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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국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IMAX 관람 및 번역 비교 (+ 스포일러 주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중국 포스터]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주년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4월 25일에 개봉했지만 여기 중국은 자국 문화 보호라는 이유로 5월 1일 노동절 연휴 이후인 5월 11일에(...)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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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토르: 라그나로크>, <레디 플레이어 원>도 여기 IMAX로 봤습니다.


<블랙 팬서>는 마침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 때 개봉해서 한국에서 봤었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광고가 한창입니다. 의외로 개봉일은 북미랑 동일한 5월 25일.


사실 중국도 스타워즈 시리즈는 한국 수준으로 불모지라 흥행이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문제작 <라스트 제다이>도 폭망한 전적도 있고, 한 솔로 외전 제작과정 잡음도 심해서 이미 기대치는 바닥권...


즈푸바오나 웨이신, 아니면 다른 앱을 통해서 표를 구입하면 取票码라고 14자리 숫자가 나옵니다. 그 숫자를 저 발권기에 누르면 곧바로 영화표가 출력됩니다. 



표 75위안 + 앱 수수료 2위안으로 총 77위안. 지난 달에 본 <레디 플레이어 원>은 62위안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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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 금요일 오전 10:30인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다 끝나고 쿠키 영상 나오기까지 아무도 나가지 않았던 게 가장 놀랍더군요. 하긴 개봉 첫 날 + 평일 오전 + 비싼 IMAX 콤보인데도 온 사람들이라는 건 매니아라는 거니까 당연한 거겠죠.


그래도 나가는 길에 '이번 영화는 너무 길지 않나' 란 이야기가 종종 들리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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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화를 자막 없이 봐야 하는 입장인데다, 나라 특성 상 개봉일이 매번 늦기에 어쩔 수 없이 사전에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아보고 가는 편입니다. 그래야 영화를 보면서 바로 이해가 되니까요.


그 과정에서 이번 인피니티 워의 발번역을 알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처음으로 중국어 대사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네요. 아래는 박 모씨 발번역과 중국어 자막 비교입니다. 한국어 자막을 직접 본 게 아니다보니 나무위키의 인피니티 워 번역 논란 문서를 참고했습니다. 링크 


여기 적은 건 그 중에서도 여러모로 말 많았던 부분이고, 어디까지나 기억에 의존한 거라 100% 정확한 건 아닙니다. 대략 그런 정도의 의미였다 정도로 참고만 해 주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판 마냥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번역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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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10주년 기념 작인 만큼 기분내서 영화관 팝콘 세트메뉴로 (54 위안) 받아온 캐릭터 컵입니다.


15위안 더 내면 머그컵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지만... 돈을 더 쓰긴 싫어서 포기.



스파이더맨과 타노스 둘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인피니티 워의 진주인공인 타노스 님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타노스로 선택.


전부 플라스틱이라 꽤 튼튼하고, 뭣보다 중국어도 없는 순정(?)이라 좋네요. 장식용으로 방치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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