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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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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nce 11

 

 

[베네치아 공화국, 1488년]

 

[쓸쓸히 앉아있는 에치오에게 말을 거는 로사.]

 

로사 : 거기 있었네, 에치오. 뭐 그리 심각해?

 

에치오 : 오늘이 내 생일이야.

 

로사 : 정말로? (Davvero?) 생일 축하해! (Cento di questi giomi!) 그건 멋진 일이잖아!

 

에치오 : 그럴까? …내가 아버지와 형제들이 죽는 걸 본지도 벌써 10년은 더 지났어… 10년 간 그 일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추적해왔어. 이제 그 끝이 가까워진 것 같지만... 그게 다 뭐 때문인지는 전혀 모르겠어.

 

 

로사 : 너는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여기는 네가 해낸 일들 덕분에 더 나아졌어그만하자… (Basta…) , 여기. 널 위한 생일선물이야. 이건 그 배가 떠난 날부터의 - 아르세날레의 적하 목록이야.

 

[의외의 소식에 크게 놀라는 에치오.]

 

에치오 : 키프로스로 간 배? 그거 정말이야—?

 

로사 : 그리고 그 배가 언제 돌아오기로 되어있게? …내일이야.

 

[불륜 현장을 잡힌 에치오 씨]

 

레오나르도 : 에치오—!

 

에치오 : 레오나르도?! 언제 돌아온 건가?

 

레오나르도 : 막 왔네. 자네와 할 이야기가 있어. 지금 말일세.

 

로사 : 가 봐. 사내들끼리 재미 좀 봐.

 

에치오 : 좋은 이야기여야 할 걸세.

 

레오나르도 : , 물론이지! 물론! 같이 좀 걷세. 가까이 있게나.

 

[레오나르도를 따라가자.]

 

레오나르도 : 나는 이 마지막 코덱스 두 장을복사본으로 연구하고 있었다네. 왜 내가 이걸 이전에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었는지 모르겠네! 이걸 합치자, 뒤 장에 있던 무늬가 문장으로 된다는 걸 알아차렸네. 다음과 같네: 두 번째 조각이 떠있는 도시에 올 때 선지자가 나타나리라.”

 

에치오 : 선지자라고…? 오직 선지자만이 열 수 있으리라두 개의 에덴의 조각…”

 

레오나르도 : 무슨 소리인가? 에치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에치오 : 우린 오랫동안 서로 알아온 사이지, 레오나르도. 내가 자네를 믿지 못한다면 누굴 믿겠나. 마리오 큰아버지께서 오래 전에 하신 이야기지. 코덱스에 숨겨진 예언이무언가매우 강력한 것을 보관하고 있는 고대의 금고로인도할 거라는.

 

레오나르도 : 대단하군.(Grandioso) 하지만 자네가 그걸 바바리고 가문에게서 뺏었다는 건, 그들도 그 금고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일세. 그건 좋지 않군.

 

 

에치오 : 잠깐만만약 그게 바로 그들이 키프로스로 배를 보낸 이유라면? 에덴의 조각을 찾아서베네치아로 가져오기 위해서 말이지.

 

레오나르도 : 두 번째 조각이 떠있는 도시에 올 때…”

 

에치오 : 선지자가 나타나리라오직 선지자만이 금고를 열 수 있으리라…” 세상에! 큰아버지께서 코덱스에 대해 말해주셨을 때, 난 너무 어리고 건방져서 그걸 전부 늙은이의 공상이라고 여겼다네! 하지만 이제야 알겠군모체니고를 죽인 것도심지어 메디치 가문과내 아버지와 형제들을 죽인 것도전부 그 자의 계획의 일부였어! 금고를 찾기 위한…. 그 스페인 놈!

 

레오나르도 : 로드리고 보르지아...

 

에치오 : 내일 키프로스에서 배가 올 걸세. 마중을 나가야 겠군.

 

레오나르도 : 행운을 비네, 친구.

 

 

레오나르도와 대화가 끝나면 아르세날레로 향하자.

