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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13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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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관을 암살하러 이동하자.

 

 

상인 : 저 상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라! 내용물들이 부적절한 자의 수중에 떨어지면 곤란해진다.

 

 

Port Authority
항만 당국

 

[이번에도 발각되면 안되니 경비들의 시선을 피해 멀리 돌아서 접근하자.]

 

상인 : 저항 세력들이 식량도 없이 얼마나 완강하게 나오는지 두고 보자고. 그 놈들이 뭔가를 먹고 싶다면, 사보나롤라님을 지도자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어떻게 메디치 가문이 아직도 이 도시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러고 보니, 나도 한때는 그들을 내 후원자로 여겼었지.

 

[암살 기술을 활용하면서 배의 후미로 향하자.]

 

상인 : 허나 그것은 선지자께서 내 눈을 뜨게 해주시기 이전이었어. 그로 인해 난 상업의 악폐와 그로 야기되는 분열을 보게 되었지. 사보나롤라님은 우리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박애의, 평등의, 공정의 시대로. 우리에게 남은 일은 괴로운 과거의 족쇄를 벗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구원자이시자 진정한 지도자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후미에서 경비를 서는 경비 둘을 처리하고, 다른 경비들이 눈치채기 전에 그 아래에 있는 상인을 처리하자.

 

 

상인 : 내가 무슨……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에치오 : 너는 신앙심을 강요하려 했다.

 

상인 : 때때로 사람들은 뭘 생각해야 할지에 대해 명령을 받아야만 한다.

 

에치오 : 그런 짓을 해서 잘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비록 나의 마음은 괴롭지만, 나의 머리는 명확하다…… (Benché il mio cuore sia turbato, la mia mente è lucida……) 편히 잠들어라. (Requiescat in pace)

 

 

이제 마지막 부관을 암살하러 이동하자.

 

 

농부 : 명령은 간단하다 들판을 계속 감시하면서 건초(fieno) 더미에 어떤 해도 오지 않도록 해라. 별볼일 없는 임무처럼 보일지라도, 매우 중요한 임무이다!

 

 

Hitting the Hay
잠자리에 들다.[각주:1]

 

 

이번에는 절대 발각되지 말아야 한다.

 

우선 공중 암살로 아래에 있는 경비를 처리하고, 신뢰의 도약으로 짚풀 더미로 내려간 다음 옆에 있는 경비를 제거하자. 참고로 짚풀 속에 숨을 생각이라면 절대로 시체를 옆에 남겨두면 안된다. 시체를 발견하면 경비들이 짚풀 더미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농부 : 이 가장 기초적인 자원이 없다면, 그들도 저항할 수단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물러날 수 밖에 없게 된단 말이야. 이미, 많은 자들이 동조하고 있다. 그들은 옷을 필요로 하지. 음식. 보금자리. 온기도.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전부 건초(fieno)에서 나오지.

 

너희들이 불평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군. 너희들은 여기에 배치된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잘 알아두어라 우리의 생계 자체가 이것들을 전부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달려있다! 내 말을 믿지 못하나 보군, 안 그런가? 내가 설명해주지…… 이 건초(fieno)는 우리 말들의 먹이가 된다. 그 다음으로 말들은, 우리의 상품들을 다른 도시로 배송하는 수레를 끌고 가고,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는 거다. 이렇게 우리 경제가 번창하는 거란 말이다!

 

그리고 가축들도 있다. 소와 양들도 건초(fieno)를 필요로 하지.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가축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 두 서너 가지 예만 들어도 양털, 고기, 우유가 있지. 이제 알겠느냐? 왜 건초(fieno)가 적들의 수중에 떨어져서는 안 되는지? 그러니 여기서 너희들이 하는 일이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 일은 우리들이 지속적으로 성공하는데 필수적인 일이다.

 

 

농부를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유인이다. 농부가 이동하는 길은 한정되어 있는데, 농부가 짚풀 더미 가까운 곳을 지나갈 때 잠깐 밖으로 나와 주목를 끈 다음 다시 짚풀로 숨어들자. 짚풀 근처까지 오면 그대로 암살.

 

주의할 점은 주목도가 올라가는 대상이 반드시 농부라는 법은 없다.

 

 

에치오 : 넌 너의 사람들을 굶주리게 하려 했다! 뭘 위해서 그랬느냐?

 

농부 : 너무 오랫동안 그들의 모욕에 시달려왔다. 그들은 날 하찮은 천민이라고 불렀지난 그들의 존경을 원했다.

 

에치오 : 안됐지만 내 존경은 받지 못할 걸세. 죽음은 고통스러울지 모르나, 평온한 잠에 들게 되리라.(Per quanto sia penoso il trapasso, lieto sarà il tuo sonno.) 편히 잠들어라.(Requiescat in pace)

 

 

농부를 암살한 후 익명 상태가 되면 파올라와 라 볼페가 성난 군중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모든 부관들을 처리했으니 이제 사보나롤라를 상대할 차례다.

 

 

파올라 : 잘 해주었어요, 에치오.

 

에치오 :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마키아벨리 : 보시죠.

 

[분노한 군중들이 사보나롤라를 포위하고 있다.]

