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quence 9
[베네치아 공화국, 1486년]
[도제의 시해범이란 누명을 쓰게 된 에치오.]
레오나르도 : 에치오! 신이시여!(Dio mio!) 살아있었구먼! - 그게 사실인가? 사람들이 자네가 도제를 시해했다고 말하던데?
에치오 : 난 그분을 구하려고 했었네, 레오나르도. 허나 진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네. 난 실패했으니까.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지명 수배자가 되었지.
레오나르도 : 글세, 어쩌면 자네는 운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군! 지금 베네치아는 가면 축제(Carnevale) 기간일세. 모두가 얼굴을 가리고 돌아다니는 시기지!
에치오 : 그게 바로 내가 여기 온 이유라네. 내가 쓸 수 있는 가면이 있나?
레오나르도 : 물론이지, 있고말고, 여기 어딘가에….
에치오 : 고맙네, 친구. (Grazie, amico mio.) 그리고 여기 자네에게 줄 물건이 있다네.
레오나르도 : 오오! 다른 코덱스로군!
레오나르도 : 아하… 이번 건 좀 복잡하군…… 흠…… 이건 새로운 설계로군, 친구…… 자네 손목에 장착할 기계장치인데, 칼날이 아니군…… 사실, 이건 화기(arma da fuoco)의 일종처럼 보이는 군. – 벌새 정도로 작은 크기의!
에치오 : 그게 가능한 건가?
레오나르도 : 모르겠네. 한번 만들어서 알아보자고!
Knowledge Is Power
아는 것이 힘이다
이제 원거리 암살 도구인 권총(Pistol)을 사용할 수 있다. 무기 선택창에서 권총을 골라 연습용 더미들을 쓰러트리자.
X 버튼을 길게 누름으로써 조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까우면 굳이 길게 누르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잘 맞으니 전투중에 사용하겠다면 굳이 오래 누를 필요는 없다. 탄환의 최대 보유량은 6개. 탄환은 근처 대장간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당히 요란스러운 무기여서 그런지 권총으로 적을 죽이면 악명도가 오른다. 투척 단검과는 달리 왠만한 적들은 1발에 끝낼 수 있긴 한데, 사정 거리는 투척 단검과 차이도 없고(대상을 조준하는 거리는 동일) 조준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로 조준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다른 무기로 바꿔주자. 단축키가 되어 있는 맨주먹, 암살검이나 검을 추천한다.
에치오 : 정말 훌륭하군, 형제.
레오나르도 : 물론이지, 하지만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려고 자네가 여기에 온 건 분명 아닐 테지. 그 자들이 세운 그 끔직한 새로운 도제… 마르코 바바리고 때문이겠지?
[에치오가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레오나르도 : 그렇다면 자네 친구인 안토니오와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겠군. 최근 그를 자주 봤었지, 그러니까, 음, 서로 아는 친구의 집에서. 남쪽의 도르소두로(Dorsoduro) 구역에서 그를 찾도록 하게. 테오도라 수녀를 찾아보게.
에치오 : 수녀를?
레오나르도 : 그러니까, 음… 어떤 측면에서는. 그래, 수녀지…… 그리고 에치오, 오늘은 무장을 한 채로 돌아다닐 수 없다네.
에치오 : 고맙네 (Grazie ), 레오나르도. 자, 이제 가면 말인데……
가면을 착용해 일시적으로 악명도가 초기화되었다. 레오나르도는 무장을 한 채로 돌아다닐 수 없다고 했지만, 우리의 에치오는 잘만 들고 다닌다(...)
데이터베이스에 마르코 바바리고와 단테 모로가 추가되었다.
마르코 바바리고(Marco Barbarigo). 비록 그의 형제인 아고스티노가 훌륭하게 될 운명이기는 하지만 1, 마르코도 나름대로 베네치아의 역사에 그의 자취를 남겨두었지. 걸음마를 떼자마자 독재자 기질을 보인 마르코는 자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손에 넣었지. 여기 기록된 것만 하더라도 보석들, 함대 하나를 전부 그의 가문이 지불했는데, 그게 전부 그가 직접 주문한 거야. 그리고 그의 개인사도 기록되어 있군:
보아하니, 마르코의 아내인 카를로타(Carlotta)는 그의 경호원인 단테 모로(Dante Moro)와 결혼했던 사이더라고. 단테는 도시 경비대의 대장이자, 베네치아의 명망 높은 가문의 후계자였었지. 마르코는 아마 그의 친한 친구였겠지, 그래, 하지만 이걸 들어봐: 마르코는 자신이 카를로타를 갖겠다고 결심했어. 가톨릭에서 결혼은 "죽음이 우리 두 사람을 갈라 놓을 때까지" 이고, 마르코는 가톨릭을 잘 믿는 편이였지. 그래서 그는 단테의 암살을 사주했어.
단테는 몸에 세 번 칼침을 맞았어, 그리고 머리에 한 번. 그런데도 그는 죽지 않았어. 그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채로 회복했어. 단테는 마치 아이처럼 되어버렸지. 그래서 마르코가 뭘 했을까? 음, 그는 단테를 그의 개인 경호원으로 고용해서는, 결혼을 무효화하는 자술서 서명을 하도록 했지. 마르코는 카를로타를 얻고, 단테를 그의 개인 노예로 내버려 두었지. 참 사랑스러운 친구야.
