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 전세가 변하고 있다. 왕당파들은 진군하는 애국자들의 군대에 밀려 후퇴하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이 땅에서 그들의 세력도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성당 기사단은 더욱 강성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비록 그들의 숫자는 적어졌을지라도, 그들이 끼치는 위협은 여전하다.
설상가상으로 워싱턴은 찰스 리를 살려두기로 했다. 나는 그 자가 조지 요새 안으로 숨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래서 요즘은 요새에 잠입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버지의 흔적은 없었다. 그래서 난 그것이 다행스럽다. 만약 내가 리를 제거할 수 있다면, 아직 화해할 기회가 – 나아가 평화를 도모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다이애나 : 코너? 널 보자고 하셔.
[노환으로 몸이 크게 불편해진 아킬레스.]
아킬레스 : 반갑구나, 코너. 이리로 오너라. 형편없는 스프나 약보다도 네 슬픔이 더 견딜 수 없구나… 최근 활약상을 얘기해 봐라.
코너 : 찰스 리의 정체가 폭로되었고 애국자들이 마침내 그 자를 몰아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 나라를 해방하기 위해 남아있는 도시들을 확보하러 진군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 : 그렇다면 네가 승리했구나. 네 동족들과 땅은 안전해. 그럼에도 걱정스러운 표정이구나…
코너 : 워싱턴이 리를 살려두었습니다.
아킬레스 : 그 자가 살아있는 이상 모두가 위험해. 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네가 맨 처음 내게 왔을 때, 넌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 일을 끝까지 해내겠다고 맹세했었다. 형제단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네 동족들 – 그리고 성당 기사단에게 위협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망설이는 코너에게 찰스와 헤이덤 둘 다 죽어야만 한다고 말해주는 아킬레스.]
코너 : 하지만 리가 사라진다면, 어쩌면 제 아버지도…
아킬레스 : 내 말을 듣거라. 부적절한 감정에 휘둘려 모든 걸 수포로 만들려고 네가 여기까지 온 게 아니지 않느냐. 두 사람 모두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
코너 : 아킬레스…
아킬레스 : 더 이상 할 말 없다.
[코너의 부탁으로 그라세 백작과의 만남을 주선한 라파예트.]
라파예트 : 코너! 가능한 빨리 왔네.
코너 : 좋은 소식을 가져왔다고 말해 주겠나?
라파예트 : 그라세 백작(Comte de Grasse)이 동의했네. 체서피크 만에서 그의 함대와 합류하기만 하면 자네가 요청한대로 그들이 도와줄 걸세. 그런데 대체 뭘 할 작정인가?
코너 : 보여주는 게 낫겠군.
코너 : 찰스 리가 해임되었을지는 몰라도, 그게 우리가 안전하다는 소리는 아닐세.
라파예트 : 하지만 사령관님은—
코너 : 사령관은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데다가 더 이상 그를 설득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네. 내가 직접 해야만 하네.
라파예트 : 정확히 뭘 한다는 말인가?
코너 : 찰스 리를 죽이는 거지. 놈은 조지 요새 안에 숨어있는데, 요새 자체만 해도 무장 지구에 둘러싸여있네. 정면으로 침입하는 건 어려우니-
코너 : 대신 지하에서 침투할걸세.
라파예트 : 굉장하군.(Incroyable.)
코너 : 요새로 향하는 터널은 막혀져 있었네. 내가 제독의 함선들을 확보하는 동안 자네는 날 위해 통로를 정리해줬으면 하네.
라파예트 : 그럼 함선들은?
코너 : 신호를 올리면, 그들이 요새에 포격을 날릴 걸세.
라파예트 : 요새의 벽을 무너트려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로군. 알겠네!
코너 : 혼란 속에서, 나는 안으로 잠입한 다음, 찰스 리를 찾아서 – 놈을 영원히 침묵시키겠어.
로버트에게 말을 걸어 체서피크 전투(Battle of the Chesapeake)를 시작하자.
코너 : 선원들을 준비시키세요, 폴크너 씨. 우리는 체서피크 만을 향해 출항할 겁니다.
[체서피크 만. 1781년 9월 5일.]
[생각보다 빈약해 보이는 지원군을 보고 크게 실망하는 그라세 제독.]
그라세 : 라파예트는 내게 비할 데 없는 함대와 선장을 약속했네! 그런데 낡은 배 한 척과 차려입은 애송이라니!
코너 : 장담하건대 저희가 제독님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제독님.
그라세 : 굉장히 믿기 힘든 말이군. 하지만 얻어먹는 놈이 쓰다 달다 할 수 있나, 흠?
코너 : 제가 요청한 함선들은?
그라세 : 언제든지 자네 것일세… 우리가 여기서 살아남는다면 말이지.
코너 : 제가 뭘 하면 되겠습니까?
그라세 : 내가 주 함대를 상대로 교전하는 동안 만을 지켜내게. 혹시라도 영국 함선들이 겁 없이 접근한다면, 격침시키게! 놈들이 요크타운에 다가가게 해서는 절대 안되네!
[반파된 함선들과 자욱한 화약 연기.]
로버트 : 맙소사! 지옥이 이 바다에 나타난 것 같군! 얼마나 되는 것 같나?
코너 : 상당히 많군요.