 

사보나롤라 : 조용! 조용이 해라! 왜 너희들이 이곳에 와 있는 것이냐?! 왜 나를 방해하는 것이냐?! 너희들은 너희들의 집을 청소하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청결히 하고 있어야 한다! 지펴야 할 모닥불이 있다! 드려야 할 기도가 있다! 해야 할 속죄가 있다!

 

[결국 에덴의 조각을 꺼내 드는 사보나롤라.]

 

사보나롤라 : 너희들은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할지어다! 복종할지어다!

 

 

사보나롤라를 향해 칼을 날리자.

 

[손목에 칼을 맞고 에덴의 조각을 떨어트리는 사보나롤라.]

 

사보나롤라 : 안돼!

 

 

라 볼페 : 사과를 찾게, 에치오! 멀리 있지는 않을 걸세...

 

 

성든 군중들이 사보나롤라를 끌어내고, 그 틈에 한 보르지아 경비가 떨어진 사과를 들고 달아난다.

 

 

Power to the People
민중에게 권력을

 

 

보르지아 경비를 추격해 사과를 되찾자.

 

 

사과를 되찾았으니, 이제 사보나롤라의 마지막을 보러 가자.

 

Mob Justice
군중재판[각주:2]

 

 

사보나롤라 : 하나님께서 이 짓이 신성 모독이라는 것을 증명하시리라! 이런 식으로 그 분의 선지자를 다루다니! 불경한 자들! 이단자들! 너희들은 이제 불타게 될 것이다. 알겠느냐?! 너희들은 불타게 될 것이다!

 

[아랑곳않고 화형을 집행하는 시민들.]

 

 

사보나롤라 : , 주님이시여,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악의 손아귀에서 저를 구제하여 주시옵소서…… 죄악에 둘러싸여, 당신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옵니다.

 

에치오 : 저런 고통 속에서 죽어 마땅한 자는 없어.

 

[사람들을 밀치면서 화형대로 향하자.]

 

사보나롤라 : 나는 불쌍하도다, 어떠한 도움도 없고, 천상과 지상의 창조주께 폐를 끼치다니: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어디로 피난해야 하는가? 어디에 동정을 호소해야 하는가? 천상을 향해 눈 조차 뜨지 못하리라. 그 분께 통탄할 죄를 지었으니. 지상에서도 피난할 곳이 없으리라. 그런 폐를 끼쳤으니......

 

(Infelix ego, omnium auxilio destitutus, qui cœlum terramque offendi: quo ibo? Quo me vertem? Ad quem confugiam? Ques mei miserebitur? Ad cœlum levare oculos non audeo. Quia ei graviter peccavi. In terra refugium non invenio. Quia si scandalum... ) 

 

이번에도 역시 라틴어->영어를 중역+의역…

 

[사보나롤라를 죽임으로서 그가 화형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에치오.]

 

 

사보나롤라 : 당신이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게!

 

에치오 : 이미 베풀었다. 이제 가라 그리하여 자네의 신에게 심판 받기를.(Va' ora - che sia il tuo Dio a giudicarti.) 편히 잠들어라. (Requiescat in pace.)

 

[갑작스러운 사태에 어리둥절하는 시민들 앞에 나선 에치오.]

 

에치오 : 조용히, 조용히 해주시오.(Silenzio. Silenzio) 22년 전, 나는 지금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곳에 서 있었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친구라고 부르던 자들에게 배신당해 죽는 것을 지켜봤소. 복수가 나의 정신을 흐려 놓았소. 내게 본능을 무시하라고 가르쳐 준 몇몇 낯선 이들의 지혜가 아니었더라면, 복수가 나를 집어삼켰을 것이오. 그들은 결코 답을 설명해 주지는 않았지만, 내가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소.

 

[에치오를 지켜보는 그 "낯선 이들". 에치오는 이들에게 가벼운 눈인사를 건넨다.]

 

에치오 : 우리에게는 우리더러 뭘 하라고 말할 사람은 필요하지 않소; 사보나롤라도, 메디치 가문도 필요 없소. 우리는 자유롭게 우리만의 길을 갈 수 있소. 그 자유를 우리에게 빼앗으려는 자들이 있으며, 여러분들 중 너무 많은 이들이 기쁘게 내어주고 있소.

 

 

에치오 : 허나 여러분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던 간에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답을 주거나, 길을 보여주는 책이나 선생은 없소. 여러분들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시오! 나를 따르지도 말고, 다른 이들을 따르지 마시오.

 

 

에치오를 위해 길을 열어주는 (혹은 에치오를 피하는) 시민들. 에치오는 아무 말 없이 다른 단원들과 함께 떠난다.

 

 

 

Sequence 1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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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it the hay 는 속어로 ‘잠자리에 들다’. Hay는 건초라는 뜻이 있다. 이번에도 말장난인듯. [본문으로]
  2. 인민재판과 비슷한 부류로, 성난 군중들이 특정 인물을 군중심리에 따라 처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민재판과의 차이라면 인민재판은 “형식적으로나마” 법 절차를 거치지만, 군중재판은 오로지 군중심리에 의해 벌어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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