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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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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nce 1

 

[피렌체 공화국(Republic of Florence). 1476년.]

 

[2편의 주인공, 에치오 아우디토레.]

 

에치오 : 함께한다면 우리는 승리하리라! (Insieme per la vittoria!)[각주:1]

 

동료들 : 함께! (Insieme!)

 

에치오 : 조용 (Silenzio), 내 친구들, 조용히! (Silenzio!)  

 

에치오 : 고마워. (Grazie.) 오늘 밤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도록 한 게 뭔지 알아? 바로 명예야! 비에리 데 파치(Vieri de' Pazzi)가 내 가족의 이름을 모욕했고, 그의 불행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어. 만약 우리가— [갑자기 돌이 날라옴]

 

[아우디토레 가문과 적대 관계에 있는 파치 가문의 비에리 데 파치. 비에리와 에치오 사이에는 오랜 악연이 있다.]

 

비에리 : 헛소리는 그만 해라, 이 머저리! (Grullo!)

 

에치오 : 안녕 (Buona sera), 비에리! 마침 네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여기서 널 보니 놀라운데. 난 파치 가문이라면 더러운 일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처리한다고 생각했거든.

 

비에리 : 문제가 생기면 경비들한테 질질 짜는 건 네 가문이겠지, 겁쟁이! (corardo!) 일을 스스로 처리(handling)하는 게 두렵냐?

 

에치오 : 네 여동생은 이전에 내가 손으로 만져주니까(handling) 꽤나 만족한 모양이던데.

 

비에리 : 저 놈을 죽여버려! (Uccidetelo!)

 

[말이 끝나지 마자 비에리는 에치오를 향해 돌을 던지고, 그 돌은 정확히 에치오의 입술을 맞춘다.]

 

 

Boys Will Be Boys
(사내아이들의 장난은 어쩔 수 없다. = 사내녀석들이 다 그렇지 뭐)

 

 

이제 신나게 적들을 패주자. 2편에서는 맨손 전투에도 새로운 점이 추가되었다. 이전 1편에서는 잡은 다음 던져버리는 방식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적을 붇잡은 다음 주먹으로 쓰러트리거나, 박치기를 하거나, 발길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반격기가 추가되었다.

 

전부 쓰러트리면 장면이 전환된다.

 

[에치오의 형, 페데리코 아우디토레(Federico Auditore da Firenze)]

 

페데리코 : 어이! (Ehi!) 뒤에!

 

에치오 : 페데리코 형?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페데리코 : 내 어린 남동생이 드디어 싸우는 법을 배웠나 해서 와봤지.

 

에치오 : 그래서?

 

페데리코 : 스타일은 있지만, 지구력이야 말로 중요하지. 저 녀석들이 널 쓰러트리기 전까지 네가 얼마나 저 녀석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

 

 

이제 페데리코와 함께 파치의 부하들을 쓰러눞히면 된다. 전부 쓰러트릴 필요는 없고,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으면 전투는 종료된다.

 

[도망가는 비에리, 그리고 그를 쫒아가려는 에치오를 말리는 페데리코.]

 

비에리 : 후퇴! 후퇴!

 

페데리코 : 멈춰

 

에치오 : ? 우리가 다 이겼잖아!

 

페데리코 : 너 입술

 

에치오 : 그냥 긁힌 거야.

 

페데리코 : 그건 의사가 결정할 문제야.

 

에치오 : 그럴 필요 없어. 게다가, 형이 말하는 의사들한테 갈 돈도 없다고.

 

페데리코 : 여자들이랑 포도주에 다 낭비한 거지, ?

 

에치오 : 그걸 낭비한 거라고 보긴 어렵지. 플로린(florin)[각주:2] 조금만 빌려줘, 그럼…… 혹시 형도 "그런 거"에다가 전부 쓴 거야?

 

[서로 마주보고 웃는다.]

 

페데리코 : 저 녀석들을 뒤져봐. 분명 주머니에 뭔가 있을 거야.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술인 강탈. 쓰러트린 대상을 뒤져 소지품과 플로린을 가져갈 수 있다. 실제 저렇게 돈을 듬뿍 내놓는 놈은 별로 없다(...)

 

 

돈을 다 모았다면 페데리코에게 말을 걸자.

 

 

You Should See The Other Guy

(다른 사람한테 가보는 게 좋을 겁니다.)

 

페데리코 : 서둘러, 에치오. 의사와 빨리 만날수록 우리도 일찍 잘 수 있으니까……

 

 

페데리코를 따라가자.

 

[의사[각주:3]에게 에치오의 치료를 부탁하는 페데리코.]

 

페데리코 : 안녕하세요 (Ben trovato), 의사선생님.

 

의사 : 아우디토레 형제들인가(fratelli Auditore). 왜 별로 놀랍지도 않지?(= 그럼 그렇지) 꽤나 엉망이 되었구먼, 젊은이.

 

에치오 : 별거 아닙니다, 정말로요.

 

페데리코 : 제발 도와주세요! 이 예쁘장한 얼굴이 이 녀석의 유일한 재산이에요.

 

에치오 : 좆까! (Fottiti!) 

