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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데스몬드 파트 1

 

데스몬드 : 그거 너희들도 다 봤지?

 

레베카 : 와우.

 

: 정말 놀랍군.

 

데스몬드 : 분명 헤이덤이 런던에서 가져간 부적이 열쇠일 거야.

 

윌리엄 : 부적의 생김새는 알지만, 그걸 찾아내기엔 아직 멀었다. 데스몬드, 계속 찾아봐야 한다.

 

 

데스몬드 : 저기요, 아버지 조상이기도 하잖아요. 아버지가 애니머스에 들어가시지 그래요?!

 

윌리엄 : 정말이냐? 그게 네 대답이니? 뭔 여섯 살짜리 애를 다루는 것 같구나. 대체 왜 그러느냐?

 

[결국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한 데스몬드. 그리고 셀프디스]

 

데스몬드 : 왜 그러냐고요? 이제 없는 사람 취급 받는 것도 지겨워요! 

 

이거 해라, 데스몬드!’ ‘저거 해라, 데스몬드!’[각주:1] 데스몬드, 태양이 우릴 재로 만들 테니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각주:2] 내가 너한테 정말 잘 해주기는 했는데, 사실 내가 성당 기사단원인 게 반전이었어. 그래, 그러니 날 죽일 수 있도록 요상한 마법사한테 조종당해주면 참 고맙겠구나!’[각주:3]

 

 

데스몬드 : 이게 아버지가 찾는 답이네요! 전 이제 빌어먹을 폰 역할을 하는 건 신물이 난다고요! 아버지와 함께한다면 뭔가 좀 다를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아버지잖아요. 근데 알고 보니 아버지도 그 망할 성당 기사단 놈들하고 다를 게 없잖아요!

 

 

 

윌리엄 : 다시는 그런 개자식들하고 똑같이 취급하지 마라! 알겠느냐?! 내가 하는 이 모든 일들은 - 내가 해온 모든 일들은 전부 널 위한 것이었어!

 

내가 너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줬을 지도 모르겠구나. 아니면 과도한 요구를 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여기에 정확히 무엇의 존망이 달려있는 건지를 기억해보거라. 이 녀석아, 네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내야만 해!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해단 말이다!

 

[부자간의 싸움을 말리는 숀.]

 

: 좋아요, 평소 같지 않은 분위기군요. , 이제 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두 각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착수하도록 돌려보낼까 하는데 말이죠……

 

 

: 안 좋은 소식이야. 이 사원은 그러니까…… 배터리 같은 걸로 작동하나 봐. 네가 들어올 때 하나 찾았었지. 근데 여기엔 더 없더라고. 최소한…… 여기 아래에는 없어.

 

데스몬드 : 대체품을 찾을만한 장소는 알아?

 

: 아직은 몰라. 그래서 앱스테르고의 데이터베이스에 잠입해보려고 해. 만약 이 특정한 장치들을 저들의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참조할 수 있으면, 운이 따를지도 모르지.

 

 

윌리엄 : 할 수 있는 대로 해보게.

 

: 물론이죠. 어쨌든, 데스몬드 너는 이곳 주위를 한 번 둘러봐도 되고, 아니면 애니머스로 돌아가도 돼.

 

[동료들과 대화를 나눠보자. 일단은 가까이 있는 레베카부터.]

 

데스몬드 : 무슨 작업 중이야?

 

레베카 : 이것저것. 만약 네가 현장으로 가게 되면, 네 위치를 확인하고 서로 연락할 방법이 필요해. 지역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걸로는 부족해.

 

데스몬드 : 고마워.

 

레베카 : 뭐가?

 

데스몬드 : 그러니까전부. 너희들은 날 위해서 많은 걸 희생했잖아. 너하고 숀 둘 다. 넌 애니머스를 업그레이드하고, 훈련하는 걸 도와주고, 혼수상태에서 깨워주기까지…… 그 모든 걸 데이터베이스에 집어넣고, 클레이의 퍼즐을 푸는 걸 도와줬잖아. 나도 내가 같이 일하기에 편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아…… 그래서 그 점이 미안해. 그러니까 내가 겉으로 표현하는 게 형편없더라도, 너희들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레베카 : 우리가 정말 이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데스몬드 : 아마도. 근데 최초 문명이랑 이야기하는 건 언제나 골치가 아프더라고.

 

윌리엄 : 그들에게는 그게 어떨지 상상해보렴.

 

레베카 : 무슨 뜻인가요?

 

윌리엄 : 저들은 수만 년 동안 우리들과 분리되어 있었어 전혀 다른 언어와 문화우리 수준을 훨씬 넘어선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저들이 저 정도나마 우리와 소통을 하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행운이야.

 

데스몬드 : 왜 저들은 그걸 그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나한테서 뭐 원하는 게 있다면, 그냥 말하면 될 것을.

 

윌리엄 : 나도 그 점이 의문이었단다. 난 유노와 미네르바가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단다. 손에 집히는 대로 전부 연구하고는 있다만…… 어쩌면 넌 그 불가사의를 풀 수 있는 무언가를 이 아래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왜?

