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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 드래곤본(The Elder Scrolls V: Skyrim - Dragonborn)을 살펴보자

 

 

트레일러 영상 원본 출처 - http://www.elderscrolls.com/skyrim/media/

 

 

엘더스크롤 V - 스카이림(The Elder Scrolls V: Skyrim) 의 3번째 DLC, 드래곤본(Dragonborn)은 2012년 12월 5일 Xbox36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PC 버전은 올해 초에 나올 예정이라는군요. 이전 DLC들이 Xbox로 발매된지 1~2달 내에 PC로도 출시된 걸 고려해 보면 1월 말이나 2월 초 쯤 PC판으로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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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PC로 출시될 것이라고 베데스다가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19.99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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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DLC들이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드래곤본>은 마치 예전 게임들의 확장팩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리뷰글 중 하나(링크)를 보면, 최초로 나온 DLC인 던가드(Dawnguard)의 경우는 기대에 비해 너무나도 단조롭고 지루한 퀘스트 뿐이었고, 그 다음에 나온 DLC 허스파이어(Hearthfire)는 사실상 "드래곤과 함께하는 바비의 플레이 하우스" 나 다름 없었다고 하네요. 반면 이번에 나온 DLC 드래곤본은 예전에 나오던 확장팩처럼, 본편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준다고 합니다.

 

이글은 엘더 스크롤 위키아에 수록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지역, 솔츠하임(Solstheim)

 

솔츠하임은 엘더 스크롤에 등장하는 종족 중 하나인 던머 족의 고향인 모로윈드(Morrowind) 지방 서북쪽에 존재하는 거대한 섬입니다. 모로윈드를 배경으로 한 엘더 스크롤 세 번째 시리즈 "모로윈드"의 확장팩 "블러드문"의 배경으로 첫 등장한 바 있습니다. 모로윈드부터 해온 분들은 이번 DLC를 통해 전작의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전 "오블리비언"으로 엘더 스크롤 시리즈를 접한지라...

 

솔츠하임은 스카이림 지방과 가까워서 사시사철 눈으로 뒤덮혀 있는 등, 상당히 추운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작 던머 족 대다수는 모로윈드의 중심인 화산섬 바덴펠(Vvadenfell) 섬에서 생활했었고, 솔츠하임은 다른 종족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추운 북부는 노르드 족들로, 비교적 따뜻한 남부는 임페리얼 족들로 나눠져 있었다고 합니다.

 

[솔츠하임 섬 북부에서 생활하는 노르드 부족, 스칼(Skaal).]

 

[솔츠하임 남부의 도시 레이븐 락(Raven Rock). 이 도시는 광산과 동제국 회사의 힘으로 성장해왔었다.]

 

[던머 대가문 중 하나인 레도란 가문(House Redoran)의 경비병과 여관. 이들은 현재 레이븐 락을 통치하는 세력이다.]

 

물론 그건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 시점의 이야기였고,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상황이 크게 변했습니다.

 

"오블리비언"에서 일어난 오블리비언 사태로 제국이 약화되자 아르고니안 족의 고향인 블랙 마쉬(Black March)는 제국이 불안정해진 틈을 타 제국에서 탈퇴한 후 모로윈드 지방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결국 모로윈드 지방은 블랙 마쉬에게 정복됩니다. 게다가 모로윈드 지방의 중심지였던 바덴펠은 활화산 레드 마운틴(Red Mountain)이 대폭발을 일으켜 완전히 파괴되고 맙니다.

 

화산 폭발에서 살아남은 던머들은 바덴펠 섬을 떠나 솔츠하임 섬으로, 그리고 스카이림 지방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윈드헬름(Windhelm)에 있는 던머들이 바로 그 피난자들입니다. 던머들의 유입이 급등한 덕택에 "스카이림" 시점에서 솔츠하임 섬의 남부는 던머들이 다시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동제국 회사의 영향력 덕분에 성장한 레이븐 락은 사실상 임페리얼 족의 거점이나 다름 없었으나, 급증한 던머 피난민들로 인해 주도권을 잃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레이븐 락은 플레이어가 솔츠하임 섬으로 가면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될 도시입니다.

 


 

새로 추가된 오블리비언 왕국, 아포크리파(Apocrypha)

 

 

"드래곤본" DLC에 새로 추가된 오블리비언 왕국 아포크리파는 지식과 숙명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헤르메우스 모라(Hermaeus Mora)의 왕국입니다.

 

위키아의 설명에 따르면 아포크리파는 끝이 없는 도서관으로, 온갖 종류의 정보가 적힌 책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금지된 지식들이 말이죠. 그 안에 있는 모든 책들은 전부 표지와 제목도 없기에, 아포크리파에 들어온 영혼들은 영원히 지식을 찾기 위해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 권속들 - 시커(Seeker)러커(Lurker)]

 

아포크리파는 헤르메우스 모라의 왕국인 만큼, 그의 지배를 받는 데이드라 생명체들도 있습니다. 위키아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금지된 지식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공격 방식은 스크린샷에서 나오는 이미지 그대로 입니다. 시커는 플레이어의 체력, 마력, 지구력을 10초동안 흡수하는 마법 공격을, 러커는 독을 지닌 물리 공격을 해 옵니다.

