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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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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thes Make the Man
옷이 날개다

 

우고 : 내 형제들을 구출해준 건 단순한 자선사업 그 이상이야, 에치오. 네가 해방시켜 준 그들은 앞으로 있을 임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야. 단지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말만 하면, 그들이 널 도와줄 거야.

 

에치오 : 내가 나만의 조그마한 도적단을 꾸리게 된 다음은?

 

우고 : 그들을 경비들한테 보낸다면 그들이 시선을 끌게 될 거고

 

에치오 : …날 위해 길을 열어준다는 거군.

 

우고 : 정확해.

 

에치오 : 내 검에 피를 묻힐 필요를 덜어내겠군. 맘에 드는데.

 

우고 : 그렇지. 이제 내가 그들과 뭘 해야 하는지를 말해줄게안토니오의 계획은 약간의 눈속임을 요구해. 우리는 에밀리오의 궁수들처럼 꾸밀 계획이야, 그러니까 그자들이 입는 갑옷이 필요하지. 그 물건들이 이제 막 상자 채로 실려왔고 세타로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상자를 털어서 그 복장들을 회수해줘. 일이 끝나거든, 보트도 하나 구해서 돌아와줘. 그걸 이용해서 들키지 않게 팔라초에 우리쪽 사람들을 보낼 테니까.

 

에치오 :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해둬

 

 

한 곳은 건물 위에서 내려오거나 헤엄을 치는 방법으로 경비들 몰래 접근할 수 있다.

 

 

나머지 두 곳은 경비들이 지키고 있으니 도둑들로 쫓아내자.

 

 

보트를 지키는 경비들 역시 도둑들한테 맡기자. 다만 보트가 있는 곳이 제한 구역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게 아니라 전투를 시작한다. 도둑들은 회피를 자주 사용해서 그런지 꽤나 오래 버티니 그틈에 보트를 빼돌리자.

 

우고 : 잘했어 (Molto bene) 에치오. 이게 딱 우리가 필요로 하던 것이었지. 안토니오한테 네가 일을 끝냈다고 알려줄게.

 

 

 

Everything Must Go
모두 가야 할 때

 

 

안토니오 : 부디, 들어오게! 자네의 활약 덕택에 우리는 예전의 힘을 되찾았다네, 에치오. 이제 습격할 준비가 되었어.

 

에치오 : 단지 뭘 해야 하는 지만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처리하죠.

 

안토니오 : 자네는 어두운 밤을 틈타 위에서부터 접근하도록 하게. 에밀리오가 팔라초 주변에 궁수들을 배치해 두었네. 그들을 죽이되, 조용히 처리하게. 그자들이 쓰러진다면, 내 부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걸세.

 

에치오 : 경비들은 어떻게 할 건가요?

 

안토니오 : 자네가 궁수들을 처리한 뒤. 건물의 이 곳 앞에서 다시 모여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걸세.

 

에치오 : 문제 없습니다. (Nessun problema) 궁수들을 처리한 다음 당신에게 돌아가도록 하죠.

 

 

안토니오 : 그럼 결정된 걸세. 행운을 비네! (In bocca al lupo!)

 

에치오 :  행운이 함께 하기를! (Crepi il lupo!)[각주:1] [각주:2]

 

 

팔라초 델라 세타의 주변 경계를 서는 궁수 5명을 제거하자. 투척 단검을 활용하면 빠르게 끝낼 수 있다.

 

 

궁수들을 모두 죽였다면 안토니오에게 돌아가자.

 

[주변 경계를 서는 경비들은 전부 안토니오의 부하들로 대체되었다.]

 

안토니오 : 잘했네, 에치오. 모두 계획대로 되고 있어. 우리가 말하는 와중에도, 내 부하들이 자네가 제거한 궁수들을 대체하고 있지. 팔라초로 가는 길은 이제 확보되었네.

 

에치오 : 하지만 팔라초는 아닙니다. 그 곳은 에밀리오의 경비들이 여전히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우고 : 내 부하들을 활용하게. 그들이 경비들의 시선을 끌어줄거야; 자네가 전투를 할 필요도 없어지겠지.

 

로사 : 그리고 저 건물을 급습할 때가 된다면, 내가 너한테 가르쳐 준걸 기억해.

 

안토니오 : 조심하게 (Sii cauto) 에치오. 자네의 성공을 기다리겠네.

 

 

우선 팔라초로 향하는 길을 지키고 있는 경비들을 쫓아내자.

 

 

그리고 팔라초의 옥상까지 올라오면 에밀리오와 어떤 남자와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카를로 : 자네의 그 자그마한 불안정한 계획이 무너지고 있소, 에밀리오

 

에밀리오 : 사소한 차질에 불과하오. 조만간 처리될 거요. 그 불쌍한 멍청이 (povero scemo) 안토니오와 그의 도둑들은……

 

카를로 : 그딴건 신경쓰지 말게! 자네가 염려해야 할 건 바로 그 암살자란 말일세!

 

에밀리오 : ? 설마…… 그 자가 베네치아에?

 

카를로 : 그 자는 이 곳에서 몇 주간이나 있었네! 어떻게 그렇게 눈이 멀 수가 있나!

