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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3 (Assassin's Creed III) - Sequence 7 - 드러나는 갈등

[1775년 6월 16일 필라델피아. 제 2차 대륙 의회는 만장일치로 조지 워싱턴을 대륙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워싱턴 : …그리고 영광스러운 대의를 지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게 이렇게 중요한 소명을 맡겨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오늘, 진심을 담아 선언하건대, 저는 저에게 부여된 지휘관이라는 이 권위 있는 자리를 저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의 총사령관을 맡게되면서 의회에서 한 연설. 원문은 여기.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의 총사령관을 맡게된 게 탐탁치 않은 찰스 리.]

 

새뮤얼 : 사실, 조지보다 이 일에 어울리는 자는 없지.

 

찰스 : 정말입니까? 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만.

 

코너 : 찰스 리.

 

 

찰스 : 내가 자네를 알던가?

 

코너 : 네가 날 기억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애덤스는 코너를 끌어낸다.]

 

새뮤얼 : 따라오게, 코너 자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네.

 

 

새뮤얼 : 이렇게 끌어내서 미안하네만, 우리에게 전혀 필요하지 않는 일은 바로 자네 둘이 주먹다짐을 하는 걸세.

 

 

새뮤얼 : 코너, 우리의 새로 임명된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 씨를 소개해주마.

 

조지 : ! 자네가 바로 렉싱턴에서 샘과 존을 구한 사람이군.

 

코너 : 애국자들의 공적입니다. 저는 사소한 도움을 주었을 뿐입니다.

 

 

조지 : 용감한 만큼이나 겸손하기까지. 자네 같은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건만.

 

미안하지만 실례 좀 하겠네 저 쪽에 있는 찰스를 만나봐야 하거든. 지휘관 자리에서 밀려난 것이 탐탁지 않은 모양이라. 만나서 반가웠네, 코너.

 

 

 

코너 : 핏케언의 소식을 알려주십시오.

 

새뮤얼 : 수천의 병력들이 지키고 있는 보스턴에 대피했다고 들었네. 자네가 그를 잡을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그 자를 끌어내는 것뿐이네. 자네에게는 운 좋게도, 우리는 바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 도시에 공세를 펼치고 있네,

 

이스라엘 퍼트넘(Israel Putnam)이 우리 군을 지휘하고 있네. 이것을 전해주면 자네에게 뭐가 필요하든 그가 제공할걸세. 벙커힐 주둔지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 걸세.

 

코너 : 감사합니다.

 

새뮤얼 : 천만에. 해줄 것이 이 정도밖에 없군. 핏케언은 매우 위험한 자일세. 우리가 그 자를 빨리 제거할수록, 상황은 더 나아질 걸세.

 

코너 : 찰스 리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하고 싶군요.

 

새뮤얼 : 녀석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짐승일세. 다른 날로 미루도록 하게나. 우선 보스턴으로 떠나는 게 좋겠군, 코너.

 

[의회 밖으로 나가기 전 새뮤얼과 대화를 나눠보자.]

 

새뮤얼 : 아직 여기 있었군.

 

코너 : 궁금한 게 있습니다만이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새뮤얼 :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워싱턴 총사령관은 다음에는 어디를, 언제 공격할지 결정해야만 해. 그리고 우리는 성명을 전해야지.

 

코너 : 성명이요?

 

새뮤얼 : 우린 당장 신문사와 접촉해서 렉싱턴에서 처음 총을 쏜 건 왕당파들이었다는 걸 모두가 알도록 해야 한단다.

 

코너 : 하지만 처음 총을 쏜 사람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새뮤얼 : 바로 그래서 서둘러 소식을 전파해야 한다는 거야. 우리가 여론을 정하는 것이지.

 

코너 : 그건정직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새뮤얼 : 아마도, 하지만 그게 어때서? 대중들에게 우리가 정당방위로 일어섰다는 걸 믿게 만들어야 해. 그게 아니면 우리는 반역을 저지른 것이 돼.

 

코너 : 그건 사실이잖습니까.

 

새뮤얼 : 그럼 폭군 앞에 굽실거리는 것이 낫겠나? 자네가 제안하는 게 그건가?