 

[배에서 내린 병사들이 "무언가"[각주:1]를 보르지아 가문의 경비에게 건네고 있다.]

 

[에치오는 그들을 감시하던 게 자신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챈다.]

 

에치오 : 마리오 큰아버지?

 

 

All Things Come to He Who Waits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

 

 

보르지아의 경비를 쫓기 위해 일단 아래로 내려가자.

 

 

보르지아 경비의 뒤를 쫓는 임무다.

 

지붕에서 뛰어다닐 때마다 달려드는 경비들때문에 걸어다니는 걸 선호하는데, 이번 녀석은 좁디 좁은 길목으로만 돌아다니는 바람에 시간 초과로 실패(...) 결국 옥상으로 노선 변경.

 

 

마지막 미행이라서 그런지 꽤 오랫동안 녀석을 쫓아가야 한다.

 

 

경비 : 주군께서 기다리신다. 그 분께서는 실수를 용납하시지 않으신다. 제대로 포장하도록. 당장.

 

에치오 : 스페인 놈이 여기에 있다고?! 그렇다면 상황이 달라지는군. 내가 배달부를 대신해서저 일행에 잠입한다면저들이 나를 그 개자식(figlio di puttana)에게 안내해 주겠지.

 

 

경비들에게 발각되지 않고 조용히 암살해야 한다.

 

경비들이 서 있는 입구 옆을 살펴보면 사다리가 보인다. 그걸 타고 올라가서 신뢰의 도약으로 아래의 짚더미로 뛰어내리자. 짚더미 앞에 경비 하나가 서 있는데, 죽여 버리자. 그 다음에는 상자에 정신이 팔린 경비를 제거하자.

 

경비를 조용히 제거하면 에치오가 경비로 위장한다.

 

 

상자를 집어 다음 기억을 불러오자.

 

[에치오가 상자 안을 살펴보려던 순간 다른 경비가 들어온다.]

 

에치오 : .

 

경비 :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대형을 유지하도록. 일을 제대로 해내라.

 

 

Play Along
협조

 

 

상자를 들고 다른 경비의 뒤를 따라가면 된다. 짐을 들고 있는 시민들과 부딛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로드리고에게 물건을 건네려는 경비들.]

 

로드리고 : 정말 가지고 있는 게냐? 미행당하진 않았겠지?

 

[로드리고에게 물건을 건네려는 경비를 암살하는 에치오.]

 

경비 : 물론입니다.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저희는 주군이 명령하신 그대로 따랐습니다. 키프로스의 임무는 예상보다 어려웠습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유물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시하신 대로 물건을 조심스럽게 가져왔습니다. 저희는 이 일에 대한 후한 보상을

 

[에치오를 공격하려는 경비들.]

 

로드리고 : 에치오. 오랜만이군.

 

 

로드리고 : 아니, 됐다저 자는 내게 맡겨라.

 

에치오 : 로드리고.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에치오 : 그래, 그는 어디 있나?

 

로드리고 : ? 누구 말이냐?

 

에치오 : 네 선지자 말이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지. 로드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걸 위해 죽은 거냐? 이 상자 안에 든 것 때문에? 봐라 여기엔 아무도 없다!

 

 

로드리고 :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왔구나그가 보이지 않느냐? “선지자는 이미 여기에 있다내가 바로 선지자다. 이제 그 사과를 내놔라.

 

에치오 : 와서 빼앗아 보시지.

 

 

컷 신이 끝나자 마자 로드리고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로드리고의 체력을 떨어트리면 다음 컷 신으로 넘어간다.

 

 

로드리고 : 이게 네 전부냐? 다른 놈들은 어디 있냐?

 

에치오 : 누구 말이냐?

 

로드리고 : 네 녀석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 안 그러냐? 경비!

 

[불리하니까 부하들을 부르는 로드리고.]

 

창병을 가장 먼저 제거하는 게 편하다. 창병을 죽이거나, 무장 해제로 창을 뺏어 쓰면 나머지들을 매우 쉽게 학살할 수 있다.