 

여담으로 시커는 가만히 있을 때 공중에 책을 소환해서 읽는다고 합니다. 지식의 데이드릭 프린스의 권속답군요. 개인적으로 한글화시 Seeker는 칙칙하게 영어 독음을 적는 것 보다는 "탐구자"라고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지식의 탐구자' 같은 의미로 말이죠.

 

 

그리고 이 왕국 안에는 드래곤 프리스트이자 최초의 드래곤본인 미락(Mirrak)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헤르메우스 모라로 부터 "어떤 지식"을 얻게 되었고, 자신의 힘을 배로 늘렸습니다. 그는 더 많은 힘과 금지된 지식을 원한 나머지 스스로 헤르메우스 모라의 노예가 되었다고 합니다.

 

[트레일러와 공개 스크린샷에 등장하는 뼈만 남은 드래곤들. 과연 이들의 영혼을 빨아들인 이가 플레이어일까...?]

 


 

새로 추가된 생명체들

 

 

이들은 라이클링(Riekling)이라고 불리는 지적 생명체들입니다. "모로윈드"의 확장팩 "블러드문"에서 이미 등장한 적 있습니다.

 

   Riekling Spear.jpg

 "블러드문" 에서의 라이클링.

 라이클링들의 주무기, 라이클링 창(Riekling Spear)

 

라이클링들은 라이클링 창을 근접 무기로 쓰는 한편 투척 무기로도 사용합니다. 다만 플레이어는 투척용으로 만 쓸 수 있습니다. 아예 분류 자체가 화살류로 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위력은 강철 화살 수준...

 

라이클링들은 호전적이지만, 퀘스트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된다고 합니다.

 

 

애쉬 스폰(Ash Spawn)이라는 생명체입니다.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불로 구성된 생명체라고 하는군요. 화염 화살(Firebolt)나 화염구(Fireball)등의 파괴 마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손에 들린 칼처럼 생긴 게 장식일 리는 없겠죠...

 

특성이 특성인 만큼 냉기에는 매우 취약해 보입니다. 그리고 죽이면 원석이나 보석을 떨어트린다고 하네요.

 

 

미락 짝퉁같은 이 녀석은 컬티스트(Cultist)입니다. 이들은 드래곤 프리스트인 미락의 추종자들입니다.

 

사실상 플레이어가 맨 처음 만나게 될 새로운 적들입니다. "드래곤본"을 추가한 후 로드하게 되면,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다가와 플레이어가 드래곤본인지 아닌지를 물어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대답을 해주면, 불꽃 계열의 마법들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는 군요. 이들을 처리해서 솔츠하임 섬으로 떠나는 것이 DLC "드래곤본"의 시작입니다.

 

 

이 해파리처럼 생긴 녀석은 네치(Netch) 라고 합니다. 공격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를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이 녀석한테서 나오는 네치 젤리(Netch Jelly)는 연금술 재료로, 네치 가죽(Netch Leather)은 제련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도 "모로윈드"에서 등장한 생명체입니다.

 

 

물론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생명체들 말고도 추가된 적들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인상깊었던 건 이 녀석입니다.

 

Werebear.png

 

트롤같아 보이시나요? 트롤이 아닙니다. 곰인간(Werebear)입니다. 곰이라는 것만 빼면 늑대인간하고 같다는 군요.

 

 


 

새로운 능력들

 

 

불길한 책(Black Book)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되었는데, 이것들을 읽으면 헤르메우스 모라의 오블리비언 왕국인 아포크리파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아포크리파에 있는 해당 책을 찾아 읽으면 세 가지 능력 중 한 가지를 익힐 수 있습니다.

 

책의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다르며, 능력에 따라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거나, 용언처럼 중간 쿨타임이 있거나,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등 다양합니다. 책은 총 7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물주의 비석(All-Maker Stone)이라는 유적이 등장합니다. 이 비석들은 스칼의 신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그들은 이 비석들이 세상을 하나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스칼은 탐리엘 대륙의 사람들이 다신론적인 신앙을 지닌 것에 비해 일신론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비석들은 총 6개가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작동시킨 후 능력을 사용하고 다시 능력을 사용하려면 해당하는 비석을 다시 작동시켜야 합니다. 다시 작동시켜야 다시 쓸 수 있다니 꽤나 귀찮군요...

 

책&비석의 각 능력에 대해서는 추후 번역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용언 Bend Will 을 사용해 드래곤을 탈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용언의 3번째 단계까지 가야지 드래곤을 탈 수 있습니다.

 

네임드 드래곤을 제외한 모든 드래곤을 조종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네임드 중에서도 오다빙은 Bend Will이 먹힌다고 하네요.

 

다만 말을 타고 다니는 것 처럼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드래곤이 지역 주위를 돌기만 하는 겁니다. 그래도 드래곤을 시켜서 브레스를 쏘게 한다던지, 드래곤 위에서 마법을 퍼 붓는 등 마왕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겠군요. 드래곤을 사용해 할 수 있는 공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의 위에서 맴돌며 브레스 공격.