 

코너 : 아닙니다, 당연히 아닙니다. 그 누구도 자유를 부정해서는 안되죠. 그렇지만 진실을 바꾼다는 건위험한 길인 것 같습니다.

 

새뮤얼 : 코너, 이 전쟁은 전장에서만이 아니라 가슴과 이성 속에서도 싸워야 하는 전쟁이라는 걸 이해해야 하네. 약간의 연극을 한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어, 게다가 생명까지 구하게 되는데 말이지.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당시 발행되었던 신문을 읽어볼 수 있다.

 

 

병사 : 무슨 일로 왔는지 밝혀라!

 

 

코너 : 이스라엘 퍼트넘 장군을 찾고 있습니다.

 

병사 : 누구의 명령으로?

 

코너 : 새뮤얼 애덤스입니다.

 

병사 : 따라와라.

 

 

코너 : 여긴 벙커힐이 아닌데

 

병사 : 맞아. 여긴 브리즈힐이다. 야영지를 어디에 차려야 하는지에 대해서의견충돌이 있었거든.

 

코너 : 보스턴에서 온 소식은 없습니까?

 

병사 : 왕당파 놈들은 꿈쩍도 안 해. 밀어붙이려 할 때마다 수십 명의 손실만 생길 뿐이야. 퍼트남 장군과 다른 이들은 이곳 언덕들에 대포를 집결시킬 계획인 것 같아. 적당한 포격이라면 영국군 놈들이 전략을 재고할지도 모르지.

 

코너 : 그럼 존 핏케언은?

 

병사 : 그 개자식은 놈들 중에서도 가장 신중한 놈이지. 가끔씩 나타나서는 우리를 조롱하거나 대포를 쏘는 걸로 인사를 건네더군. 그래도 괜찮아. 놈은 곧 응당한 대가를 치를 테니까.

 

 

병사 : 퍼트넘 장군님은 바로 앞에 계신다.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걸.

 

이스라엘 : 제군들이 무슨 변명을 하든 상관없다. 주둔지는 벙커힐에 세웠어야 해. 브리즈힐은 도시하고 가깝기는 하지만, 놈들의 대포하고도 가깝단 말이다!

 

 

병사 : 이 상황과 관계가 먼 사람들에게서 명령이 내려왔기에, 저희는 저희의 권한을 행사해 더 적절한 결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이스라엘 : 자네가 지껄이는 헛소리의 절반조차 이해를 못하겠군.

 

병사 : 무엇이 이해가 안되십니까?! 전 저희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스라엘 : 자네가 승리에 대해 뭘 안단 말인가? 고작 단검 하나를 꼬나 들고 늑대굴에서 암늑대를 죽인 것도, 날 산채로 불태우려 했던 카그나와가 인디언[각주:1]들로부터 탈출한 것도, 바나 전투[각주:2]에서 배가 난파했을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도 바로 나일세. 그러니 내가 자네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하게.

 

[영국군의 포격이 진지에 날라온다.]

 

이스라엘 : 내가 말한 대로로군. 더 이상 할말 없네.

 

 

이스라엘 : 나는 벙커힐로 돌아가겠네. 잘 있게, 제군들.

 

코너 : 퍼트넘 장군님?

 

이스라엘 : 뭔가?

 

코너 : 전 존 핏케언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그를 찾는데 당신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 그 놈은 도시 안에 숨어있는데다가 떠날 이유도 없지. 저 배가 계속 공격하는 한, 우린 결코 그 놈을 몰아낼 수 없을 거다.

 

 

코너 : 하지만 만약 배의 포화가 침묵된다면

 

이스라엘 : 그러면 불쌍한 존 녀석은 어쩔 수 없이 그 엉덩이를 떼고 앞으로 나올 수 밖에 없겠지!

 

코너 : 이 깃발을 달아 제 성공을 알리겠습니다.

 

이스라엘 : 그러면 난 자네 장례식에서 애틋한 연설을 해주겠네.

 

 

※ 피해를 입지 않고 찰스타운을 가로지르세요.