 

 

레베카 : 저 문 뒤에 뭐가 있을까?

 

데스몬드 : 모르겠어.

 

레베카 : 그게 우리를 구해줄 수 있을까?

 

데스몬드 : 최초 문명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던데.

 

레베카 : 만약에 그게 위험한 거라면?

 

데스몬드 :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잖아.

 

레베카 : , 우리가글세대통령한테 경고한다면?

 

데스몬드 : 대통령이라고 뭘 어쩌겠어? 그리고 대통령이 앱스테르고와 관계를 맺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어째 요즘엔 다들 그러는 것 같던데

 

레베카 : 우리가 그들한테 경고한다면? 그러니까, 앱스테르고 말이야.

 

데스몬드 : 사실 생각해보긴 했어. 그들에게 우리가 본 걸 보여주고 함께 협력하는 거지…… 그들은 분명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레베카 : 하지만?

 

데스몬드 : 그들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을 수도 있어.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그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대피소에 숨어 세계가 끝장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어. 그리고 모든 게 끝나면 밖으로 나와서 주도권을 잡을 준비를 하는 거지.

 

레베카 : 세상에, 네가 틀렸으면 좋겠어.

 

데스몬드 :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레베카. 나도……

 

 

 

윌리엄 : 무슨 일이냐?

 

데스몬드 : 그냥 인사나 하고 싶어서요.

 

윌리엄 : 지금은 그보다 중요한 일이 있지 않니.

 

데스몬드 : 맙소사, 아버지

 

윌리엄 : 뭐냐? 내가 무슨 말을 해주기를 바랬던 거니?

 

데스몬드 : 글쎄요. “아들아, 잘 지냈니?”, “최근에 어떻게 지냈니?”

 

윌리엄 : 네가 어떻게 지냈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 우리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너는 형편없는 아파트에 살면서 쓸데 없는 일이나 하며 삶을 낭비하고 있었지.

 

데스몬드 : 아버지는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이에요. 뭐요, 또 한 대 치시려고요? 이번엔 저도 그대로 되돌려드릴 겁니다.

 

 

: 저것 좀 봐봐

 

레베카 : 뭔데?

 

: 추측하건대, 일종의 계수기 같아. 도상학으로 판단해보면, 아마도 저게 비는 순간…… 종말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지.

 

 

: 안녕, 데스몬드. 기분은 어때?

 

데스몬드 : 똑같지 뭐. 다른 시대에 다른 선조에.

 

: 네 가계에 성당 기사단원이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

 

데스몬드 : 내 생각에 그는 원래는 암살자였던 것 같아. 그들이 변절시켰겠지……

 

: 사실 네 말이 맞아! 우리 측 기록 보관소를 검토해봤는데 헤이덤의 부친은 틀림없는 암살자였어. 그 말은 헤이덤도 암살자였다는 거지. 적어도 한 동안은……

 

데스몬드 : 또 알아낸 건?

 

: 오페라에 있던 그 친구 레지널드 버치는 성당 기사단 런던 지부의 그랜드 마스터야. 그와 헤이덤의 아버지, 에드워드(Edward Kenway)는 오랫동안 숙적이었지. , 아무래도 버치가 헤이덤이 꽤 어렸을 때부터 손을 쓴 것 같더라고 꾀를 써서 헤이덤이 편을 바꾸도록 설득시킨 모양이야. 어떻게 한 건지 궁금하네. 더 알아낼 수 없나 한번 봐볼게……

 

 

 

: , 솔직히 말해봐, 데스몬드. 우리가 여기서 살아 나갈 수 있을까?

 

데스몬드 : 잘 모르겠어그러니까, 이건 좀 지나친 요구잖아. 최초 문명이 세계를 구하지 못했다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우리가 그걸 해낸다는 거야?

 

: 우리한테는 시간이 좀 있잖아.

 

데스몬드 : 두 달도 채 안 남았잖아! 그들은 수십 년의 시간에다가 풍부한 자원까지 있었어. 그리고 더 안 좋은 점은…… 우리가 이게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 , 한 수백 년 전부터?

 

: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최초 문명은 우리들과 전쟁을 하느라 바쁜 나머지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눈치채지 못했지. 우리는 미리 경고를 받았고 성당 기사단과의 전쟁을 시작했지…… 멋지군.

 

데스몬드 : 바라건대, 저 안에 있는 게 뭐든 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 만약에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시도라도 했잖아.

 

 

애니머스 맞은편에는 그 동안 온 이메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대사원 내부를 더 탐색할 수 있긴 하지만, 멀리서 애니머스 방향을 처다보면 유노의 홀로그래픽이 보인다.

 

다른 분들은 이걸 어떻게 해석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에게는 "지금은 뻘짓하지 말고 조상 기억이나 탐색해라" 라는 유노의 메시지로 보인다.

 

[둘러보는게 끝나면 애니머스로 돌아가자.]

 

데스몬드 : 좋아, 간다.

 

 

 


 여담이지만...

 

 

숀 본인은 할로윈 장난으로 쓴 메일 같은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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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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