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에티오는 헤이덤이 성당 기사단원이라는 걸 알게되자 마자 관계를 끊었다.]
카니에티오 : 시간이 흘러 배 속에서 아이가 자랐고,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제 아버지를 닮았지만, 나의 모습도 닮았는지 이방인처럼 보이진 않았다. 어쨌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은 내 아이를 제 자식처럼 아꼈으니까.
가끔 헤이덤이 그립기도 하다. 어쩌면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날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눈은…… 그의 시선은 항상 미래에 고정되어 있었다 – 그와 그의 성당 기사단원 동료들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미래에.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언젠가 내 아들의 얼굴을 바라봤을 때, 그 아이의 눈에서도 그런 야욕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1760년 - 헤이덤과 카니에티오가 함께 브라독의 원정을 막은 지 5년 후.]
[책을 읽던 라둔하게둔(Ratonhnhaké:ton)은 엄마가 오자 책을 재빨리 숨겨버린다.]
라둔하게둔 : 안녕히 주무셨어요, 엄마.
카니에티오 : 흠… 넌 뭐하고 있었니?
라둔하게둔 : 아무 것도요. 전 그냥…
[라둔하게둔의 동갑내기 친구, 카나도곤(Kanen'tó:kon)]
카나도곤 : 라둔하게둔, 우리랑 같이 놀자! 다른 사람들은 사냥하러 가서 심심해.
[눈치를 보며 나가려는 라둔하게둔에게 나가서 놀아도 좋다는 허락을 내리는 카니에티오.]
카니에티오 : 가보거라. 하지만 계곡 너머로는 가지 말거라.
아이들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자.
라둔하게둔 : 뭐하고 놀까?
카나도곤 : 숨바꼭질 어때?
카나도곤 : 뽑아 봐.
카나도곤 : 네가 술래야!
라둔하게둔 : 하나, 둘, 셋, 넷…… 찾는다!
※ 실수하지 말고 아이들을 전부 찾으세요.
※ 제한 시간 안에 모든 아이들 찾기 - 4분
단서를 분석해서 아이들의 위치를 좁혀 나가야 한다.
4분이란 시간은 매우 넉넉한 시간이므로 천천히 단서들을 분석한다면 한 번에 완전 동기화를 이룰 수 있다.
단서를 찾기 어렵다면 독수리의 눈 능력을 활용하자.
아이들을 전부 찾은 후에는 제비뽑기를 했던 곳으로 돌아가자.
카나도곤 : 또 하자!
라둔하게둔 : 이번엔 네 차례야!
카나도곤 : 하나, 둘, 셋, 넷…..
이제 플레이어가 숨을 차례다.
[윌리엄 존슨이 라둔하게둔을 끌어내고, 벤저민 처치가 총을 겨눈다.]
벤저민 : 이건 또 뭐야?
[라둔하게둔은 도망치지만 찰스 리가 건 발에 걸려 자빠진다.]
[왠지 라둔하게둔의 얼굴이 눈에 익은 찰스.]
찰스 : 왠지… 낯이 익구나. 우리 구면이던가?
[찰스의 얼굴에 침을 뱉는 라둔하게둔.]
찰스 :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
라둔하게둔 : 날 놔줘!
윌리엄 : 이거 보게, 영어를 할 줄 알잖아.
토마스 : 야만인치고 똑똑한데.
벤저민 : 기백도 넘쳐.
찰스 : 너희 장로들에게 물을 것이 있다. 마을이 어디 인지만 알려주면 보내주마.
윌리엄 :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다, 꼬맹아.
찰스 : 알다시피 네 목을 꺾어 버릴 수도 있거든. 힘만 더 주면 뚝! 네 가여운 인생의 조그만 불꽃이 꺼져버리는 거지. 넌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먼지 같은 존재라고. 너와 네 족속들 모두. 세상의 참된 방식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동물처럼 진흙에서 살고 있지.
너희들 중 현명한 자들은 미래의 모습을 깨달았다. 그들은 우리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걸하고 있지. 하지만 너희들은 아닌 것 같군. 아니야…… 너희들은 필사적으로 너희들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너희들은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닫기엔 너무나도 무지해. 하지만 난 냉혹한 사람은 아니다.
[라둔하게둔을 풀어주는 찰스.]
찰스 : 그러므로 네가 네 족속들에게 내 말을 전할 수 있도록 살려주마. 그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빨리 내놓을수록, 너희들도 그 애처롭고, 공허한 삶으로 일찍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라. 공정한 거래지, 안 그러냐?
라둔하게둔 : 당신… 이름은?
찰스 : 찰스 리다. 그건 왜 묻지?
라둔하게둔 : 그래야… 찾을 테니까.
찰스 : 그 때를 기다리마.
[윌리엄은 개머리판으로 라둔하게둔을 쓰러트리고, 시간이 흘러 라둔하게둔은 제정신을 차린다.]
[라둔하게둔은 멀리서 마을이 불타는 것을 발견한다.]
라둔하게둔 : 안돼!
마을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 어머니를 찾으러 가야 한다.
B 키를 연타하면 장애물을 살짝 들어올리고 통과할 수 있다.
갑자기 지붕이 무너지면서 들어온 길이 막힌다. 저 앞으로 나가서 어머니를 찾자.
라둔하게둔 : 어디 계세요!
카니에티오 : 여기다…
문에서 오른쪽의 샛길로 돌아가자. 화재로 인해 벽이 무너지면서 집 안으로 들어갈 길이 생긴다.
[라둔하게둔은 어머니 위에 쌓인 잔해를 치우려 애쓰지만, 어린 소년에게는 역부족이다.]
라둔하게둔 : 제가 왔어요. 여기 있다고요. 다 괜찮을 거에요.
카니에티오 : 아니야, 아들아. 어서 떠나거라, 지금 당장.
라둔하게둔 : 혼자서는 안 가요!
카니에티오 : 너무 늦었단다.
[아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카니에티오.]
카니에티오 : 반드시 강해져야 한다, 라둔하게둔. 용감해져야 해.
라둔하게둔 : 그만, 그만하세요!
카니에티오 : 외롭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항상 네 곁에 있을 거란다. 언제까지나.
[마을 주민 한 명이 라둔하게둔이나마 구하기 위해 그를 끌어낸다.]
라둔하게둔 : 안돼! 놔요! 이거 놓으라고요! 어머니를 구해야 해요!
카니에티오 : 사랑한다.
라둔하게둔 :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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