 

 

녹색 아이콘을 따라 쭉 달리면 된다. 가다보면 항구쪽에서 대륙군과 영국군이 교전을 벌이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코너를 발견하면 달려들지만 신경쓰지 말고 물로 뛰어들자.

 

 

※ 유탄수를 공중 살해로 처리하세요.

※ 배에 있는 동안 발각되지 마세요.

 

참고로 중간 세이브 그런 거 없다. 한번에 저 배 둘 다 날려버려야 한다.

 

 

 

우선은 오른쪽에 있는 배를 향해 가자. 오른쪽 배를 먼저 해도 상관은 없는데, 왼쪽 성공한 다음 오른쪽 하다 실패하는 것과 오른쪽 성공하고 왼쪽 실패하는 경우의 정신적인 충격은 강도가 다르다(...)

 

참고로 저 대포는 장식이 아니다. 대포를 타고 올라가다가 발사되기라도 하면 그 순간 사망하니 뒤로 돌아가자.

 

 

장교 두 명이 갑판을 돌아다니고 있다.

 

일단 여기서는 난간 암살로 처리하면 뒤에 있는 장교에게 들킨다. 간혹 패턴이 다른 경우도 있긴 한데, 그때는 난간에 있는 장교를 먼저 죽이자.

 

 

장교가 등을 돌리고 돌아가면 그 뒤를 쫓아 조용히 처리하고 바다로 뛰어들자.

 

뛰면 들킬 확률이 높아지니 가급적 자제하자.

 

 

그 다음에는 장교를 난간에서 처리하고(먼저 이 녀석을 처리한 경우에는 뱃머리에 있는 장교를 처리하자.) 일반 잡병들을 그 다음에 처리하자. 장교와 달리 뒤를 돌아보거나 그러지는 않으니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다른 병사들은 신경쓰지 말고 화약고에 불을 붙이자. 10 초 이내에 배 밖으로 뛰어내리면 된다.

 

 

그리고 멀리서 빌어먹을 배가 터지는 광경을 감상하자.

 

 

 

이제 왼쪽 배를 처리하자.

 

 

공중 암살로 처리해야 할 척탄병(유탄수)과 일반 병사가 갑판을 차례로 순찰하고 있다. 일반 병사는 척탄병의 뒤를 따라가니 적절하게 처리해주자.

 

뱃머리쪽에서 난간 암살을 할 경우. 간혹 그 옆에 있는 영국군에게 들킬 수 있다.

 

 

척탄병 뒤를 따라다니는 병사를 처리했으면 뱃머리로 돌아와 나머지 병사들 처리하자.

 

척탄병은 아직 갑판 위를 순찰하고 있으니 녀석이 등을 돌린 순간에 처리해야 한다..

 

 

뱃머리를 정리했으면 바다로 뛰어든 다음, 적들의 시선을 주의하며 배의 후미로 올라가자.

 

여기에는 병사 하나가 순찰을 돌고 있다. 척탄병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처리하자. 휘바람으로 유인할 수 도 있는데, 재수없는 경우에는 척탄병도 따라온다(...)

 

 

병사를 처리했으면 이제 돛대 위로 올라가서 척탄병을 기다리자.

 

간혹 정말 재수 없는 경우는 이 과정에서 척탄병한테 들킨다(...) 그때의 기분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이제 척탄병을 공중 암살로 처리하면 드디어 끝!!!! 화약고에 불을 붙이고 바다로 뛰어들자.

 

 

이제 돛대로 올라가 깃발을 바꿔 달자.

 

 

 

바다로 뛰어들면 끝. 곧바로 다음 메모리인 벙커힐 전투(The Battle of Bunker Hill)로 넘어간다.

 

  1. 카그나와가(Caughnawaga)는 뉴욕 근처에 있던 모호크 족의 마을 이름이다. [본문으로]
  2. Battle of Havana. 1762년 영국이 스페인 통치하에 있던 쿠바의 도시 아바나(영어식으로는 하바나)를 공격하면서 일어난 전쟁. 이 전쟁으로 영국은 아바나를 얻게 되고, 이후 1763년 체결된 파리 조약에 따라 스페인에게 아바나를 돌려주는 대신 플로리다를 얻게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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