도 저들도 마찬가지군. 따라오게.

 

 

※ 감지 시간 제한 - 15초

 

찰스 : 뭘 꾸미시는 겁니까?

 

헤이덤 : 마스터 핏케언을 탈취하는 걸세.

 

찰스 : 뭐라고요?

 

헤이덤 : 곧 알게 될 걸세. , 내가 신호를 보내면, 브라독의 정찰대를 혼란 시켜 막다른 곳으로 유인하게

 

 

완전 동기화를 위해서는 적들의 의심을 15초 이상 받지 말아야 한다.

 

사실 찰스의 뒤만 따라다녀도 쉽게 맞출 수 있는 조건이다.

 

[에드워드 브라독의 앞을 가로막고선 그에게 말 똥을 던지는 찰스.]

 

찰스 : 이 사기꾼에 도둑놈 새끼들아! 너희들도, 이 거짓 전쟁도 질색이야!

 

[찰스를 잡을 것을 명령하는 브라독과 멀리서 이 모든 광경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헤이덤.]

 

에드워드 : 저 놈을 잡아!

 

 

찰스와 정찰대를 쫓아가자.

 

[찰스를 붙잡은 브라독. 그런데 방금 전에 만났는데도 누군지 몰랐던건가...?]

 

헤이덤 : 손을 놓으시오, 에드워드!

 

에드워드 : 또 자네인가.

 

 

헤이덤 : 우릴 보내주게 그리고 존 핏케넌도 같이.

 

에드워드 : 내 권위에 도전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네.

 

헤이덤 : 나도 마찬가지일세.

 

에드워드 : 저 자들을 묶어라

 

 

※ 연속으로 연타 살해 실행 - 3

※ 앞잡이가 지원군을 불러오지 못하게 하세요.

 

 

앞잡이는 전투가 시작되자 마자 곧바로 지원군을 부르러 뛰어가니까 이 녀석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한다.

 

여담으로 생긴 건 군악병인데 왜 앞잡이라고 번역한건지 이해를 못해서 찾아봤더니, 저 북든 적들이 Snitches.(밀고자, 앞잡이)... 온갖 오역으로 욕먹는 번역가지만 이건 오역이 아니었다.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에서의 연속 살해와 동일하다.

 

사실 이 조건의 가장 귀찮은 점은 찰스와 존. 간혹 이 두 녀석들이 너무 잘 싸우는 바람에 적들을 남겨두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모두 처리했으면 브라독에게 다가가자.

 

[브라독을 살려주는 헤이덤.]

 

헤이덤 : 자네가 한때 나의 형제였고 그 때는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었기에 오늘은 이만 하겠네. 하지만 우리의 길을 다시 가로막는다면, 그 모든 의리를 잊겠네.

 

[욕설을 퍼 붓는 브라독. 헤이덤은 존을 데리고 여관으로 돌아간다.]

 

헤이덤 : 자네는 이제 자유일세, .

 

에드워드 : 반역자! 그럼 가버려라! 저들의 헛고생에 함께 어울려라! 그러다 어느 구석에 자빠져서 죽을 때가 되었다는 걸 깨닫거든

 

: 이렇게까지 무리를 한 이유가 있겠죠? 제가 필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헤이덤 : 가는 길에 전부 설명해주겠네

 

 

다음 임무를 시작하기 위해 여관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여관 안에서 존과 벤저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다음 임무를 시작하기 전에 존과 대화를 나눠보자.]

 

: 실례일지 모르지만 당신과 브라독의 과거가 궁금합니다. 분명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헤이덤 : 에드워드는 한때 우리의 일원이었네. 난 그를 절친한 친구로 여겼지. 그는 몇 안 되는 용감하고 대담한 인물이었지. 하지만 베르겐 옵 줌 포위전(Siege of Bergen op Zoom)[각주:1] 이후 모든 게 바뀌었네.

 

우리는 프랑스에게 요새를 빼앗기고 도주하던 중이었네. 항구에 숨겨둔 보트로 탈출할 계획이었지. 항구가 가까워지자 왠 청년과 가족들이 나타나서는 같이 가게 해달라며 부탁을 했네. 난 수락했지만 에드워드는 거절했지. 그 청년이 에드워드를 비겁하다고 비난하자…… 에드워드가 그와 그 가족들을 전부 죽여버렸네. 아이들마저.

 

지금도 이유는 모르겠네. 그가 그렇게 행동한 게 처음일까? 아니면 단지 내가 이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뿐일까? 어느 쪽이던, 그 이후부터는 모든 게 달라졌네. 몇 차례 더 함께 작전을 수행했지만 갈수록 가관이더군. 그는 적군이든 아군이든, 민간인이든 병사이든, 죄가 있던지 없던지 상관없이 죽이고 또 죽였네. 장애물이라고 여기면 죽였어. 그는 그런 폭력적인 수단을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여겼고, 그게 그의 신조가 되었네. 그리고 그게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지.

 

: 그런 줄은 몰랐군요

 

헤이덤 : 평소에는 본성을 잘 숨기고 있지만, 알아낸 자들은 발설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지. 집요하게 구는 자들은…… 별로 좋은 꼴은 못 봤지.

 

: 그 자를 막아야 합니다.

 

헤이덤 : 자네 말이 맞을 걸세하지만 난 그가 구원을 받아 다시 예전처럼 이성을 되찾으리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다네.. 그래, 나도 안다네…… 그렇게 무자비한 인간이 갑자기 바뀔 거라고 믿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 제가 괜한 말을 했군요.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헤이덤 :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이제 형제일세. 우리 사이에 비밀이란 건 없어야 하네.

 

[처치와도 대화를 나눠보자.]

 

헤이덤 : 그럼, 질문 좀 하겠네. 왜 의술인가?

 

벤저민 :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라고 말해야 되는 거겠죠, 안 그렇습니까? 공공의 이익을 행하기 위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말이죠.

 

헤이덤 : 그런 것들이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

 

벤저민 : 그럴 지도요. 하지만 날 이끈 건 그것들이 아닙니다. 보다 덜…… 추상적이죠. 난 돈을 좋아합니다.

 

헤이덤 : 부를 쌓는 다른 방법도 있네.

 

벤저민 : 맞습니다. 하지만 목숨만큼 장사하기 좋은 상품이 어디 있을까요? 그 무엇보다 귀중하고 간절히 바라는 대상인데,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목숨보다 귀중한 건 없습니다.

 

헤이덤 : 잔인한 말이군, 벤저민.

 

벤저민 : 하지만 사실이지요.

 

헤이덤 : 자네는 사람들을 돕기로 맹세하지 않았나?

 

벤저민 : 제가 한 맹세에는 대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전 그저 대가를 필요로 하는 것뿐입니다. 제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헤이덤 : 그럼 만약 그들에게 돈이 없다면?

 

벤저민 : 그럼 다른 이들이 그들을 돕겠죠. 제빵사가 거지에게 공짜로 빵을 주던가요? 재단사가 돈을 낼 능력도 안 되는 여자에게 옷을 만들어주던가요? 아니죠. 저라고 왜 그래야 합니까?

 

헤이덤 : 자네가 방금 말하지 않았나.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벤저민 : 그렇죠. 그걸 지키려면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말아야 하지요.

 

 

 

  1.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1740~1748년) 당시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의 동맹 네덜란드 공화국의 도시 베르겐 옵 줌을 침공하면서 벌어진 전쟁(1747년). 네덜란드와 대영 제국의 동맹군이 맞서 싸웠으나 2개월 후 프랑스에게 함락당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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