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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공략] 어쌔신 크리드 2 (Assassin's Creed II) - Sequence 1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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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밖에 나와있는 카테리나와 마키아벨리.]

 

에치오 :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카테리나 : 정말 미안해요, 에치오. 정말 미안해요.

 

에치오 :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카테리나 : 속임수였어요. 우리의 수비를 낮추게 하기 위한……

 

마키아벨리 : 당신이 떠나자마자, 그 놈들이 다시 공격해 왔습니다. 체코 오르시 그 놈이 사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치오 : ?! 안돼! 그 놈은 어디에 있나?!

 

마키아벨리 : 그 놈을 여기서 쫓아냈습니다. 그런데 그 개자식이 산으로 도주를

 

에치오 : 내가 가겠네!

 

 

Checcomate
체코메이트[각주:1]

 

 

나가자 마자 바로 말을 잡아타자. 뛰어서는 따라잡기가 매우 어렵다.

 

적들이 방어 자세를 하고 있을 경우 낙마하니 주의하자.

 

 

말로 도망치는 체코를 단칼에 베어버리자.

 

 

체코 : 그래네 소중한 걸 다시 되찾았군.

 

에치오 : 이게 가치가 있더냐? 그렇게 수 많은 유혈 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체코 : 그 정도 가치를 지닌 물건인 만큼, 네 수중에도 오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에치오 : 어디 한번 두고 보자고.

 

[체코의 목에 암살검을 찌르는 에치오.]

 

에치오 : 모든 불행은 탐욕에서 나온다.(Che miserie nascono dall'avidità.) 편히 잠들어라.(Requiescat in pace.)

 

[죽어가는 그 순간에 에치오를 찌른 체코. 출혈이 너무 심해 에치오는 그대로 쓰러진다.]

 

[정체 불명의 한 수도승이 에치오가 떨어트린 사과를 가져가고, 에치오는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에치오 : 잠깐그러지 마라…… 넌 누구냐? 그만…… 열지 마……

 

[에치오를 간호하는 카테리나.]

 

[의식을 차린 에치오.]

 

카테리나 : 에치오! 신이시여, 깨어났군요. 괜찮아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에치오 : 나는모르겠군요……

 

카테리나 : 경비 하나가 언덕에서 체코 오르시의 시체 옆에 있던 당신을 운 좋게 찾아냈죠.

 

 

에치오 : 그래(Sì)… 기억납니다…… 잠깐…… 3의 인물이 있었는데…… 그 자가 사과를 가져갔소!

 

카테리나 : 누가요?

 

에치오 : 그는 검은색 의복을 입고 있었소. 마치 수도승처럼…… 그리고…… 손가락 하나가 없었던가? 맞아!(Sì) 카테리나, 난 지금 당장 가야겠소!

 

 

카테리나 : 물론이죠. 그렇다면 이것도 필요할 거에요.

 

에치오 : 니콜로가 말했던 지도로군. 당신 남편의

 

카테리나 : 전 남편이죠, 자기.(mio caro). 그는 모든 코덱스의 위치를 자기가 밝혀내겠다고 맹세했었죠. 사과를 되찾더라도, 이게 없다면 금고는 찾을 수 없을 거에요. 당신도 알다시피, 여기에는 수도원이 있어요. 난 거기서 검은색 의복을 입은 수도승들을 봤었죠. 나라면 거기서부터 시작할 거에요. 이제 가세요. 그 좆 같은(stramaledetto) 수도승을 찾도록 해요.

 

 

에치오 : 당신을 그리워할 것 같군요, 카테리나.

 

카테리나 : , 분명 그럴 거에요.

 

 

정체 불명의 수도승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수도원으로 향하자.

 

 

Far From the Tree
나무에서 멀리 떨어진[각주:2]

 

 

수도원 주위에는 보르치아 경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냥 죽여버리자.

 

 

수도원 한 구석에서 경비들이 수도승을 괴롭히고 있다. 수도승을 도와주자.

 

 

다비 : 당신에게 축복이 있기를, 형제여.

 

에치오 : 고맙습니다(Grazie). 저를 좀 도와줄 수 없겠습니까?

 

다비 : 무엇을 찾고 있나요?

 

에치오 : 손가락 열 개중 하나가 모자란, 검은색 의복을 입은 수도승입니다.

 

다비 : 귀도 수사가 발가락을 9개만 가지고 있죠. 발가락이 아닌 것이 확실한가요?

 

에치오 : 매우 확실합니다.

 

다비 : 그렇다면 도메니코 수사가 있군요, 하지만 그에게 부족한 건 온전한 왼쪽 팔 입니다만.

 

에치오 : 다시 말하지만, 모자란 건 확실히 손가락입니다.

