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귀차니스트의 심심풀이 공간
[자막] 마블 클록 앤 대거(Marvel's Cloak and Dagger) S01E06 Funhouse Mirrors



※ 마지막 에피 글에 시즌 통합 자막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부제인 Funhouse Mirrors의 뜻은 거울의 집입니다. 놀이공원에 보면 다양한 거울들로 꾸며진 미로같은 놀이기구 있죠? 그겁니다. 제목 그대로 이번 에피에서는 타이론과 탠디가 굴착 장치 폭발 사건 이후 어쩌면 자신들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는 삶을 사는 사람들(타이론-듀엔/탠디-미나)을 만나게 됩니다.


시즌 1 내내 뉴올리언스의 사람들이 여러 재난에서도 꾸준히 살아남았다는 뉘앙스의 말이 종종 나오는데, 역사적으로 여러 재난을 겪은 적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재난이라면 역시 2005년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카트리나겠군요. 작중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언급이 나오는 것도 카트리나 이후 미국 사회 내에 암묵적으로 자리잡고 있던 빈곤층(대다수가 흑인)에 대한 편견이 다시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인 것 같네요.




당시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AP연합뉴스의 기사 - 출처



카트리나 피해 전과 피해 후 사진입니다. 피해 구역(빈곤층 거주 지역) 간 차이가 눈에 띌 정도죠. 당시 공화당 하원의원 리처드 베이커는 "마침내 뉴올리언스의 공공임대주택을 깨끗이 청소해냈다. 우리가 못 해냈던 일을 하느님이 이루셨다." 라는 망언까지 했었죠.



슬슬 떡밥이 풀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도 그 굴착이 만악의 근원이군요. 록슨이 의도한 건 아니였지만, 타이론과 탠디는 록슨의 실험으로 능력을 얻게 되었죠. 그 중 타이론의 능력은 다크포스란 곳에서 힘을 끌어오는 건데, 이 다크포스는 다른 마블 드라마인 《에이전트 카터》 시즌 2에서도 제로 물질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에도 록슨이 관여되어 있었죠. 


흥미로운 건 제로 물질(다크포스)이 나온 《에이전트 카터》 시즌 2의 배경은 1947년 LA인데, 미지의 자원을 찾으려다 문제가 생기는 《런어웨이즈》의 배경도 LA입니다. 드라마끼리 연계되는 떡밥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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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집 붕괴 현상 Colony Collapse Disorder (CCD) #


작중에서도 대략적으로 설명 나오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파이널 에피소드 부제가 Colony Collapse 인걸 보면 무슨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호박벌은 2017년에 미국 전역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미나가 호박벌을 아서 벌(Bee Arthur) 라고 부르자 탠디는 이걸 실존인물 비 아서(Bea Arthur)로 알아듣기도 했는데, 아서 벌(Bee Arthur)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해도 저 비 아서란 사람만 나오더군요...



* 티스켓 타스켓(A Tisket A Tasket) #(영문)


미국 동요입니다.



* 잉글리시 턴(English Turn) #(영문)

뉴올리언스 아래의 미시시피 강 굴곡진 부분 지명인데... 뭐라 표현하기 애매해서 자막에선 하류라고 의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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