 

의사 : 다 끝났네. 이제 어서 가!

 

에치오 : 고맙습니다. (Grazie.)

 

페데리코 : 이쪽이야.

 

 

페데리코 : 좋은 밤이군!

 

에치오 : 그러게. 그 녀석들도 재미를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 잠깐만. 재미보고 있잖아!

 

페데리코 :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해, 에치오. 분명 아버지는 우리가 어디 갔는지 궁금해 하실 거야.

 

에치오 : 그렇겠지. 나도 설교는 피하고 싶어.

 

페데리코 : 그럼 경주나 한 판 할까?

 

에치오 : 어디까지?

 

페데리코 : 저 교회 지붕까지.

 

 

Sibling Rivalry

(형제간 경쟁)

 

페데리코 : 셋 세면 출발한다. 하나(Uno). (Due). !(Tre)!

 

 

페데리코 : 아직도 배울게 많구나!

 

페데리코 : 서둘러, 이 거북이 녀석!(tartaruga!)

 

1편에서 질리도록 지붕 위를 뛰어다닌 데스몬드(플레이어)에게 이 정도는 별로 어렵지는 않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페데리코를 따라가지 말고 최단 루트로 달려가자.

 

 

페데리코 : 그럼 이리와. 이쪽이야.

 

에치오 : 어디가?

 

페데리코 : 너도 알게 될 거야!

 

 

이번엔 탑 위로 올라가야 한다. 페데리코를 따라 올라가자.

 

[탑 위에 올라오는 에치오의 손을 잡아주는 페데리코.]

 

 

페데리코 : 우린 정말 좋은 삶을 살고 있구나, 동생아.

 

에치오 : 최고지. 절대로 변하지 않기를.

 

페데리코 : 그리고 우리도 변하지 않기를.

 

 

형제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카메라가 형제의 주위를 돌며 멀어진다. 그리고 등장하는 어쌔신 크리드 2 의 타이틀.

 

필자의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 장면은 어새신 크리드 2 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페데리코 : , 이 정도면 됐어. 이제 진짜 집으로 가야 해. 가자.

 

에치오 : 잠깐만!

 

페데리코 : 뭐야..?

 

[크리스티나 베스푸치(Cristina Vespucci)의 집을 바라보는 에치오, 그리고 그걸 눈치챈 형 페데리코]

 

페데리코 : 에치오! 크리스티나가 자도록 내버려 둬.

 

에치오 : 그럴 시간은 충분할거야나중에 말이지.

 

 

Nightcap

(자기 전에 마시는 술 한잔)

 

 

뷰 포인트 동기화를 한 뒤, 신뢰의 도약으로 내려가자.

 

에치오 : 제기랄 (Cazzo), 비에리잖아! 숨는 게 좋겠군.

 

비에리 : 계속 찾아! 멀리는 못 갔을 테니……

 

 

비에리의 부하들을 피해 크리스티나의 집으로 가자.

 

[에치오의 부름을 듣고 크리스티나는 창문을 연다.]

 

에치오 : 크리스티나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 거기 누구에요?

 

에치오 : 나야!

 

크리스티나 : 에치오! 알았어야 했는데.

 

에치오 :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크리스티나 : 좋아, 하지만 1분만 있어.

 

에치오 : 1분이 내가 필요한 전부지.

 

크리스티나 : 하긴 그렇지.

 

에치오 : 잠깐만그건 아니잖아.

 

 

열려진 창문을 통해 들어가자.

 

[버튼 액션이 나온다. 누르면 에치오와 크리스티나가 키스한다.]

 

에치오 : 이리와.

 

크리스티나 : , 에치오

 

[이번엔 옷을 벗긴다.]

 

크리스타니 : , 에치오!

 

[이번엔 침대로 향한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촛불이 꺼지고, 제길 시간은 아침이 된다.]

 

아버지 :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일어나렴!(Sveglia!) 네 가정교사가 곧 올 거다! , 내 딸아. 이게 그렇게 끔찍이 개새끼!(Figlio d'un cane!) 뭐야 이건?!

 

에치오 : 죄송합니다, 어르신! 죄송합니다!(Perdonate, Messere! Chiedo venia!)

 

 

아버지 : 죽여버릴 테다!

 

에치오 : , ! 그럴 필요까지는 없으시잖아요……

 

아버지 : 경비! 경비! 저 자식의 머리를 가져와!(Svogliu la voy testa)

 

 

에치오 : [도망치면서] 폭력은 필요 없잖아요저하고 다른 사람하고 헷갈린 겁니다…… 그녀는 도움이 필요했다고요…… 어떤 부분에서…… 전 거의 결백하다고요!

 

 

적당한 곳에 숨어 추격을 따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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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막에는 We stand together 라고 나왔으나 Together we shall be victorious 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 (구글링 및 위키아 조사 결과) [본문으로]
  2. 1252년부터 피렌체에서 사용된 유럽 최초의 금화. 금화 하나가 대략 현재 통용되는 200 미국달러와 비슷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3. 참고로 이 당시의 의사들 중 역병을 담당하던 의사들은 저런 가면과 복장을 하고 다녔다. http://en.wikipedia.org/wiki/Plague_doctor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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