 

다비 : 잠깐만요, 손가락 9개를 지닌 검은색 의복을 입은 수도승이 기억이 나는군요. 맞아, 그랬었지, 수도원에서 산 빈센초(San Vincenzo)를 기리는 연회를 벌였을 때 였습니다.

 

에치오 : 그렇군요, 그 장소는 알고 있습니다. 그 곳으로 가보도록 하지요. 고맙습니다(Grazie).

 

 

독수리의 눈으로 찾아야 할 사람을 찾아내자.

 

[수도승 복장의 스테파노 다 바뇨네를 죽였던 에치오를 기억하는 수도원장.]

 

에치오 : 실례하겠습니다, 수사님. 저를 좀 도와주실

 

수도원장 : 불경스러운 악마! 사라져라!

 

에치오 : 왜 그러십니까?

 

수도원장 : 네가 바로 스테파노 수사를 죽인 자가 아니더냐! 형제들! 수도승 살인자가 돌아왔소!

 

 

컷신이 끝나면 수도원장과 그 옆에 있던 다른 수사 두 명도 같이 도망친다. 다른 수사들은 어디로 도망가든 말든 수도원장만 붙잡으면 된다. 가급적이면 시작하자 마자 붙잡는게 편하다.

 

 

수도원장 : 제발, 그만하시오! 난 죽고 싶지 않소!

 

에치오 : 난 오직 다른 이들을 죽인 자들을 죽일 뿐이고, 당신들의 스테파노 수사는 살인자였소. 당신은 분명 그런 부류가 아닐 테지. 그러니 이제 내 말을 들으시오. 나는 손가락 하나가 없는 검정색 의복을 입은 수도승을 찾고 있소.

 

수도원장 : 손가락 하나가 없다고 그랬소? 그렇다면프라 사보나롤라처럼?

 

에치오 : 사보나롤라?! 그는 누구지? 그 자를 아시오?

 

 

수도원장 : 알았었소그는 우리의 일원이었소. 잠시 동안.

 

에치오 : 그리고?

 

수도원장 : 우리가 그에게 오랫동안 은거해 보라고 조언했소.

 

에치오 : 유감이지만 그의 은거는 끝났네. 그가 어디로 갔을 것 같소?

 

수도원장 : 이런피렌체의 산토 스피리토(Santo Spirito). 그는 그곳에서 배웠소. 아마도 그는 그곳으로 돌아갔을 거요.

 

에치오 : 고맙소. 신의 가호가 있길, 수사.

 

 

지롤라모 사보나롤라의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었다.

 

 

: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각주:3] 페라라(Ferrara)에서 온 도미니코 수도회(Dominican)의 수사로, 이 남자는 직업 정신이 아주 투철했어.

 

 

그는 그 나이에 너무 많은 걸 보아왔어, 부유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이 흙 속에 파묻히도록 만들고, 성직자들은 대중들에게 면죄부를 팔았지. 그래서 그는 그만 미쳐버렸어.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도구라고 부른 사보나롤라는 피렌체에 갑작스럽게 등장했지. 그의 설교는 사람들을 광분시켰어.

 

 

그는 모든 인적 재산과 진보를 그만두고 에덴 동산으로 회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어. 지식이 적이 되어버린 거야. 그리고 그는 에덴의 조각으로 이런 모든 것들을 제거하도록 명령할 수 있었지.

 

그는 서적들, 그림들, 악기들 등 모든 것들을 허영의 불꽃(Bonfire of Vanities)[각주:4]으로 태워버렸어. 그의 세력이 집권하자 역사는 흐트러지기 시작했어. 그리고 피렌체는 서서히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갔지.

 

 

Sequence 1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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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코(Checco)와 체크메이트(Checkmate)를 합친 말장난. [본문으로]
  2.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 란 영어권 속담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이 문장의 뜻은 “사과는 나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속 뜻은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 이다. 아마도 여기서는 “에덴의 조각 - 사과”를 의미하는 듯. [본문으로]
  3. 이탈리아의 종교 개혁가. 로렌초 데 메디치 사후 힘을 잃은 메디치 가문을 피렌체에서 몰아내고 지도자가 되었다. 기독교의 부패에 반기를 든 인물로, 당시 교황인 알렉산데르 6세(로드리고 보르지아)에 정면으로 맞섰다. 어떤 의미에서는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신교) 운동을 일으킨 인물. [본문으로]
  4. 사보나롤라는 세속의 그림, 음악, 문학 등은 모두 인간을 신과 반대되는 길로 인도하는 사악한 쾌락이라 주장했고, 예술품들을 몰수하여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우는 행사를 벌였다. 이를 허영의 불꽃이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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