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Ts'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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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만들어 진 캐릭터인가?

4편 클리어 기념으로, 예전에 3편 클리어 이후 머릿속에 떠올랐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1. 어쩌다보니 약 1만년 전에 절멸한 고대 인류와 가장 유사한 DNA를 우연히 현대인인 데스몬드가 가지고 있다?
  2. 아무리 먼저 온 자들이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는 그 절묘한 시기에 데스몬드가 태어난다는 것 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3. 그렇다면, 애초에 데스몬드는 태어나는 게 미리 "계획"된 게 아닐까?

     

    그런데 4편에서 "그 사람"이 등장하면서... 어쩌면 진짜로 먼저 온 자들이 DNA를 조작해 자신들과의 가장 유사한 DNA를 가진 인물이 두 번째 태양풍이 일어나는 그 시기에 태어나도록 계획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각종 신화와 종교가 사실은 하나였다'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그리스로마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먼저 온 자들"만 해도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중에서 데스몬드와 가장 유사한 삶을 산 인물은... 바로 헤라클레스 입니다.

     

     

     헤라클레스

     데스몬드 마일즈 

     비고

     1

     헤라클레스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중에서도 가장 신에 가까운 영웅이다.

     데스몬드는 먼저 온 자들과 가장 유사한 DNA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일명 "선택받은 자"

     헤라클레스의 어머니는 제우스의 아들인 페르세우스의 증손녀.

     2

     헤라클레스는 "기간토마키아"를 막기 위해 제우스에 의해 태어난 인물이다.

     데스몬드는 태양풍으로 인한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먼저 온 자들에게 선택된 인물이다.

     유피테르(제우스)는 먼저 온 자들의 일원.

     3

     헤라의 저주로 헤라클레스는 미쳐서 자신의 가족을 전부 죽이게 된다.

     데스몬드는 유노에 의해 (배신자이긴 하지만) 루시를 죽이게 된다.

     헤라(그리스 신화)

     = 유노(로마 신화)

     4

     헤라클레스는 가족을 죽인 후 그 유명한 '에우리스테오스 왕의 12가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데스몬드는 브라더후드 마지막에서 루시를 죽인 이후, 레벨레이션과 3편에서 총 12명의 주요 인물을 (애니머스 안에서) 직접 암살한다.

     레벨레이션 - 레안드로스, 타릭 바레티, 샤쿨루, 마누엘 팔라이올로고스 (총 4명. 아흐메트는 셀림이 죽였으므로 제외.)


     3 - 윌리엄 존슨, 존 핏케언, 토마스 힉키, 니콜라스 비들, 벤자민 처치, 카나도곤, 헤이덤 켄웨이, 찰스 리 (총 8명)

     

     = 합계 12명

     5

     헤라클레스는 죽고난 후 올림푸스에 올라가고, 예언대로 기간토스와의 전쟁을 올림푸스의 승리로 이끈다.

     데스몬드는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

     둘 다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계의 위기를 막아냈다.

     

     

    데스몬드 외에 다른 것들도 나중에 시간 나거든 머릿속으로 차근차근 정리한 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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