 

에밀리오 : 자네와는 달리, 난 바빴다네! 누군가는 피렌체의 우리 형제들에게 무기를 공급해야 했단 말일세!

 

[옥상 위의 궁수를 제거하면서 팔라초 뒤쪽으로 가자.]

 

카를로 : 그래, 그리고 그게 어떻게 됐는지 우리 모두 잘 알지

 

에밀리오 : 가시 돋친 말은 그만하게! 자네가 원하는 게 뭔가, 카를로?

 

카를로 : 주군께서 모임을 소집하셨네; 지금으로부터 3일 후 산토 스테파노(Santo Stefano)에서 만나세.

  

에밀리오 : 알겠네. 가도록 하지.

 

카를로 : 자네가 그때까지 살아있는다면 말이지. 내 조언을 하자면, 나라면 덜 의심이 가는 장소에서 기다리겠네. 세타는 지금 목표물일세.

 

[궁수를 제거하고 아래로 내려가자.]

 

에밀리오 : 세타는 요새일세!

 

카를로 :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잘 있게, 에밀리오.

 

에밀리오 : 씨발 (Cazzo), 저 말이 맞으면 어떡하지?

 

[아까 옥상에서 아래로 바로 떨어져도 상관없다.]

 

에밀리오 : ! 내 배를 가져와라, 여기 가까이에 있을 거다. 도착하거든, 이 상자들을 배에 실은 다음 항해할 준비를 해라. 난 곧 돌아오겠다.

 

만약 카를로의 말이 사실이라면, 모임 전까지만이라도 숨어있을 곳을 찾아야 해…… 그 다음 그 암살자를 처리할 것이다…… 분명 안토니오와 함께 일하고 있을테지…… 그 말은 공격이…… 안돼! 이걸 위해서 얼마나 애써왔는데……

 

[일단 앞을 막고 있는 경비들을 제거하고...]

 

에밀리오 :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군…… 범죄가 얼마나 많이 줄었는데…… 사람들의 삶은 더 나아졌어…… 일부는 떠났지만, 그건 진보의 대가라고…… 왜 항상 그 암살자가 끼어드는 거지…… 꼭 조반니처럼…… 만약 그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했어도……

 

[에밀리오를 암살하자.]

 

에밀리오 : 경비! 경비!

 

 

에치오 : 두려워 마라.

 

에밀리오 : 난 두려움 따위 없다, 암살자. 오직 후회뿐이다. 난 통합을 얻으려 했다. 안정과 질서도.

 

에치오 : 그 대가가 너무 컸어.

 

에밀리오 : 진보는 희생을 요구하네.

 

에치오 : 이 일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다른 방법이 없군.(Non trovo alcuna gioia in questo, ma non c'e altro modo) 편히 잠들어라.(Requiescat in pace)

 

 

에밀리고를 암살하고 난 후 주변의 경비들이 갑자기 쓰러진다.

 

[로사를 포함한 안토니오의 부하들이 에치오를 도우러 왔다.]

 

로사 : 미안! 참을 수가 있어야지.

 

 

로사 : ! 안토니오를 위해 문을 열어야지.

 

안토니오 : 세타가 함락되고 에밀리오는 더 이상 없다! 모두 자네 덕일세, 에치오.

 

안토니오 : 가라! 에밀리고의 깃발을 찢어버려라! 그가 사람들에게서 훔친 것들을 주인에게 돌려주거라!

 

 

안토니오 : 말해보게, 에치오. 자네의 공로를 어떻게 보답하면 되겠나?

 

에치오 : 돈은 언제나 괜찮지요.

 

안토니오 : 문제없지.

 

[새로운 이름이 에치오의 살생부에 기록된다.]

 

안토니오 : 다른 건?

 

에치오 : 에밀리오는 카를로라고 하던 남자와 만나고 있더군요. 꼭 정부 공무원처럼 보이더군요. 그 사람을 아십니까?

 

안토니오 : 카를로 그리말디(Carlo Grimaldi). 그는 10인 위원회(Council of Ten)[각주:3]의 일원이야. 그건 왜 물어보나? 뭘 하려고?

   

에치오 : 가봐야 할 모임이 있거든요.

 

 

 

 

Sequence 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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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 다 이탈리아어의 관용어이다. ‘In bocca al lupo’ 는 영어의 ‘Good luck’, ‘Crepi il lupo’는 ‘In bocca al lupo’ 에 대한 일반적인 대답이다. [본문으로]
  2. 두 관용어의 뜻을 살펴보면 ‘In bocca al lupo’ 는 ‘늑대를 쉽게 죽일 수 있을 만큼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hope you get so close to the wolf that you can kill it easily)’ 란 의미이고 ‘Crepi il lupo’ 는 ‘늑대가 죽기를 (may the wolf die)’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문으로]
  3. 10인 위원회: 1310년부터 1797년의 정부 전복 때까지 계속된 베네치아의 정부 기관; 처음엔 반란자 단속을 위해 설치되었다가 계속 치안 유지를 담당; 최초는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나 후에 17인으로 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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