 

[어디선가 나타나 에치오를 도우는 마리오와 라 볼페.]

 

마리오 : 걱정 말거라, 조카야! (nipote!) 넌 혼자가 아니다.

 

에치오 : 볼페!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볼페 : 우리도 자네한테 똑 같은 질문을 해야겠는데!

 

에치오 : “우리”?

 

[안토니오와 바르톨로메오도 합류한다.]

 

안토니오 : 질문은 나중에 하게, 형제. 보르지아가 저 상자를 가지고 가도록 놔두지 말게!

 

바로톨로메오 : 앞으로!(Avanti!)

 

[강제 전투라 그런지 연막탄이 먹히지 않는다. ]

 

로드리고 : 이제 네 녀석들은 모두 죽게 될 거다.

 

안토니오 : 그를 쓰러트리게, 에치오. 우리가 자네 바로 뒤에 있네.

 

바르톨로메오 : 이리 와라, 겁쟁이들!(codardi!) 네 녀석들 모두! 나의 비앙카가 네 녀석들의 머리통을 박살내고 싶어 안달이구나!

 

로드리고 : 애처롭군. 네 녀석들은 이미 적혀져 있는 걸 막을 수 없다. 금고 아래에 있는 게 뭐든 간에 그건 나의 것이다!

 

볼페 : 보게, 친구들. 우리 에치오가 어엿한 한 명의 전사(guerriero)가 되었어.

 

[날파리들은 신경쓰지 말고 로드리고만 노리자.]

 

볼페 : 물러서라, 이 녀석아(A cuccia, tu). 여우에게 대들면, 칼에 찔리는 거다.

 

마리오 : 정말 즐거운데! 우리 이거 좀 더 자주해야겠어! 

 

 

로드리고 : 이건 지는 싸움이다, 꼬마야.(hombrecito) 네 녀석은 아비와 마찬가지로, 내 손에 죽게 될 것이다이 전쟁은 나나 네 녀석이 활동하기 훨씬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바르톨로메오 : 대단하지 않나, 에치오?! 우리 모두가 함께 성당 기사단 놈들의 머리를 박살내다니!

 

마리오 : 인상적이구나, 조카야!(Notevole, nipote!) 우리가 전에 같이 싸웠을 때보다 더욱 발전했구나.

 

볼페 : , 멋지군(bravissimo). 정말 이런 거 자주해야겠는데.

 

 

로드리고 : 네 형제들은 죽을 필요는 없었지만, 내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죽여버렸지. 성당 기사단에 거역하는 자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드디어 아버지와 형제들의 복수를...]

 

에치오 : 이건 내 아버지를 위해

 

[로드리고의 발길질에 쓰러지는 에치오. 이후 로드리고는 어디론가 도망친다.]

 

[쓰러진 에치오를 일으켜 세우는 파올라. 그리고 테오도라도 합류하는데...]

 

에치오 : 파올라?!

 

파올라 : 그 자는 가버렸지만, 우리는 목적을 달성했지요

 

에치오 : 안돼! 전 그 자를 쫓아야

 

테오도라 : 정말 그것 때문인가요? 여기에 온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닌가요, 젊은이?

 

에치오 : 테오도라—? —?! 당신들 전부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처음 보는 남자가 일행들 사이에서 걸어 나온다.]

 

남자 : 아마 당신과 같은 이유겠지요, 에치오. 선지자가 나타나는 걸 보기 위해서.

 

에치오 : 난 스페인 놈을 죽이기 위해 여기 온 거요. 당신들의 선지자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도 않았소 게다가 그는 나타나지도 않았어!

 

남자 :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신은 이 곳에 왔죠.

 

에치오 : ?!

 

남자 : 선지자의 도착은 이미 예언되었습니다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은 이곳에 왔죠. 아무래도, 당신이 바로 우리가 찾던 그 사람인가 보군요.

 

 

에치오 : ?(Cosa?) 당신은 누구요?

