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일상] 신년 지름 - 수고했다 GX660, 반갑다 GE63

12년도에 나온 MSI GX660 모델을 참 오래도 써 왔는데, 드디어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더군요.



자질구레한 정비는 몇 번 받긴 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백화현상이 나타나더니 조금씩 맛이 가더군요. 액정, 액정 연결선 까지 검사받았는데 이상이 없고 결국 그래픽카드의 문제로 확정지었지만... 


6년 전 모델이라 그래픽카드는 ATI 5870m. 옛날꺼라 구하기도 어렵고, 굳이 사서 고치느니 그냥 새 노트북 사는게 더 나아서 버티다가 드디어 새 노트북을 질렀습니다.



깨진 영상 아닙니다. 사실 이건 좀 더 악화된 상태입니다.


사용을 안하고 있으니 그래픽카드가 열을 못 받아서 그런지 완전히 맛이 갔더군요. 근데 이상한 건 외부 모니터로 연결하면 멀쩡하게 잘 나와요. 


이전에 달아논 SSD도 있다보니 그냥 나중에 모니터나 TV 끼고 쓰던지 아님 NAS 비슷하게 써야 할 듯...



어쨌든, 올해 초 한국 들어가면서 뭘 살까 고민하다 결정한 모델이 바로 MSI GE63입니다.




ASUS FX504GM 하고 이거 둘 중 뭘 할지 한참 고민했는데, 당시 FX504는 예약주문식으로 발송되고 있어서 구매 불가 / MSI GE63은 당시 이벤트로 램 8G+ HDD 1T 추가해줘서 이걸 선택했습니다.


A/S가 므시므시한 MSI긴 해도 쓰고있던 GX660도 사용한지 5년 지나서야 말썽이 나기도 했고, 뭣보다 쿨링 하나는 확실하다보니...



노트북과 함께 온 루트박스. 안에는 헤드셋과 가방, 그리고 용용이라 부르는 MSI 용 인형이 들어있습니다. 가방은 디자인도 구리고 노트북을 담았다간 망가지기 딱 좋은 얇은 비닐백 수준이라 그냥 봉인.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게이밍 치곤 확실히 두깨가 얇더군요. 물론 비교 대상이 큼지막한 구형 게이밍이니(...) 무게도 2.5kg 정도라 들고다니는 부담도 좀 줄었습니다.


요즘은 배터리 탈착식이 아니라 죄다 내장으로 나오네요. 덕분에 얇아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이젠 직접 뜯어서 청소하지 말고 그냥 A/S 맡겨야 할 듯...



전에 쓰던 GX660 키보드는 약간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환풍 구조상 그렇게 된 것 같던데 GE63은 다르더군요. 타이핑 느낌도 좋았습니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는 따로 쓰는 게 있으니 자주 쓸 일은 없지만...


전원 및 쿨러 부스트 버튼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쿨러 부스트 소리가 참 우렁찬게(...) 헤드셋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 지금은 겨울이니 괜찮은데 여름철 되면 게임은 그냥 봉인하는 게 나을 듯...



이것저것 많이 집어넣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LED 번쩍거리는 건 극혐이라 걍 다 꺼놨습니다. 


다른 건 딱히 쓰는 건 없고, 블루투스 지원 덕분에 엑원패드 블투로 잘 쓰고 있네요.



고사양 업글 기념으로 최근 짬짬이 금메달 노가다중인 GTA 5.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로 찍은 스샷인데 왠지 좀 구린듯? 당연한 거지만 겜 자체는 풀옵으로 무난하게 돌아갑니다. 


노트북 바꾸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좀 갑작스럽게 바꾼거다보니 지금도 백업 자료들 분류하고 이것저것 설정하고 있네요...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