  • 브레스 공격을 하면서 목표를 지나치기.

  • 착륙해서 목표를 물거나 브레스 공격.

  • 탑 위에 있는 인간이나 소 같은 동물들을 발로 낚아채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기.

  • 목표의 체력이 낮다면 간혹 피니시 무브(입으로 물어서 삼키는)를 하기도 한다.

  • 만약 드래곤 VS 드래곤의 상황에서는, 서로가 빙글빙글 돌며 공중전을 펼친다.

 

드래곤에 탄 상태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른 이동을 하는 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카이림에서 솔츠하임으로 이동한다던지, 벽으로 둘러쌓인 도시로(ex: 화이트런) 이동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드래곤의 위에서 내려오려면 드래곤에게 땅에 착륙하라고 명령하면 됩니다. 플레이어가 내린 후 드래곤은 어디론가 떠나는데, 내리고 나서 다시 그 드래곤에게 Bend Will 용언을 사용하면 간혹 공격해온다고 합니다.

 


새로운 방어구&무기

 

 

아까 위에서 네치 가죽이 제련 도구로 사용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스크린샷에 나와있는 게 바로 네치 가죽을 사용해 만든 방어구 세트인, 본몰드 갑옷(Bonemold Armor)입니다.

 

분류는 중갑으로 되어 있으며, 제련 레벨 20강철 제련 퍽이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강화는 뼈 가루로 할 수 있습니다.

  • 뼈 가루(Bone Meal)
  • 네치 가죽(Netch Leather)
  • 철 주괴(Iron Ingot)

 

 

네치 가죽은 키틴 갑옷(Chitin Armor)에도 사용됩니다. 경갑의 성능은 도금 엘븐 갑옷과 비슷하지만 좀 더 무겁고, 중갑은 판금 갑옷과 비슷하지만 좀 더 가볍습니다.

 

키틴 갑옷은 제련 레벨 30엘븐 제련 퍽이 필요합니다. 강화는 키틴 껍질로 할 수 있습니다.

 

  • 네치 가죽(Netch Leather)
  • 키틴 껍질(Chitin Plate)
  • 철 주괴(Iron Ingot) - 경갑 제작시에만 사용.
  • 강옥 주괴(Corundum Ingot) - 중갑 제작시에만 사용.

Ash Hopper.png

 

키틴 껍질은 새로 추가된 생명체인 애쉬 호퍼(Ash Hopper)를 죽여 얻을 수 있습니다.

 

 

노르딕 인장 갑옷(Nordic Carved Armor)와 노르딕 무기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노르딕 계열의 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려면 제련 레벨 50Advanced Armors 퍽이 필요합니다. 방어구는 중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무기와 방어구들은 기본 값만 놓고 보면 엘븐 제와 성능이 같지만, 노르딕 제가 조금 더 가볍습니다. 강화는 수은 주괴로 할 수 있습니다.

  • 강철 주괴(Steel Ingot)
  • 수은 주괴(Quicksilver Ingot)
  • 가죽끈(Leather Strips)
  • 에보니 주괴(Evony Ingot) - 방어구에만 들어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조 가능한 무기와 방어구 계열인 스탈림(Stalrim) 입니다.

 

 Stalhrim Ore.png  Ancient Nordic Pickaxe.jpg

 일명 "마법에 걸린 얼음", 스탈림.

 고대 노르딕 곡괭이(Ancient Nordic Pickaxe)

 

스탈림은 솔츠하임에서만 찾을 수 있는 희귀한 재질의 제련 재료입니다. 게다가 이걸 캐려면 고대 노르딕 곡괭이가 필요합니다. 뭐,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게 될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스탈림 관련 퀘스트는 레이븐 락의 대장장이인 글로버 말로이(Glover Malloy)에게서 받을 수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일 겁니다. 바로 도둑 길드의 델빈 말로이(Delvin Malloy)의 형제로, 글로버 역시 도둑 길드의 일원입니다.

 

다른 원석들과는 다르게, 스탈림은 주괴로 만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얼음"이기 때문이죠. 수은 주괴는?!

 

얼음이라는 특성 덕택에, 스탈림으로 만든 방어구나 무기에 냉기 저항 마법부여나 냉기 피해 마법부여를 걸면 해당 효과가 25% 더 향상된다고 합니다. 방어구는 중갑과 경갑 둘 다 가능합니다.

 

무기의 기본 공격력은 에보니 제 무기와 비슷하지만, 스탈림이 더 가볍습니다. 그리고 경갑 방어구는 글래스와 드래곤 중간, 중갑은 에보니와 데이드릭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스탈림 방어구나 무기를 만들려면 제련 레벨 80에보니 제련 퍽이 필요합니다. 강화는 스탈림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스탈림(Stalhrim)
  • 가죽끈(Leather Strips)
  • 강철 주괴(Steel Ingot) - 방어구에만 들어감.
  • 수은 주괴(Quicksilver Ingot) - 방어구에만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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