 

마키아벨리 : 니콜로 디 베르나르도 데이 마키아벨리(Niccolò di Bernardo dei Machiavelli)[각주:2]라고 합니다. 나는 인류의 진화를 보호하도록 고대의 방식으로 훈련 받은 암살자입니다. 당신, 그리고 여기에 모인 사람들처럼 말이죠.

 

[충격을 받은 에치오에게 설명을 해 주는 마리오.]

 

에치오 : 당신들이 전부 암살자라고? 파올라…? 볼페…?

 

마리오 : 사실이란다, 조카야.(nipote) 수 년간, 우리는 너를 인도하면서, 우리의 일원이 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쳐왔단다이제 때가 된 것 같구나

 

안토니오 : 우리에게는 우리의 목적이 있지만, 그 전에 끝내야 할 일들이 많네. 해가 지거든 우리를 만나러 오게.

 

[에치오의 입단 의식을 치루는 일행.]

 

마리오 : Laa shay'a waqi'un moutlaq bale kouloun moumkine.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허용된다.) 우리의 선조들에 의해 불려진 이 문구는 우리의 신조의 핵심이나 다름없다.

 

마키아벨리 : 다른 이들이 맹목적으로 진실을 쫓을 때, 기억하라

 

에치오 :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다.

 

마키아벨리 : 다른 이들이 도덕이나 법에 의해 제한될 때, 기억하라

 

에치오 : …모든 것이 허용된다.

 

마키아벨리 : 우리는 빛을 섬기기 위해 어둠에서 일한다. 우리는 암살자다.

 

모두 :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마리오 : 때가 되었구나, 에치오. 요즘 같은 시대에, 선조들이 하던 방식[각주:3]을 문자 그대로 따라 하지는 않는단다. 하지만 우리의 표식은 영원하지. 우리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느냐?

 

에치오 : .

 

[에치오의 왼손 약지에 낙인을 찍는 안토니오.]

 

안토니오 : 단지 잠깐만 아플 걸세, 형제. 다른 것들처럼 말이지.

 

마키아벨리 : 환영합니다(Benvenuto), 에치오. 당신은 이제 우리의 일원입니다. 갑시다! 해야 할 게 많습니다!

 

 

다른 단원들을 따라 신뢰의 도약을 통해 내려가자.

 

 

 

Sequence 11 끝

 

 

[갑자기 깨어난 데스몬드. 방금 전 (기억 속에서) 지진 왼손 약지를 문지르고 있다.]

 

루시 : 괜찮아요? 그만할까요?

 

데스몬드 : 아니요. 돌아가야겠어요. 지금 당장.

 

 

: ,이런.

 

루시 : ?

 

: 그럼 그렇지. 도대체 내가 어쩌다 그걸 잊은 건지

 

데스몬드 : 우리들한테도 좀 알려주지 않을래?

 

: 로드리고 보르지아[각주:4] 1492년에 교황으로 선출됐어. 그 말은 에치오의 가장 큰 적이 이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자가 됐다는 소리지.

 

데스몬드 : 항상 바티칸에 가보고 싶었지.

 

: , 운 좋은데, 데스몬드, 경사스러운 날이야. 왜냐하면 거기가 바로 네가 갈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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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편을 해봤다면 경비가 들고 있는 물체가 눈에 익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1편에서 등장한 에덴의 조각과 저 에덴의 조각은 다른 물건이다. [본문으로]
  2.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근대 정치 철학의 선구자 격 인물이다. 유명한 저서로는 《군주론(The Prince)》, 《로마사 논고(Discourses on Livy)》가 있다. [본문으로]
  3. 어쌔신 크리드 1에서도 나오지만, 알테어와 다른 암살단원들은 암살검을 사용하기 위해 왼손 약지를 잘랐다. [본문으로]
  4. 제214대 로마 교황인 알렉산데르 6세(Alxander VI). "로마 카톨릭 역사 상 최악의 교황"이라는 별명을 지닌 인물. 그의 업적(?)중 하나는 교황자오선을 그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분쟁을 잠재운 게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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