[주색잡기에 푹 빠진 안토니오.]
에치오 : 안토니오, 이야기 좀 하죠.
안토니오 : 에치오? – 에치오 아우디토레! 테오도라, 베네치아에서 가장…… 에헴…… 재능이 뛰어난 자를 만나보시오! 2
에치오 : 부인…… 아! 테오도라 “수녀님”…… [안토니오에게] 당신이 신앙심이 깊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베네치아 매음굴의 안주인, 테오도라(Teodora Contanto) 수녀]
테오도라 : 그건 당신이 종교를 어떻게 이해하냐에 따라 다르답니다, 젊은이. 위로를 필요로 하는 건 사람(남자)들의 영혼만이 아니지요.
안토니오 : 이리 오게! 우리와 함께 하게나, 에치오! 한 잔 하세! 여자들도 만나보고!
[갑자기 왠 남자가 매춘부 하나를 죽이고 도망친다.]
매춘부 : 살인자! 도살자! 저 놈이 루시아를 베고 돈을 훔쳐갔어요!
테오도라 : 자, 에치오 씨, 당신이 얼마나 재능이 뛰어난지 보도록 하죠. 쫓아가요!
Damsel in Distress
비탄에 빠진 소녀
살인자 :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마, 안 그러면 다른 년도 베어버릴 테니! 또 살인을 저지르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권총을 이용해 살인자를 처리하자.
당연한 말이지만 조준선 중간에 다른 사람이 끼어든다면 끼어든 사람이 죽는다. 경비가 옆에 있더라도 살인자를 죽이는 데 아무런 제제도 하지 않으니 신경쓰지 말자.
살인자를 처리했으니 다시 안토니오와 테오도라에게 돌아가자.
[슬픔에 잠긴 매춘부들.]
테오도라 : 우리의 감사를 받도록 해요, 에치오.
안토니오 : 왜 항상 자네가 가는 곳에는 문젯거리가 따라오는 건가?
에치오 : 안토니오,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만.
안토니오 : 마르코 바바리고를 베네치아에서 몰아내자는 거겠지? 하지만 에치오, 우리가 이미 한번 해보지 않았나! 게다가 이 새로운 성당 기사단원 도제는 전임자보다 궁둥짝(culo)이 큰가 보더군. 그 자가 궁전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게!
테오도라 : 그렇죠…… 오늘 밤을 제외한다면. 마르코는 가면 축제를 놓치지 않을 거에요.
에치오 : 어떻게 그걸 알죠?
테오도라 : 사실, 그는 역대 축제 중 가장 큰 축제를 열고 있죠, 하지만 참석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입장하려면 황금 가면이 필요해요. 혹시 그 가면을 위조하려는 생각이라면, 그만두세요, 각각의 가면은 번호가 적혀있어요. 다행히도, 제게 생각이 있죠. 한번 우리가 당신에게 그 황금 가면을 얻어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Nun The Wiser
현명한 수녀
[안토니오와 테오도라를 따라 이동하자.]
테오도라 : 왜 그러나요, 젊은이? 제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에치오 : 예. 죄송합니다만, 수녀도 아니시면서 왜 수녀 복을 입고 계신 겁니까?
테오도라 : [웃으며] 제가 수녀가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전 정말로 주님과 결혼했답니다.
에치오 : 고급 매춘부이면서도 말인가요? 매음굴을 운영하잖아요.
테오도라 : 그래서요? 전 모순되는 게 보이지 않네요. 어떻게 신앙을 실천하는가; 나의 몸으로 무엇을 할 건가, 이것들은 제가 내린 결정이죠. 다른 많은 젊은 여인들처럼 저도 교회에 마음이 끌렸었죠, 하지만 이 도시의 “믿는 자들”에게 환멸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사람들은 신을 그들의 머리 속의 생각으로만 받아들일 뿐, 그들의 마음과 몸 속 깊이 받아들이지는 않지요. 사람들은 구원에 이르기 위해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만 해요. 저와 제 아이들이 저희의 신자들에게 바로 그걸 제공하고 있지요. 어떤 교회도 제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겠지요, 저도 그걸 알기에, 제가 직접 저만의 교회를 세운 거랍니다. 전통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제 보살핌 아래에서 더욱 굳건해진답니다.
에치오 : 아마도 그렇겠군요.
사회자 : 신사숙녀(Signore e Signori) 여러분, 어서 오십시오! 가면 축제만의 게임이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상품을 얻기 위해 모든 게임을 통과하실 용기(coraggio)가 있으십니까?
[네 개의 게임 모두 승리해야지만 저 황금 가면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사회자 : 지난 매년처럼, 올해에도 이 황금 가면은 한 사람, 오직 단 한 사람에게만(e uno solo) 우리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는 도제님의 사적인 무도회에 입장할 수 있도록 제공될 것입니다! 이렇게 뛰어난 보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오십시오! 경쟁하십시오! 오늘 열릴 네 개의 게임에서 전부 승리를 거둔 자는, 오늘 밤 도제님의 개인적인 손님이 될 것입니다!
테오도라 : 최선을 다해 저걸 얻도록 해요, 에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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