로버트 : 전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뿐이야. 제독이 서둘러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수 밖에.
※ 한 번의 공격으로 전함 격파 - 3척
선원 : 적함 접근!
로버트 : 자, 녀석들아! 전투를 준비해라! 놈들이 우리를 환영하는 모양인데, 접전에 대비하라!
선원 : 알겠습니다!
부가 목표에서는 전함이라고 나왔지만 배의 종류는 큰 상관이 없다. 적절한 포도탄 한 방이면 포함들 3척은 쉽게 날려버릴 수 있다.
여섯 척 정도 처치하고 나면 다섯 척이 더 몰려온다.
아까 부가목표를 달성했다면 여기서 신경 쓸 부분은 없다. 전부 처치하자.
[격침 당하는 마르세일루이스 호.]
로버트 : 배가 부서진다! 우리 배 한 척이 격침 당했네. 조심하라고…
※ 화약실을 공격해 프리깃 격파 - 2회
맨 처음 상대하게 되는 건 프리깃 한 척과 슬루프 네 척. 가볍게 처리해 주자.
여기서 상대하는 프리깃을 화약고 유폭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다음이 있으니 신경쓰지 말자.
선원 : 프리깃이다! 다수의 프리깃이다!
잘 살펴보면 한 척은 이미 화약고가 드러나 있다. 멀리서 선회포로 처리하자.
두 번째가 좀 까다롭긴 한데, 구형 포탄으로 적 프리깃의 뱃머리 쪽을 격침되지 않을 정도(...) 쏘다 보면 화약고가 드러난다. 까놓고 말해 플레이어의 운에 좌우되는 셈...
[격침 당하는 세인트 에스프리 호.]
선원 : 배가 격침 당했다!
로버트 : 호위함들은 모두 격침 당했네. 이제 우리만 남았네, 선장.
로버트 : 맙소사… 빌어먹을 증원군은 어디 있는 거야?
코너 : 증원군은 올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만을 사수해야 합니다.
로버트 : 이건 미친 짓이네! 우린 혼자인데다가 증원군도 없어!
[맨 오브 워의 포격으로 아킬라의 대포가 전부 망가지고 마는데...]
선원 : 맨 오브 워다!
선원 : 공격받고 있다! 맨 오브 워의 포격이다!
로버트 : 대포가 전부 망가졌네. 이제 우리 스스로를 지킬 방법이 없네! 조심하지 않는다면 저 괴물이 우릴 격침시키고 말 거야.
["이렇게 된 이상 적함에 올라탄다" "훗, 그래야 선장답지"]
선원 : 정말로 저 배에 올라탈 생각은 아니겠지?
선원 : 제정신인 거야?
선원 : 우릴 전부 죽이고 말 거야…
[폴크너에게 키를 넘기고 맨 오브 워에 뛰어드는 코너.]
코너 : 배를 맡아주세요, 폴크너 씨.
※ 반격 살해 실행 - 5회
선장을 쫓아가기 전에 선원들을 반격 살해로 처리해주기만 하면 된다.
부가목표를 달성했다면 남은 건 선장을 죽이는 것 뿐.
[코너를 에워싸는 선원들.]
[주위를 살펴보던 코너는 화약고를 발견, 재빨리 총을 쏜다.]
[화약고 유폭으로 폭침하는 맨 오브 워.]
침몰하는 맨 오브 워에서 탈출하자.
[맨 오브 워에서 아킬라 호로 뛰어내리는 코너.]
로버트 : 이 미친 녀석….
그라세 : 듣자 하니 자네 혼자서 맨 오브 워를 격침시켰다더군. 어쩌면 라파예트가 내게 자네 능력을 과장해서 말해준 게 아니었나 보군. 약속했던 대로, 내 함선들은 자네 명령을 따를 걸세. 필요한 게 뭔가?
코너 : 배 다섯 척에 영국 깃발을 달아 뉴욕 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라세 : 잠깐, 잠깐. 난 자네가 해적들이나 좀 죽인다던가 아니면 상품들을 운반하려는 줄 알았는데… 그 대신에 부탁한다는 게, 뭐, 뉴욕을 폭격하라는 건가?
코너 :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죠.
그라세 : 아…
코너 : 그저 계획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라세 : 설명해보게.
코너 : 전 조지 요새에 잠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경비가 매우 삼엄합니다. 포격이라면 요새의 벽을 무너트리고 경비들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그라세 : 그리고 프랑스 깃발을 단 배는 요새 가까이에 다가갈 수 없을 테니…
코너 : 그렇다면, 이제 납득이 되십니까?
그라세 : 전혀.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지 - 설사 그게 미친 사람(lunatique)과 한 약속이라도.
코너 : 제가 봉화를 울리면 그때가 바로 공격할 때입니다.
그라세 : 들었나! 놈들의 깃발을 찾아 배에 달아라! 서둘러라! (Vous l ávez entendu! Récupérez leurs drapeaux qu'on les accrocher. Allez! Vite!)
- 프랑스 해군의 승리로 찰스 콘윌리스 사령관이 이끄는 요크타운의 영국군은 고립되고 만다. 9월 28일 대륙군과 프랑스군은 요크타운을 공격, 결국 콘윌리스가 10월 19일 항복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독립 전쟁은 끝나게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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